本稿는 고려중기 대표적 작가들의 산수시를 연구 분석하는 과정을 통하여 개별작가들의 작품에 드러난 자연의식과 미의식을 추출하고 이 시기 山水詩의 槪括的인 성격을 구명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무신집권기(1170-1270년)로 명명되는 고려 중기는 문인들의 수난기였다. 생존 문민들은 정치적·사회적 대변혁의 결과로 인해 생성된 시대적 억압감과 좌절감을 共有하며 일시적 혹은 장기적으로 권력으로부터 소외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자연스럽게 산수와 친밀해졌고 그 결과 자연을 미적 대상으로 인식하고 그 미적 요소를 추출하여 작품 속에 용해시킬 수 있었다. 본고는 이 시기에 공존했던 李奎報 ·金克己 ·率仁老 진화등 4人의 작가를 중심으로 그들이 산수를 대상으로 창작했던 작품들을 연구범위로 삼았다. 자연시는 심미의 주체인 인간과 심미의 객체인 자연 경물 간의 결합으로, 심미의 객체인 자연 경물이 주된 위치에 놓여지는 것이 山水詩이다. 객관적인 景物의 묘사 속에 작자의 情懷가 자연스렵게 녹아들어 情景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情景交融의 경지가 산수시가 성취해야 할 도달점이다. 고려 중기의 산수시에는 이러한 도달점에 접근한 작품들이 발견된다. 산수의 흥취에 몰입하여 自適을 체험을 노래한 시와 閑寂과 安穩은의 情調를 바탕으로 산수의 세밀한 부분을 관찰하여 山水美의 본질을 포착했던 시들이 그것이다. 또 일시적이나마 자신이 속한 현실세계에서 느낀 비애감과 좌절감에서 탈피하기 위해 山寺나 仙界를 찾아 吟詠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단순히 불가의 法理나 사찰 자체, 신선을 동경하는 것에 음영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룬 山寺와 신선의 경계가 내포하고 있는 탈속적 분위기 속에 지친 자아를 慰撫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 시기 작자들의 산수시에서 山寺와 선계의 空間을 찾아 탈속을 희구했던 시들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그들의 현실적 처지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고 하겠다.
한문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회 등을 통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되어 왔는데, 본 고에서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의 교육과정 운영의 문제점, 교과서 내용과 체계의 문제, 수행평가의 실태 및 문제점, 교수-학습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대학수학능력 시험 및 한자능력검정시험의 실태 및 개선방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일반계 고등학교 한문교육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 `한국한문교육학회`에서 발표되었던 사례들과 `전국 한문 교사 모임`, `경기도 중등 한문교육 연구회` 등에서 방학 중 연수회를 갖고 논의되었던 사례들을 참고하였으며, 경기도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 과정 운영 실태와 본교 학생들의 설문을 참고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첫째, 교육과정 운영상의 문제점으로는 7차 교육 과정에서 한문 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편성되어 학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고,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한문 수업 시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다. 개선방향으로는 한문 교사들이 변화되는 교육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한문 교육의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는 논리를 확고히 하여 학교 관리자나 교육과정 운영회 등에 적극적으로 개진하여 정상작인 교육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과서 내용상의 문제로 학생들의 설문을 조사한 결과로는 한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0% 이상의 학생이 비교적 긍정적인 답을 하였지만 교과서 내용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학생이 부정적인 답을 하였다. 교과서 내용 체제에 있어서는 한문 교과의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요소들을 뽑아내어 교과서를 구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더 바람직할 것이라 여겨진다. 셋째, 수행평가의 문제점으로는 학생이나 교사 모두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개선 방향으로는 타 교과와 중복이 되지 않는 시기에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리라고 본다. 넷째, 교수-학습의 문제점으로는 학생들의 수준이 일정치 않아 지도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개선 방향으로는 수준이 일정치 않은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입학 전 방학 기간을 이용한 `한자 익히기` 과제를 부여하거나, 학교 내 `한자 한문 경시대회` 등을 통해 관심을 증대시키고 수행평가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겠다. 교수-학습 형태에 대해서 `칠판 수업을 주로 하고 ICT 활용은 홍미유발을 위한 도구로`라는 의견에 50% 이상의 학생이 회망하였다. ICT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의 자료가 개발되어야 하겠으며 수업 형태도 학생들은 교사 위주의 강의식(43%)을 더 선호하고 있었으나, 교과 내용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교수-학습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다섯째, 대학수학능력 시험 및 기타 문제점으로는 `한문` 교과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관계로 학생들이 얼마나 `한문`을 선택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며, 한문 교과의 장래와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개선방향으로는 대학입학전형시 보다 많은 대학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및 한문 영역의 반영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으며, 각급 학교에서는 대입 수능에서 `한문`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하고 교사들의 의견이 대입수능 시험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리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한자능력검정 시험에 대한 문제인데 일부에서는 한자능력검정 시험이 지나치게 상업성을 띠고 있는 것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고, 한문보다 한자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개선방향으로는 한자, 한문과 관련된 학회, 또는 대학 교 수, 일선 학교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자와 한문이 고루 출제된 한문능력검정시험을 주관하는 단체를 만들어 한자, 한문 교육 및 보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리라고 본다.
최근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과정 체제가 바뀜에 따라, 한문 교과에서도 통합 교육과정의 편성 범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 속의 자료를 활용하거나 생활 주변에서 학습 교재가 될 만한 것을 찾는가 하면 나아가 문화사 수업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본 연구자는 지명이 우리 생활과 매우 친숙한 언어일 뿐 아니라, 명명될 때 작용하는 여러 근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 의식이나 가치관 등을 알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연스럽게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언어 생활과의 관련성을 높이며, 전통 문화의 이해, 계승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이 수업안을 연구하게 되었다. 단, 연구 범위는 부산 지역으로 한정하였다. 부산 지역 한어 지명을 주제화하여 학습자의 수업 교재를 만든 후, 수업 시간에 적용해 보았다. 수업안은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규 수업시 활용안`, 학교 행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현장 학습시 활용안`, 지역 문화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재량 활동시 활용안` 세 가지이다. 그리하여 지명을 활용한 수업에 대해 흥미도, 언어 생활 활용도, 전통 문화 이해도, 학습 효용도, 교과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설문지를 통해, 학생의 반응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지명과 관련한 전설이나 풍수지리와 관련한 짧은 이야깃거리, 또는 지하철 역명이나 도로표지판의 명소 및 도로명 같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한자어를 수업 시간에 다루는 것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 이것은 쉽고 재미있게 지도하고자 하는 한문과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과도 부합된다. 둘째, 지명을 접했을 때, 그 쓰여진 한자를 통해 유래를 짐작할 수 있거나 한자어의 의미를 즘더 쉽게 이해하고, 주변에서 쓰이는 한자어의 뜻을 알고 쓰는 데에 많은 도옴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것도 언어 생활과의 관련성 및 실용성을 강화하려는 한문과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과도 부합된다. 셋째, 지명의 유래를 통해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명을 활용한 수업이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계승하는 한문 교과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유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넷째, 지명을 활용한 수업이 한자·한자어틀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문 능력 신장에 있어 기초 실력을 배양하는 데 유익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섯째, 지명을 활용한 수업이 한문 교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문 교과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상에서 지명을 활용한 수업이 한문 교과 지도에 의미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비록 지명의 범위를 부산 지역으로 한정하였지만, 전국적으로 동일 지명이 많이 나타나고 그 유래 등도 유사하게 적용되므로, 다른 지역에서의 한문 지도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 동안 우리말과 더불어 한자를 언어와 문자 생활의 근간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8·15광복 이후 우리의 어문정책이 한글전용정책으로 편중되고, 더욱이 초둥학교에는 정규한자교육과정이 없어. 한자교육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제 6·7차 교육과정부터는 `재량활동`시간에 한자를 가르칠 수 있게 되어, 이에 따라 몇몇 검인정교재가 편찬되어 한자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 따라 교재를 선택하여 한자를 지도하고 있다. 본 고는 이들 교재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여 초등한자교육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첫째는 교재의 체제와 내용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분석하였다. 초등학교 교재는 교재별로 1~4(6)단계로, 재량활동시간이나 특별활동시간에 지도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교재의 外的體制는 교재마다 비슷하게 구성되어 었다. 內的體制는 단원의 구성체제·초등한자교육과정의 반영내용이나 반영비율·평가의 내용이나 구성 등에서 교재별로 특성 있게 구성되어 있다. 둘째는 교재별로 나오는 한자와 한자어를 분석하여 정리하였고, 교재별로 특징적인 구성과 그 보기 등을 들어서 비교하였다. 셋째는`초등학교교육용 기초한자`를 정하였다. 현재는 `초등학교용 기초한자`가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한자교재에서 노출되고 싣는 한자 697자를 `초등학교교육용 기초한자`로 선정하였다. 넷째는 초등교재에 나오는 한자의 훈을 분석하여 대표훈을 정하였다. 교재에 나오는 한자 중에서 137宇의 훈이 달라서, 이것을 하나의 훈으로 통일하고자 하였다. 이들 한자를 훈의 빈도수와 선행연구자료를 참고로 하여 하나의 훈으로 통일하여 대표훈을 정하였다. 다섯째는 필순이 서로 다르게 나오는 한자의 필순을 비교·분석하여 필순의 통일을 기하였다. 먼저 교재별로 필순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글자를 추출하여 田·由·曲·里·至·佳·王·羊·美·??·艸·靑 등의 유형별로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또한 낱글자로 나오는 來·勇·臣·育·長·馬·心 등의 글자의 필순이 교재별로 다른 점을 비교하여 나타내었다. 본 연구자는 한자교육의 활성화 방안으로써 초등학교에 한자교육과정의 도입을 적극 주장한다. 한자는 우리 국민의 어문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한자학습열도 매우 높아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한자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21세기 희망찬 東北亞시대를 열면서. 우리의 어문정책을 과감하게 개혁하여 초등학교에서부터 한자교육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목적 : 본 연구는 작업치료 교육기관 증가에 따른 교육기관 인증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정도를 작업치료(학)과 교수 및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연구방법 : 연구의 대상은 작업치료(학)과에 재직 중인 교수 26명과 3, 4학년 재학 중인 17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설문지를 이용하였고, 한국작업치료교육인증위원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기초로 20개의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설문분석은 기술통계량인 빈도와 백분율을 사용하여 각 문항별 인식정도를 알아보았다.결과 : 인증제도의 필요성 여부에 교수는 88,5%, 학생은 90% 찬성하였고, 인증제가 도입될 경우 평가를 희망한다는 의견이 교수는 84.6%, 학생은 94.7%로 높게 나타났다.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여부도 교수는 73.1%, 학생은 77.6%로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표준화된 교과과정 수립 필요여부는 교수는 100%, 학생은 99.4%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하였다. 인증제 도입시 포함되어야 할 항목으로 상위 5개 항목으로 교수는 전공관련 교수수, 교과목의 학습내용, 교수의 임상경험 유무, 교과목 종류, 평가도구의 종류 순이었고, 학생은 교과목의 학습내용, 교수의 임상경험 유무, 교과목 종류, 전공관련교수수, 실습도구 순으로 나타났다.결론 : 본 연구결과 작업치료(학)과 교수 및 학생들 모두 교육기관 인증제 도입의 필요성이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였고, 한국 작업치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제도의 표준화가 절실함을 알 수 있었다.
목적 : 작업치료사가 교육 프로그램의 주요한 형식인 집단교육 프로그램에 다전문적 접근영역의 일원으로 참여하였을 때, 작업수행에 대한 평가 및 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이를 타전문가와 부모에게 전달 및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MPS(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s)를 실시하고, 그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연구방법 : 만 5세의 발달장애아동 6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다전문적 집단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장애군은 뇌성마비 1명, 발달장애 2명, 정신지체 1명, 다운증후군 2명이었다. 집단 프로그램은 매회 2시간 30분씩 주 4회 실시하였고, 이 중 작업치료 프로그램은 주 2회 45분씩 실시되었다. 특수교사 2명, 언어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각각 1명씩 참여하여 평가내용과 치료프로그램 과정을 의논하고 결정하였다. 작업수행능력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측정도구로는 AMPS를 적용하였다.결과 : AMPS 평가를 통한 작업수행능력치의 변화는 운동기술에서는 5명의 아동이, 처리기술에서는 4명의 아동이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결론 : AMPS 평가에 의해 작업수행능력치를 수치로 제시할 수 있었고, 기술항목의 변화도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들이 프로그램에 적용되고 타전문가와 공유되었으며, 부모에게 전달함에 있어서도 유용하였다. 향후 보다 폭 넓은 연령과 대상자, 연구방법을 통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방송의 과학 교육적 효율성과 목적 타당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교육의 목적이 과학 지식의 습득뿐만 아니라 과학에 대한 상위인지의 향상에 있다고 보고 교육방송이 학습자의 과학에 관한 상위인지를 고차원화할 수 있는지를 2002년, 2003년에 걸쳐 학교의 행정적 차원에서 EBS교육방송을 1, 2학년 수업에 활용했던 ㅂ 고등학교를 통해 고찰하였다. 더 고등학교에서는 자료형 방송 활용 수업모형과 학습자 중심의 모형을 주로 활용하였으며, 따라서 학습자들은 수업을 통해 과학적 지식만을 습득할 뿐 상위인지를 고무시킬 수 있는 자극을 받지 못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교육방송이 과학교육에 효율적이고 타당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상위인지에 해당하는 상위지식, 경험. 모니터링이 적극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과학의 학습을 위한 교육방송에 매개되어야 하는 것은 첫째, 학습자들이 상위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사가 자극하거나 관련 자료를 간헐적으로 상기시키는 조정이다. 둘째, 학습자들이 학습과정에서 자신의 개별 체험을 발동시킬 수 있도록 학습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관련 실험을 실시해야 한다. 셋째, 학습자들이 자신의 학습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교사는 적절한 질의를 제시하거나 피드백하고 학습자들의 대화의 장도 마련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편찬된 21종의 과학 교과서와 지도서에 나타난 섭입경계에서의 마그마 형성 관련 내용에 대한 본문 진술과 제시된 그림들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분석 결과 교과서간 마그마의 정의에 일관성이 없었으며,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마그마의 생성기원에 관한 과학적 개념 진술이 정확하지 않거나 기재되지 않았다. 또한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들은 본문 내용과 일치하지 않았으며, 판구조론과 섭입경계에서의 화성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과학적 개념형성에 부족하고 잘못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마그마의 생성기작(형성과정), 기원물질, 생성위치와 관련된 것들로서, 본 연구에서는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섭입경계에서 분출되는 대부분의 중성마그마가 쐐기맨틀의 부분용융에 의해 형성된다는 사실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개념도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행 제7차 교육과정의 중학교 과학교과에서 제시된 대기압 개념을 분석하여 무게의 측면으로 대기압을 설명하는 교과서를 이용한 수업(수업방안 A)과 기체 분자운동과 무게의 양쪽 측면에서 설명하는 교과서를 이용한 수업(수업방안 B)의 두 가지 수업방안을 선정한 후 수업방안이 중학생들의 대기압 개념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중학교 3학년 4개 학급을 대상으로 2개 학급씩 나누어 각각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 때 수업 전-후에 나타나는 학업 성취도와 대기압의 개념변화를 조사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는 '수업방안 B'가 '수업방안 A'에 비해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념변화에 미치는 효과는 개념 검사의 사후 점수를 각 하위척도별로 효과를 검증한 결과, 개념의 요소 4개 중 3개의 요소인 '대기압이 작용하는 원리'와·대기압이 작용하는 방향과 이유', '지표면의 온도 상승에 따른 기압 변화와 그 이유'에서는 개념 변화에 유의미한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도에 따른 대기압의 분포와 그 이유'에서는 개념 변화에 있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기압 개념의 올바른 수업방안으로는 대기압을 기체 분자 운동론의 입장에서 정의하고 높이에 따른 대기업의 크기 분포는 공기의 무게로 정의한 것과 결과가 같게 나타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nalyzed English words that are used in the middle school English text books of the 6th and the 7th National Curriculum in Korea. For this analysis, an English corpus of a total of 1,230,023 nodes was built out of 63 English textbooks of the 6th and the 7th National Curriculum. The study specifically investigated the following items for analysis: 1) tokens and types of words used in the middle school textbooks, 2) frequency of the words, and the numbers of new words introduced in each school-year, 3) high-frequency words in the textbooks with reference to those in large-scale general English corpora, 4) parts of speech of the words and their frequencies, and 5) the comparison of the words used in reading parts and listening parts. Analysis of the corpus revealed the following results. Regarding the average number of tokens and types, the textbooks based on the 7th Curriculum contain more than those based on the 6th Curriculum. As for the frequency of the repetition of words, the 6th curriculum textbooks are more than the 7th curriculum textbooks. Comparison of vocabularies used in the text corpus and in general large-scale English corpus shows that there are more similarities than differences.
This paper is on the design of foundations for English curriculum on the basis of discipline centered curriculum to give academic and pedagogic platforms for curriculum development. For these purposes, this study finds theoretical and pedagogic elements, and inquiries into their natures and relationships. Theoretical foundations should reflect both general education theories and the features of the subject such as English. These foundations can include linguistics, psycholinguistics and sociolinguistics, which interact in both academic and pedagogic contexts. Specifically, linguistics (the nature of language) has some features such as expressiveness, productiveness, semantics, commonness and regularity. The theories of psycholinguistics can be grouped into behaviorism, cognitivism and humanism. Sociolinguistics focuses on key elements such as the language user as a social being, variations of language, social context and social use of language. The pedagogic elements such as content system, learning elements and social context which directly come from the theoretical elements also interact each other indirectly.
최근 개발 도입되고 있는 첨단항해계기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 관련 국제기준과 세계주요해양대학의 항해계기 관련 교육현황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자항해교육을 위한 교과목의 세부 요목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해기교육과정의 편성과 해기면허시험의 세부요목을 설정하는데 참고 자료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교육에서 漢文課 교육은 漢字가 사용되는 분량이나 또는 사고 단위의 크기로 볼 때, 한자교육, 한자어교육, 한문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중·고등학교에서의 한문 교육은 중학교에서는 기초 독해력을 배우고, 고등학교에서는 기초 독해력을 바탕으로 심화된 독해력을 배양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독해력을 기르는데는 여러 가지 독해요소를 공부해야 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허사를 이용한 끊어 읽기 교육이다. 이는 한문 문장을 어디에서 끊고, 끊어진 단위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으로 독해력 교육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행 한문교육에서 제시되는 한문은 이미 어떤 형태로든 구두를 처리한 문장을 제시한다. `他山之石可以征玉`의 문장은 `他山之石 可以征玉`의 형태로 `石`과 `可`의 사이를 끊어서 제시하는데 어떤 원리에 의해서 사이를 끊었느냐하는 원리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물론, 한문은 일상생활에서 한자나 한자어보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한문에 대한 독해원리를 더 연구하여 교육해야 한다. 한문을 전공하려는 사람은 중·고등학교 때 한문독해에 관한 많은 공부가 없이 전공에 임하다 보니, 독해력을 제대로 갖추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중·고등학교에서의 끊어 읽기에 대한 교육은 매우 큰 당위를 가진다. 끊어 읽기의 개념인 구두법은 이미 甲骨文에서도 보이고 있으며, 중국 宋나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구두법은 문장 또는 단락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횡선, 직선 등을 말한다. 본고에서는 `之`를 비롯한 여덟 재의 허사를 이용하여 한문을 어떻게 끊느냐를 고찰한 것이다. 끊는 기준은 한문에서의 허사가 앞 뒤 단어와 단어 또는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에서 연결하는 기능을 하느냐 아니면, 쉼, 종결 등을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연결하는 기능을 하면 끊지 않고 앞뒤의 단어를 연결하여 해석하고, 쉼·종결 등의 역할을 하면 끊어서 해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古之學者 必有師`에서 `之`의 앞뒤는 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之`가 연결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使牛聞之 寧無不平之心乎`에서 `使牛閒之`의 `之 다음에는 끊어야 한다. 왜냐하면 `之`가 `그것을`이라는 대명사로 쓰이고 있으며, 앞뒤를 연결하는 기능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은 일단 단문 안에서 그 원리를 파악하고, 그 다음은 복문 속에서 즉 다른 문장과 다른 문장 속에서 그 원리를 교육해서 파급효과를 얻게 해야 한다. 물론 한문의 문장론이나 통사론은 그 연구 당위가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 하지만 독해력을 신장을 위한 조작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즉 독해력을 기르는데 그의 원리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한문교과가 학생선택으로 위상이 바뀐 이 때, 한문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더 훌륭한 교수법을 연구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여야 한다.
병자호란 이후의 대청 사절 파견은 굴욕적 사대관계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청의 선진 문물올 받아들이는 긍정적 역할도 담당하였다. 특히 서적과 회화의 유입은 조선후기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기에 소흘히 다룰 수 없다. 청으로부터 서적이 유입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 중국 조정에서 직접 하사하거나 흑은 조선 조정에서 하사를 요청하는 공식적인 경우와 둘째, 연행한 사신들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오는 사적인 경우가 그것이다. 연행한 사신들에 의해 서적이 유입되는 경로는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유리창 서사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역관-서반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이고, 넷째는 청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기증 받는 경우이다.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거쳐 유입된 중국의 서적들이 조선의 문단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임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연행한 조전 문사들이 서적만큼이나 관심을 보인 것은 서화였다. 청의 문사들에게 그림을 요구하거나, 조선의 그림을 가지고 가서 품평을 요구하는 밀들은 의례 있는 일이었으며. 문사간의 교유를 통해 직접 그림을 주고받거나 선물로 기증받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청의 화풍이 조선의 화단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심지어는 서양화의 화풍이 간접적으로나마 조선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화적 교류에 필담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조선 문사들과 청 문사들의 대화는 역관의 통역이나 필담으로 이루어졌는데, 역관의 통역이 간접적이며 상업적 목적을 위주로 한 반면에, 필담은 직접 대면을 통한 대화이며, 인간적 교유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역관의 통역보다 그 의미가 깊다. 또한 필담은 의사전달이 정확하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심층적인 의사 교류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므로 은밀하고 심도있는 사사로운 대화는 대개 필담으로 이루어졌다. 더욱이 필담은 붓으로 한자를 하나하나 써야 하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말이 틀리면 그 자리에서 찢어도 되고 墨으로 지울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의 귀를 피할 수 있어서 비교적 安全性을 보장할 수 있었다. 특히 文字獄이 성행한 청나라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서로의 의사 교환을 위한 수단으로 필담보다 더 적절한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조선후기에 중국 문화의 유입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조선후기의 학계와 화단의 발전은 국내적 상황과 함께 청과의 긴밀한 문화적 상호관계 속에서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書堂은 三國時代 및 高麗를 거쳐 朝鮮朝末期에 이르기까지 士族과 庶民 子弟의 初等敎育을 전담해 온 自然發生的인 私設敎育機關이다 이러한 書堂은 당시 京鄕 各處에 散在해 있으면서 漢文基礎敎育을 담당했지만 우선 敎材 內容을 통해 알 수 있듯이 封建儒敎社會가 요구하는, 五倫에 根幹을 둔 忠孝敎育을 중점적으로 실시함으로써 書堂敎育이 단순히 文字敎育機關이 아닌 修身과 敎化를 위한 風化之源으로서의 機能을 다하여 왔다. 필자는 이와 같이 書堂이 大衆敎育에 끼친 공적이 至大함에 관심을 두고, 書堂敎育에서의 敎育課程과 效用性, 現代의 書堂式 漢文敎育 機關의 現況에 대하여 傳統 書堂敎育의 現代的 意義와 관련하여 논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과거의 전통적 서당교육의 정신이 그 명맥을 근근히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유림의 선비 정신을 면면히 이어오면서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서당 훈장님들을 직접 탐방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윤리·도덕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에 비춰 볼 때 어둠을 밝혀 주는 등볼과도 같아서 그나마 한 가닥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다. 필자는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방학을 이용하여 훌륭한 서당 훈장님들에게 가서 誠心으로 공부하도록 권하고 있는 바 그곳에서 수학한 학생들은 인성과 예절이 바르고, 한문전공 성적도 우수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아왔다. 이들에게서 한문교육 장래의 희망을 걸어본다. 이제 초·중등학교의 학부모들은 오로지 입시 위주의 인기과목에만 치우치는 학원에만 자녀들을 보낼 것이 아니라 방학 등을 이용하여 서당과 한문학원에서 修學하게 하여 인성과 덕성을 기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여 모든 학문영역에서 올바론 학문 자세를 갖추어 지와 덕을 겸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당교육이 구시대적 교육제도라는 점에서 사회적 여건이 判異한 현대의 교육제도와의 接木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통적 서당교육과 현대적 한문교육이 新·舊의 조화를 이루어 法故創新하는 한문 교육과정을 啓發해 나감으로써 한문학습이 어렵고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재미 있는 과목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예컨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서당교육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일선 학교 漢文敎師와 漢學者 그리고 漢文敎育 關聯機關에서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일반인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內容으로 活性化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本考는 아직 통일된 敎育課程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漢字敎育課程을 개발하여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학교현장에서 혼란스럽게 쓰이고 있는 漢字敎育의 개념을 분명히 하였다. 즉, 초등학교에서 漢字를 교육하는 일련의 학습활동과 구별하기 위하여 독립된 교과명으로 `漢字`라고 사용하기로 한다. 이에 따른 초등학교 `漢宇` 교육과정은 재량활동시간에 학생들에게 漢字敎育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편성 운영해야할 교육내용에 관한 기준을 말하며 그 기준에는 漢字敎育의 성격, 목표, 내용, 방법, 평가, 지침 등을 제시한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의 성격으로 제시한 것은 국어생활을 돕는 교과, 일반 교과학습에 필요한 도구교과, 한국인으로서의 일반 교양을 기르게 하는 교과, 전통문화의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교과,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되는 교과 등이다. 초등학교의 漢字敎育은 교육용 기초 漢字를 익혀 언어 생활에서 바르게 읽고 쓰며, 일상생활에서 漢字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하여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며,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태도를 지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여 제시하였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의 내용제시에 있어서 영역을 漢字·漢字語와 漢字生活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교육내용을 수준차와 난이도를 고려하여 단계별로 제시하였다. 또한 초등학교 敎育用 基礎漢字 600字를 선정하고 학년별로 배당하였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의 방법은 교수-학습계획, 교수-학습방법, 교수-학습자료로 나누어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제시하였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의 평가는 교사가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실질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일반화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세하게 제시하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통일된 敎育課程이 수립되어야 한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수립되고 그 교육과정에 기초한 한자교재를 개발하여 보급한다면 교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漢字敎育을 실시할 수 있다. 그래서 학년을 거듭하면서 연계적인 漢字敎育이 실시된다면 漢字 學力이 향상되고 그 漢字실력이 바탕이 되어 더욱 질 높은 言語生活과 바람직한 人性敎育의 목적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제8차 교육과정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한문과의 교육과정은 종합적인 검토를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내용체계는 제5차 교육과정부터 한자·한자어·한문의 대영역을 설정하여 현재의 7차 교육과정까지 계속하여 쓰이고 있으며, 한문학습의 근간을 이루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자·한자어·한문의 분류는 어휘에서 문장으로 나아가는 분류이므로 한문의 특질인 문·사·철과 언어체계를 고려하여 새롭게 영역 및 내용체계를 구성할 필요를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교육과정에 대하여 교육학적인 접근과 더불어 7차 교유과정에서 언어를 다루는 교과인 국어·영어를 비롯한 제2외국어의 교육과정을 검토함으로써 한문과 교육과정의 영역 및 내용체계 구성을 시도하였다. 이에 따라 대영역을 기존의 한자·한자어·한문에서 벗어나 교육학에서 제시하는 `지식`, `이해`, `가치`, 라는 측면과 위계성과 단계성을 고려하여 지식·이해·감상·태도의 4영역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중영역과 소영역의 각 항을 확대하여 8차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시안으로 제시하였다.
1973년에 漢文敎育科가 신설된 지 30여 년이 지났다. 漢文敎育科가 有能한 漢文敎師 養成이라는 본래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바르게 정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대 교육에 적절한 한문과 교육과정을 (1)교과 내용학을 충실히 다루는 형태와, (2) 교과 교육학을 중심으로 편성하는 형태, (3) 여러 교과를 통합한 통합 형태. (4)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에서 교육할 수 있는 Cyber 中心 敎育課程 등으로 분류하여 제시해 보았다. 각 영역별 내용을 요약 정리 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 내용 중심형 교육과정은 한문 원문 및 관련 자료의 이해를 기본으로 교과 내용을 세분화 한 것이다. 기초 영역은 `기초한문`, `한문학 개론` 등의 교과목을 철학 영역은 한·중 순수 철학의 내용을, 역사 영역도 한·중 역사 관련 내용을 산문 영역과 한시 영역은 한·중 순수 산문과 소설 그리고 한시의 내용을 교과로 제시하였다. 종합 영역에서는 `한문 작문`, `한국 한문학사`, `중국 한문학사` 등 순수 한문학의 종합 교과를 설정했고, 교과 교육학에서는 한문과 교육의 기본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둘째, 한문교육과 교과 교육 중심형 교육과정은 한문 교육의 기본 지식 함양과 현장 교육의 실제적 적용을 중심으로 교과를 설정한 것이다. 즉 한문과의 철학 영역·역사 영역· 산문 영역·한시 영역 등 모든 영역에서 한문의 기본 지식을 근간으로 현장의 교육 방법이나 평가 등을 접목한 형태이다. 본 교육과정은 사범대학이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교육과정 모형이다. 셋째, 한문교육과 통합 교과 중심형 교육과정은 문·사·철의 교과 영역의 한계를 넘어 주제 또는 내용 통합 방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는 형태이다. 본 교육과정을 한문교육과에서 개설할 경우 한 학기 강의로 심도 있는 교과 교육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으므로, 강좌를 Ⅰ,Ⅱ,Ⅲ의 형태로 운영할 필요도 있다. 넷째, 사이버 교육과정은 미래 漢文科 敎育이 기존 교육과정의 제약을 받지 않고 Cyber 공간을 통해 자유롭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해야 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설정한 모형이다. 本 師範大 漢文敎育科 敎育課程에 대한 模型 硏究는 궁극적으로 漢文科 교육의 質的 成長을 圖謀하기 위한 人的, 制度的 整備를 念頭에 둔 것이며, 본 연구를 계기로 새 시대에 적절한 한문과 교육과정의 수립과 질적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산업재해의 직접적인 원인은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과 작업과정에서의 안전시설 설치미흡으로 인한 불안전한 상태로와 기술적, 교육적, 관리적 원인의 복합적인 형태로 발생되는데 그 가운데 산업안전보건법상의 건설공사 각 공종 별 기술적인 안전시설설치 기준이 건설업 종사자에게 쉽게 적용하기가 현행 법기준에는 문제점이 있으며 이러한 복잡한 법기준을 분석하여 안전사고 예방 기법에 적용하고자 제시하고자하며, 향후에 이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안전기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진자 과제에서 학생들의 가설 생성에 있어서 귀추적 추론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자 운동에 대한 가설 생성 검사와 진자의 길이에 대한 선지식 검사를 실시하였다. 진자의 길이에 대해 선지식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그네 과제에 대한 가설 생성에 선지식을 적용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이 가설 생성에 실패한 이유가 단지 선지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귀추적 추론 능력이 부족한 것과 관련된다.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가설 생성을 하기 위해서는 선지식 뿐만 아니라 귀추적 추론능력도 요구된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가설 생성 과정에 있어서 선지식 이외에도 귀추적 추론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 이 연구는 학생들의 가설 생성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과학 교육에서 과학적 선언적 지식 뿐만 아니라 귀추적 추론 능력에 대한 교육도 함께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