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현행 우리나라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평가에 관한 몇 가지 문제점을 살피고, 이러한 문제점의 제시와 함께, 최근 I. U. C. N. 의 S. S. C. 에서 시안을 작성 중인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새로운 분류안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본 시안에 의하면 멸종종, 자생지 멸종종. 멸종위기종, 위기종, 취약종, 민감종, 안전/저위험종, 자료 불충분종 및 미평가종 등 모두 9개 분류군으로 구분되어 있다. 본 시안이 더욱 다듬어지고 공식화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얼마간의 기간이 소요되리라 판단되며, 이 같은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인 평가기준의 작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새로이 도입된 몇 가지 용어의 우리말 번역에 대해서도 앞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에 통일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Present problems of the Korean rare and endangered plant species evaluations are discussed. It is proposed that the evaluation criteria for Korean rare and endangered are urgently needed in the future. The translation of new proposed criteria into Korean should be discussed in order to avoid confusion in the future. The draft of a new criteria system for rare and endangered plant species. prepared by the S. S. C. (Species Survival Commission) of I. U. C. N (International Union of Conservation of Nature) are introduced. The proposed draft for the criteria being developed by the S. S. C. of I. U. C. N. are Extinct, Extinct in the Wild, Critical, Endangered, Vulnerable, Susceptible, Safe /Low Risk, Insufficiently Known, and Not Evaluated. It is expected to take the more time to be technically developed further and also officially recognized by the I. U. C. N. for the practical use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