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SCHOLAR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참여 미술: 재매개와 상호작용 Participatory Art in the Digital Era: Remediation and Interaction

이임수
  • 언어KOR
  • URLhttp://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02154
미술이론과 현장
제19호 (2015.06)
pp.83-113
한국미술이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Art Theories)
초록

본 논문은 디지털 시대의 참여 미술에서 달라진 매체, 주체, 소통의 조건을 분석한다. 1990년대 이후의 미술은 관계 미학과 사회적 작업으로 특징지어진다. 미술은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 사회 문제에 대한 개입과 참여를 유도하는 보다 민주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21세기 들어 디지털 미디어가 미술의 영역에서 더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미술작품이 관객들과 맺는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본 논문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디지털 시대에 참여 미술을 둘러싼 변화와 조건들을 살펴본다. 20세기 초 역사적 아방가르드 이래로 참여미술은 장소와 의미화의 문제에 개입해 왔다. 21세기 디지털화된 미디어 환경으로 매체특정성의 개념이 해체된 이후 제시된 포스트미디엄 조건이 전환을 보인다. 다시 말해, 다양한 미디어를 디지털로 재매개하여 다층적인 감각 경험과 소통을 야기한다. 그 결과 참여 미술이 디지털 미디어의 상호작용성의 미학을 포함하게 되었다.

Art, since the 1990s, has increasingly been characterized by relational aesthetics and social engagement, reflecting the inclination of artists to pursue inter-human relationships, involvement in social issues, and viewer participation. This tendency has been supported and amplified by the emergence of digital media which has profoundly changed the way viewers interact with artwork. In this context, this paper examines the development of participatory art and its current situation. While participatory art has continuously dealt with the issues of site-specificity and signification since the advent of the historic avant-garde movement in the early 20th century, it is now concerned with the post-medium conditions brought about by the dismantling of the modernist medium-specificity. Digital media, through digital remediation of various media, enables participatory art to allow multisensory experience and communication. Participatory art has embraced the interactive aesthetics of digital media.

목차
I. 서론
II. 참여 미술
III. 디지털 미디어와 참여 미술
    1. 새로운 포스트-미디엄 조건과 재매개
    2. 디지털 아트의 재매개 전략
    3. 연동하는 상호작용
IV. 결론
저자
  • 이임수(한국예술종합학교) | Lee, Im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