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SCHOLAR

기술 매체와 신체의 인터페이스를 강조하는 미디어 아트의 해석에 대한 고찰: 현상학적 체현인지 관점을 중심으로 Understanding Media Art focusing on Technology and the Body Interface: From the Perspective of Phenomenological-Embodied Cognition

김현주
  • 언어KOR
  • URLhttp://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08992
미술이론과 현장
제20호 (2015.12)
pp.94-118
한국미술이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Art Theories)
초록

본 연구에서는 미디어아트, 또는 기술 매체와 신체의 인터페이스를 강조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의 해석적 틀로서 현상학적 체현인지의 관점을 제시한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과 체현인지 이론에서 영향을 받은 최근의 HCI 연구와 매체 미학의 상통하는 개념들을 발굴하여 미디어아트의 현상학적 도식을 제안해 보았다. 체험된 신체, 현상학적 장, 점진적 체화와 지향성, 시선의 이동성과 가상성 등은 미디어아트를 읽어내기 위한 개념 틀과 어휘의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어 보인다. 이는 탈 경계와 혼종성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 휴머니즘이나 기술철학적 관점을 대체하기보다는, 서로 상보적인 관계에서 미디어아트 해석의 다양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he research suggests a critical framework from the perspective of phenomenological-embodied cognition to understand media art which focuses on technological media and the body interface issues. The phenomenological schema for media art is drawn by referencing recent HCI researches and media aesthetics which have been influenced by Merleau-Ponty's phenomenology and the embodied cognition theory. Concept words such as lived body, phenomenological field, progressive embodiment. intentionality, and mobilized and virtual gaze are to contribute to the formation of critical frame and the vocabulary for the media art. This framework is expected not to replace but to compliment the established perspectives of media art based on the post-humanism and technology studies which often feature the cross-boundary and hybrid characteristics, and are still useful but have the limitation in describing media art in detail.

목차
I. 서론 : 미디어아트,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II. 기술철학과 포스트 휴머니즘 담론의 탈 경계와 혼종성 논리의 한계
III. 현상학적 체현인지 관점
1. 메를로-퐁티의 현상학과 체현인지
2. 현상학적 체현인지 관점에서의 HCI 연구
3. 현상학적 신체 상황에 대한 매체 미학의 개념들
4. 체험되는 신체로서 미디어아트 읽기
IV. 결론
저자
  • 김현주(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 Kim, Hyun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