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SCHOLAR

중국현대미술의 베니스비엔날레 참여과정 연구:1993년-2013년을 중심으로 Emergence of Chinese Contemporary Art in Venice Biennale: A Study for the Period of 1993-2013

정창미
  • 언어KOR
  • URLhttp://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6396
  • DOIhttps://doi.org/10.15597/jksmi.25083538.2017.23.092
미술이론과 현장
제23호 (2017.06)
pp.92-125
한국미술이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Art Theories)
초록

중국현대미술은 1993년 제45회 베니스비엔날레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국제미술계에서 두 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현대미술은 베니스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점점 더 폭넓은 위치를 점유해 나갔다. 진출 초기에는 중국정부차원의 지원이 아닌 작가 개개인의 활발한 제작 활동으로 스스로의 입지를 다졌으며, 1999년 차이궈창(蔡國强, 1957-) 이 중국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대회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정부는 문화예술이 국가의 위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경험했고, 본격적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을 시작한 결과 2005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장에 중국의 국가관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발전을 거듭한 중국현대 미술은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진출 20주년을 맞이하며 더 이상 서구미술의 흐름을 따라가는 후식민적 경향에서 벗어나 중국 스스로가 지닌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논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중국현대미술의 베 니스비엔날레 참여과정에 대한 연구는 중국현대미술이 국제화를 이루어 낸 맥락과 가치를 보여준다.

Chinese contemporary art has steadily drawn the attention of the international art community since its premiere in the 45th Venice Biennale in 1993. Despite a belated international debut (compared with Japan and Korea), it has rapidly gained recognition and respect through its ever increasing presence in the Venice Biennale over the next two decades. Initially, the impetus was driven by the individualistic efforts of participating Chinese artists, culminating in the Golden Lion award to Cai Quoqiang (1957- ) in 1999. This prompted the Chinese government to consider actively supporting Chinese contemporary artists participating in international art exhibitions. Since 2005, the Chinese government has sponsored the Chinese pavilion in the Venice Biennale. Over the period of twenty years at the Venice Biennale, Chinese contemporary art has proven itself no longer a follower of the trends of the West but in the vanguard of tackling various issues of its own society.

저자
  • 정창미(명지대학교) | Chung Cha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