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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거래 요건의 명확화에 관한 미국 판례 고찰 - SEC v. Obus (2d Cir. 2012) 판결에 관하여 - KCI 등재

A Case Study on Clarification of Elements of Insider Trading in U.S. - concerning to SEC v. Obus (2nd Circuit, 2012)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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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법학 (Gachon Law Review)
가천대학교 법학연구소 (Gachon University Law Research Institute)
초록

미 연방 제2순회 항소법원은 2012년 10월에 중요한 내부자거래 판결 인 오부스(SEC v. Obus) 판결을 내렸는데, 그 판결은 내부자거래 요건 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내부자를 기소하기 위하여는 개인적 이득에 관한 입증이 요구되는데도 불구하고 법원은 정보가 부당하게 공 개되었다거나 혹은 내부 정보원이 개인적 이득과 교환으로 정보를 제공 하였다는 것을 실제로 알지 못할 수도 있는 정보수령자에 대하여 잠재적 책임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SEC는 지이(GE) 캐피털의 직원 토마스 스트릭랜드(Strickland), 그리 고 윈필드(Wynnefield) 캐피털의 직원 두 사람 피터 블랙(Black)과 넬 선 오부스(Obus)에 대하여 내부자거래 위반으로 기소하였다. SEC는 스 트릭랜드가 자신의 대학 친구인 블랙에게 지이 캐피털이 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던 얼라이드(Allied) 캐피털 회사가 선소스(SunSource)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에 관하여 정보를 전달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블랙은 차례 로 이 정보를 오부스에게 넘겼고, 오부스는 그 정보를 토대로 선소스 주 식을 거래하였다는 혐의를 받았다. 미 연방 뉴욕 남부지방 지방법원이 피고인에 유리한 약식재판을 승인 하였고, SEC는 부정유용이론의 관점에서 항소하였다. 제2순회 항소법원 은 SEC가 제시한 증거는 각 피고인의 책임에 관한 중요한 사실에 관한 진정한 논쟁을 제기하며, 따라서 약식재판은 잘못되었다고 판결하였다. 그리하여 항소법원은 그 판결을 파기 환송하였다. 이 판결에서 그 항소 법원은 (1) 정보전달자와 정보수령자의 책임의 요소들을 분명하게 하였 고, (2) 양 정보전달자와 정보수령자의 고의 요건에 관하여 완화된 견해 를 채택하였고, (3) SEC는 정보전달자가 내부자거래의 부정유용이론과 전통적이론 두 이론에서 개인적 이득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하여야 한다 고 판결하였고, 그러나 이것은 SEC가 입증하기에 어려운 요소는 아니라 는 것을 경고하였으며, (4) 내부정보원이 개인적 이익을 받았다는 것을 정보수령자가 알지 못하고 책임을 부담할 수 있는지 여부의 문제에 대하 여는 미해결 상태로 남겨놓았다.

On October 2012, the Second Circuit made an important judgement on insider-trading, SEC v. Obus. This judgement is clearly stating the required elements of insider trading. Although a proof of personal benefit is required for insider prosecution, the court extended the liability to the tippee who may not have known that the information was revealed unlawfully or that insider traded the information for personal benefit. The SEC sued GE Capital’s employee Thomas Strickland and Wynnefield Capital’s two employees Black and Obus for breach of insider-trading regulation. The SEC alleged that Strickland gave information to his college friend Black regarding Allied Capitlal’s possibility of acquiring Sunsource. Allied Capital is a company receiving loans by GE Capital. Black inturn forwarded this information to Obus and Obus was alleged of engaging in stock exchange based on such information. The U.S. District Court for the Southern District of New York granted a summary judgement for the defendants. The SEC appealed with respect to the misappropriation theory. The Second Circuit found that the SEC's evidence created genuine issues of material fact as to each defendant's liability, and therefore the summary judgement was erroneous. Thus, the Court of appeal vacated the judgement of the District Court and remanded. In this judgement, the Court of Appeal (1) clarified the elements of tipper and tippee liability; (2) adopted a relaxed view of the scienter requirement for both tipper and tippee; (3) found that the SEC must prove the tipper received a "personal benefit" in both the misappropriation theory and the classical theory of insider trading, but warned that this is not a difficult task for SEC; and (4) left open the question of whether the tippee who had not knowledge that the tipper received a personal benefit could be held liable.

저자
  • 하삼주(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Ha, Sam 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