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52명을 조사하여 남녀별로 국물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의 차이를 조사하였으며, 실제로 배식받은 양과 섭취 형태에 따른 나트륨 섭취량을 계산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 대상자들의 성별은 남자 116명, 여자 136명, 학년 별로 1학년 86명, 2학년 77명, 3학년 89명이었다.
2. ‘국 없는 날’의 인식 여부에서 ‘국 없는 날’을 알고 있는 학생은 남자 58.6%. 여자 75.7%로 ‘국 없는 날’의 운영 횟수 질문의 응답으로는 1달에 1번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학생은 남자는 55.2%, 여자는 62.5%로 나타났고, ‘국 없는 날’의 운영 이유로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정확하게 답한 학생은 남자 61.2%, 여자 77.2%로 나타났다. ‘국 없는 날’의 인식 여부는 성별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식에서 저감화 나트륨 계획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 없는 날’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59.1%의 학생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나트륨 줄이기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학생은 50명,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노력 여부는 노력한 적이 있는 학생도 53 명으로 나타나 전체 252명에서 채 2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 없는 날’의 운영도 나트륨 줄이기 교육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나트륨 줄이기 교육 여부에서 남자 17.2%, 여자 22.1%만이 교육을 받았다고 답해 이에 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실태는 ‘국 없는 날’의 운영만으로 나트륨 저감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4. 학교 급식에서 제공된 국물음식의 섭취 형태에서 부대찌개는 건더기와 국물을 모두 섭취하는 인원이 71.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설렁탕 69.8%로 나타났다. 우동은 건더기만 섭취하는 인원이 2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는 조랭이떡국 22.2%로 나타났다. 국물만 섭취한 경우에는 동태찌개 25.4%, 미소국 25.0% 순으로 나타났다. 북어국은 아예 국물음식을 섭취하지 않음이 36.1%로 가장 높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학교 점심급식에서 제공된 국물음식에 의하여 섭취하는 나트륨량은 국물음식 섭취행태를 고려한 경우 점심식사 한끼 국물음식 평균 379.6±183.9 mg, 고려하지 않은 경우는 556.8±190.6 mg으로 나타났으며, 메밀소바, 부대찌개, 우동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38가지의 모든 국물음식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국물 섭취 행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국물 섭취 행태를 고려한 경우와 고려하지 않은 경우에 나트륨 섭취량이 97.7~411.8 mg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평균 차이는 177.2 mg으로 나타났다. 몇 개의 음식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학교에서 제공된 전체 국물음식을 통한 평균 나트륨섭취량은 행태를 고려하던 하지 않던 남녀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국물음식을 섭취 행태에 따라 섭취하는 나트륨 함량이 다르게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국물과 건더기, 국물만, 건더기만의 각각의 나트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sodium intakes from soup, stew and noodle in school lunch using sodium content database separately developed for the solid part, liquid part of soup and stew (liquid based dishes) in middle school students. Two hundred fifty two middle school students in Seoul were asked about awareness towards reducing sodium intake and soup/stew intake provided in school lunch in September 2015. Only 68% of students were aware of the 'Day without soup/stew' event and why those events were held. Girls tend to consume more all solid and liquid parts of soups than boys in Miso soup (50.0% vs 36.2%), Bean sprout soup (56.6% vs 44.8%), Seaweed soup (61.8% vs 45.7%), Beef Radish soup (61.8% vs 59.5%), and Korean pasta soup with Kimchi (58.1% vs 46.6%). Average sodium intake from soup/stew/noodle dishes in school lunch was 379.6±183.9 mg if behaviors of eating solid or liquid parts were considered and 556.8±190.6 mg if behaviors of eating solid or liquid parts were not considered. Based on the results, the difference of sodium intake depends on the consuming behaviors of liquid parts of soup and stew dishes.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d use a sodium database for each solid part and liquid part separately in soup, stew and noodle dishes to assess more accurate sodium intake. Education on the reduction of sodium intake through proper behaviors is salient in the achievement of a healthy di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