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론과 현장 제27호 (p.73-97)

미술정책과 정치적 딜레마-공공성 개념의 재구성 논의: 국립현대미술관 특수법인화 사례를 중심으로

Art Policy and Political Dilemma in Reframing the Notion of Publicness: Focusing on the Case of Quangocratisation of MMCA Korea
키워드 :
공공성,Publicness,미술정책,Art Policy,국립미술관,National Art Museum,정치학,Politics,국가주의,Statism,책임운영기관,Executive Agency,특수법인,Quango

목차

Abstract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공공성 담론
  1. 공공성의 개념과 유형
  2. 미술정책, 국립미술관 그리고 공공성 간의 관계성
Ⅲ. 국립현대미술관: 특수법인화까지의 궤적, 그 이면의 정치학
  1. 박정희 정권의 조국 근대화 이념과 국가주의적 공공성
  2. 과천관: 뮤지엄 기능의 정상화 그리고 전환기의 미술정책
  3. 책임운영기관화와 특수법인화의 타당성 논쟁
Ⅳ. 결론
참고문헌

초록

본 연구는 국립미술관이 지향하는 공공성의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 운영방침의 전제가 되는 미술정책과 공공성의 역학 관계를 과연 어떤 관점에서 조명해야 하는가를 질문한다. 만약 정책을 ‘공익의 실현’이라는 목표에 이상적으로 부합할 수 있는 실질적이면서 합리적인 수단이라고 전제한다면, 박정희 정권의 조국 근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국현 경복궁관 개관, 공공 미술관으로서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과천관의 설립과 전개, 그리고 민간 경영의 개념 도입 이후 정부와 미술계의 논쟁으로부터 비롯된 특수법인화 추진까지의 정책사는 공공성 에 대한 복합적인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음을 전제해야 한다.
This paper inquires the dynamics of art policy as it relates to the notion of ‘publicness’, which is the key operational principle for public museums. The result will help analyze how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MMCA) has had to navigate through a series of complex political realities while seeking to espouse this publicness principle. At inception in 1969, the MMCA was conceived as one of the modernization projects of the authoritarian regime of Park Jung-Hee. Its relocation to an expanded complex in the city of Gwacheon marked the MMCA’s rebirth, allowing it to pursue the publicness goal with bona fide professionalism. Lately MMCA has become a subject of complicated debates between the government and the art community over the proposals of privatization and quangocratisation. As observed through the history of MMCA, the art policies pertaining to publicness are very often politically intertwined in the presence of conflicting and incoherent inter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