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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췌담도학회지 KCI 등재 SCOPUS Korean Journal of Pancreas and Biliary 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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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5 No. 1 (2020년 1월) 10

Review Articl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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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내시경 시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 환자에게 ERCP를 시행해야 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하고 질적으로 잘 관리된 ERCP를 요구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최근 대한췌장담도학회에서 췌장담도 내시경 인증의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지만 제도의 시작을 위하여 인증의 교육 및 발급, 갱신을 관장하는 위원회의 설립, 수련병원의 지정 기준, 인증의 갱신의 기준 및 시행 방법 마련, 관련학회의 동의, 풀어야 할 규제 등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여 췌장담도 내시경 인증의 제도의 성공적인 시작과 연착륙을 위하여 학회와 회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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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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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췌장염은 점진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췌장의 비가역적인 손상 및 섬유화를 유발한다. 이러한 과정은 통증과 외분비장애, 내분비장애와 같은 췌장기능 이상을 일으킨다.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췌장의 구조적 변화와 신경병적 이상으로 생긴다. 통증 평가는 강도, 지속 시간, 빈도, 삶의 질 등과 연관하여 다각도로 평가해야 한다. 통증의 치료를 위하여 금주, 금연이 필수이다. 진통제 사용은 세계보건기구 지침을 따르며 그 외에 췌장효소, 항산화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나 표준화된 지침은 없고,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외분비장애에 췌장효소를 투여할 수 있으며 크기가 2 mm보다 작은 장피복형 최소 미세구이면서 리파아제 함량이 최소 40,000-50,000 USP인 것이 좋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고 치료 반응이 없으면 용량을 늘리거나 프로톤펌프억제제나 항생제를 추가해 볼 수 있다. 만성 췌장염과 관련된 당뇨병은 3c형 당뇨병으로 조기 진단 및 매년 추적 검사가 중요하며 1형과 2형 당뇨와의 감별도 중요하다. 적절한 약물 치료에 대한 지침은 현재 없는 상태로 당조절이 잘되고 저혈당이 오지 않도록 생활 개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실조가 심할 때는 1차적으로 인슐린 사용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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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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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담도 폐쇄 환자에서 담즙 배액술은 환자의 생존이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필요하다. 과거에는 수술이 주된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내시경이나 경피적으로 스텐트 삽입술이 주된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담도 스텐트의 개통기간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소재와 구조가 고안되고 개발되었다. 이러한 스텐트 개발에 있어 화학적으로 피막 재질의 변화를 통하여 스텐트 내 종양 성장을 억제하여 스텐트 개통기간을 증가시키고자 항암담지스텐트가 대두되었다. 항암담지스텐트는 여러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하여 안전성은 증명되었으나 유효성은 증명되지 못하였다. 현재까지 임상적 적용이 시도된 항암담지스텐트의 개발 과정과 문제점, 향후 연구방향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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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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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스텐트는 인체 장기 내에 삽입 후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매우 매력적인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오래 전부터 시장성 및 성공을 염두에 두고 인체 장기별로 여러 가지 생분해성 물질들을 이용한 생분해성 스텐트들이 개발 및 인체 적용이 지속되어 왔다. 소화관 영역에서는 식도 양성 협착을 처음 적응증으로 하여 인체 연구가 시작이 되었으며, 현재는 여러 한계점을 극복하고 양성 담도 협착 및 양성 췌관 협착에도 시도가 되고 있다. 하지만 생분해성 물질이 분해되는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확장력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사의 두께를 일정한 두께로 유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적지 않다. 본고에서는 기존 생분해성 스텐트들과 관련된 이슈들 또는 치료 성적들을 인체 장기별로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생분해성 스텐트 개발과 관련된 기초적인 사항들에 대한 개념들 및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을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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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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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담관결석은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을 통해서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약 10% 내외의 경우에서는 ERCP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거가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여러 방법에 대해서 알아두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SpyGlass를 이용한 단일시술자 담도 내시경, 직접 경구 담도 내시경 및 일시적인 담관 스텐트 삽입법을 통해서 난치성 담석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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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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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담관병변은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영상 검사에서 관찰되지만, 조직병리학적으로 악성의 근거가 없는 경우로 정의되며, 주로 담관 협착 또는 담관 내 충만결손의 형태로 확인된다. 담도 병변의 조직병리학적 확진을 위하여 ERCP 유도하 경유두적 겸자생검 또는 솔세포진 검사가 일차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이들 검사의 정확도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 경구 담도 내시경 검사(peroral cholangioscopy, POC)와 내시경 초음파(endoscopic ultrasonography, EUS)는 병변의 내시경 기기의 기술적 발전과 검사 중 조직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모호한 담관병변의 진단에서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담관암 진단에 있어 EUS 검사는 병변의 국소적 침범 정도와 주변 임파선 전이 평가에 매우 유용한 검사이다. 95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20개의 연구를 분석한 meta-analysis에서 악성 담관 협착의 진단에 있어 EUS-FNA의 민감도는 80.0%였으나, 원인 질환 및 협착의 위치에 따른 진단율 차이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인 상태이다. POC의 경우 극세경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이용한 직접 경구적 담도 내시경 검사법(direct POC)과 SpyGlass 시스템(SpyGlass Direct Visualization System, Boston Scientific Corp., Marlborough, MA, USA)이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악성 담관 협착에 대한 POC의 육안적 진단은 기존 연구에서 85-100%와 84-91.7%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보고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악·양성 담관 협착의 정확한 내시경적 육안적 진단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직생검없이 담관 협착을 확진하기는 어렵다. POC 유도하 겸자생검은 육안적으로 병변을 직접 관찰하면서 원하는 부위에서 조직 채취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모호한 담관병변의 진단에 최근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모호한 담관 협착에 대한 SpyGlass 시스템 유도하 겸자생검의 진단 민감도와 정확도는 76.5-88.0%와 77.0-90.0%로 보고된 바 있으며, direct POC의 경우 ERCP 유도하 겸자생검으로 악성이 진단되지 않은 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직 검사에서 92.3%의 민감도와 93.6%의 진단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POC의 경우, 원위부 담관 관찰 시 내시경의 위치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근위부 담관보다 관찰이 어려우며, 담관 협착의 원인이 담관 외부로부터 기원하였을 경우, 조직 검사의 정확도가 유의하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제한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EUS와 POC는 모호한 담관병변의 감별 진단에 유용한 검사법으로, 검사 중 조직 채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검사의 정확도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각 검사법의 장단점을 숙지하여 병변의 특징에 따라 적절한 검사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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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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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S는 통상적인 US보다 좋은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용종과 다른 악성 용종과의 감별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10 mm 이하의 작은 용종성 병변에서는 치료를 결정함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데는 아직 제한점이 있다. 담낭의 용종성 병변에서 비악성, 악성 그리고 악성화 가능성이 있는 용종성 병변들을 감별하고자 다양한 소견을 통한 점수제 방법과 조영제를 이용한 조영증강 EUS 검사 등의 새로운 검사기법들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어 담낭용종성 병변의 감별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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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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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췌장암 및 담도암 환자에서는 항암 화학 요법이 주 치료 방법이다. 황달이 동반되지 않고 전신 상태가 양호한 경우, 진단 후 1달 이내 항암 치료의 시작을 권고한다. 항암 화학 요법 시작 2-3개월마다 RECIST criteria에 따라 종양 크기 변화를 측정하고, 환자의 항암 화학 요법의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항암 화학 요법 중 ECOG 3 또는 전신 상태 악화를 보이는 경우, 상의 후 항암 치료 중단을 고려하여야 한다(Fi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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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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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췌장암, 담낭 및 담도암에서 흔히 사용되는 항암치료와 관련된 골수기능억제, 오심 및 구토, 설사 및 신경병증에 대하여 설명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설명하였다. 골수기능억제는 질병의 정도, 저혈압의 발생 여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유무, 이전에 곰팡이 감염 유무, 정맥영양 필요 여부, 호중구 감소성 발열의 발생시점과 환자의 연령에 따라 예후가 많이 달라진다. 특히 호중구 감소성 발열에서는 G-CSF의 사용을 권하며, 호중구 감소만 있는 경우에는 G-CSF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호중구 감소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pegylated G-CSF가 도움이 된다. 오심 및 구토는 급성 구토(acute emesis), 지연 구토(delayed emesis), 예측 구토(anticipatory emesis)로 NK1R antagonists, serotonin (5-HT3) receptor antagonists, glucocorticoid, metoclopramide, olanzapine, benzodiazepine 등이 사용된다. 중등도 위험군과 고위험군 항암제를 사용한 경우의 구토 예방 및 치료에서는 많은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지만 대부분 5-HT3 receptor antatonist를 단독요법으로 우선 사용해보는 것이 좋겠다. 한편, 저위험군 항암 치료 후 발생하는 구토의 경우에는 우선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을 사용하고, 예방치료에도 불구하고 구토가 발생한 경우에는 다음 치료일부터 중등도 위험군에 준하여 5-HT3 receptor antatonist를 단독요법으로 시행해볼 수 있다.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1-2등급의 경한 설사의 경우에는 입원 필요 없이 장에 부담이 적은 BRAT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와 loperamide를 사용하는 지사요법이 도움이 되며, 합병증이 동반된 설사의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설사를 조절해야 한다. 암 생존자가 많아지면서 말초신경병증은 삶의 질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으로 항경련제, 항우울제, amifostine, nimodipine, vitamins, minerals, 식이보충제 등을 사용하더라도 효과가 없고, 운동 요법은 예방에서 효과가 있고, 증상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duloxetine은 통증이 심한 말초신경병증에서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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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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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목적: 경피경간담도경 검사(PTCS)는 진단과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PTCS 관련 합병증(담관염, 담관천공, 혈액담즙증)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하지만 PTCS와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인자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PTCS와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인자를 조사하고자 한다. 방법: 2006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3차 의료기관에서 PTCS를 시행한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최종 212명의 환자가 등록되었다. 환자들은 합병증이 발생한 그룹과 발생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결과: 112명의 남성과 100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었으며, 평균 나이는 64.5세였다. 212명의 환자 중 32명(15.1%)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였고, 담관염(14건, 6.2%), 담관손상(6건, 2.8%), 혈액담즙증(2건, 0.9%) 등이 발생하였다. 단변량 분석에서 고령, 경로 확장을 여러 번 하지 않은 경우, CT에서 간경화가 있거나 간내담관이 늘어나 있지 않은 경우 등은 PTCS와 관련된 합병증이 증가하였다. 다변량 분석에서는 고령과 경로 확장을 여러 번 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CT에서 간내담관이 늘어나 있지 않은 경우가 PTCS와 관련된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였다. 경로 확장을 2번 이상에 걸쳐서 시행한 환자는 95명(44.8%)이며, 합병증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경로 확장 간의 간격이 3일 이하인 경우, PTCS와 관련된 합병증과 관련이 있었다. 결론: 고령의 환자와 CT에서 늘어나 있지 않은 간내담도를 가진 환자에서는 시술 시 주의 깊게 시술해야 한다. 단계적인 경로 확장과 3일 이상의 긴 간격이 PTCS 관련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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