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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14

        1.
        2022.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성경에서의 입다의 딸과 이삭의 희생 제사 사례를 이용하여 부계 혈통 계보라 할 수 있는 희생 제사와 할례 의식 문화를 살펴본다. 성경에서 보여지는 희생 제사와 할례 의식은 결국 부계 혈통을 잇는 하나님과의 언약에서 비롯된 것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같은 희생양의 사례이지만, 희생되는 과정과 내러티브에서 그 차이점을 발견한다. 이삭은 하나님과 언약의 징표를 통해 가부장제를 잇는 대표적인 희생양이라면 입다의 딸은 아버지 입다의 책임을 스스로 떠맡으면서 가부장제도의 부계 혈통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경에서 피의 희생 제사가 할례 의식으로 변모하면서 할례의식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언약의 징표로서 기능을 하고 상징적 의식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알아본다. 할례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 중에서 필자는 라깡의 이론을 적용하여 상징적 거세로 할례를 바라보고자 한다. 현대에 이행되고 있는 여성 할례(음핵절단)가 가지고 있는 의미까지 확장해서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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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창세기」 내러티브에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포진해있다. 우선 창세기 12장에서의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브라함의 언약이 이스라엘의 기원에서 선택적인 언약임을 알 수 있다. 「창세기」 내러티브에서 화자가 드러내는 가부장적 사회의 지배적인 담론은 창세기 17장에 등장하는 할례와 22장의 희생 제사이다. 이는 여성의 생물학적 출산에 저항하여 남성 사이의 연대를 강화하고자 하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이다. 「창세기」 내러티브에서 여성 인물 사라와 하갈은 처첩 관계로서 남성지배적인 담론에 호응하여 아들의 출산에 의존하는 등, 경쟁 관계에 몰두해있다. 가부장제 사회에 순응한 사라와 하갈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고립당하고 결국 무력한 존재로 남는다. 여성을 계급으로 철저하게 분리하고 여성의 동맹을 차단시키는 방식으로, 가부장제는 서구권에서 2,000년 이상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향후 「창세기」 내러티브의 가부장적 담론에 등장하는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중심으로 여성의 존재와 정체성을 탐색하여, 페미니스트 신학적 전망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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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성경』은 가부장적 문화 담론을 드러내는 성(gender) 차별적 텍스트이다. 성경적 텍스트에서 남성 인물들은 의사 결정자로서 지배적인 담론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최근에 페미니스트 신학에서는 성경적 텍스트가 해석되고 있는 전통 적인 관점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성경적 텍스트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억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보았다. 주요 논점은 성경적 텍스트를 지배하고 있는 남성의 목소리를 해체하여 은폐되었던 여성의 목소리를 읽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사무엘서 (“The Books of Samuel”)를 중심으로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은폐된 미갈(Michal)의 이야기를 모아보면, 성경적 텍스트가 지닌 성차별적인 이야기가 드러난다. 미갈은 표면적으로 이스라엘의 사울(Saul) 왕과 다윗(David) 왕의 거대담론에 숨어있는 정치적 음모의 희생자이다. 그러나 텍스트의 하부 구조를 뒤집어보면, 억압된 미갈의 목소리는 독자에게 가부장제를 비판하고 폭로하는 전복적 읽기를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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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에서는 『경험의 노래』(Songs of Experience)와 『천국과 지옥의 결혼』 (The Marriage of Heaven and Hell)을 중심으로 에너지(Energy)의 함축적인 의미를 살펴보고, 기쁨이 넘치는 충만한 삶의 방식을 블레이크의 시적 논리에 따라 탐색해 보았다. 에너지와 같은 독특한 시어는 자신의 뛰어난 상상력의 소산물이며, 당대의 관습과 가치관에 저항하여 인간 존재를 깊이 이해하고자 했던 표현의 한 방식이다. 『경험의 노래』와 『천국과 지옥의 결혼』에서 에너지와 이성, 육체와 영혼, 유리즌과 스펙터, 고독과 소통 등의 단어들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상호 연결고리 속에서 에너지의 함축적인 의미가 드러난다. 그의 시에서 천국과 지옥, 육체와 영혼, 이성과 에너지는 서로를 배척하지 않는 상태로 연합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인간의 존재”에 더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블레이크의 에너지가 지니는 함축적인 의미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인간이 온전히 존재 하고자 하는 내적인 열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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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7.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female voice has been both controlled and ignored in a male dominated society. The issue of women’s subjection has focused on social and sexual problems in relation to historical and cultural dynamics that have been in place since Aristotle’s Politics. This study examines the female voice in the poetry of William Blake. In the earlier prophetic poetry of The Books of Thel, Visions of the Daughters of Albion, and Europe, the female voices of Thel and Oothoon attempt to challenge assumptions about feminine identity and oppose their subordination defined by the patriarchy of the 1790’s. This paper focuses on the development of the female voice of resistance rooted in feminine sexual identification as approached through the figures of Blake’s prophetic visions. In the 1790’s, Blake prophetically predicted women’s sexual identity in a way that would not become reality for another 20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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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블레이크 시학에서 시인의 임무는 타락한 영혼을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다. 『경험의 노래』에 등장하는 시적 화자는 물에 젖은 해안가에 서있으며, 『엘비언 딸 들의 예견』에서는 엘비언의 딸들이 비상하는 우순을 해안가에서 올려다본다. 여기서 물의 이미지는 시인의 고통과 갈등, 주저함과 꿈, 억압과 욕망과 같은 시적 세계를 보여주는 모티브이다. 바슐라르의 상상력에 따르면, “물은 우리에 게 하나의 육체와 혼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전체적 존재로서 나타난다”고 한 다. 물은 항상 흐르고 아래로 떨어지며, 죽음으로 끝난다. 본 논문에서는 블레이 크의 시에 드러난 물의 이미지를 통하여 시인이 꿈꾸는 새로운 인식의 과정을 탐색해 본다. 블레이크의 시에서 “물에 젖은 해안”과 “이슬 젖은 풀밭,” “차가운 안개,” “물에 사는 풀,” “비밀의 눈물”과 같은 물의 이미지는 억압과 자유, 그리 고 인간존재와 타락한 영혼을 보여주는 시적 현실이다. “물의 물질적 상상력은 위기에 처해있다”는 바슐라르의 지적처럼 물의 이미지는 인물이 처해있는 주저 함과 인식의 한계상황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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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0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