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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해안림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식재시기나 위치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퇴사울타리 및 방풍책을 설치하여 복원한 해안사구가 후방에 인공 식재한 곰솔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상세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4년 동안 해안사방사업이 시행된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 내치해변을 대상으로 하여 해안사방사업 시행 후에 식재수목의 생장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해안사방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내치 해변은 해안사구복원을 위해 퇴사울타리 및 방풍책 설치와 해안림 형성을 위한 수목식재를 연차적으로 수행하였고, 사구가 연차적으로 적절히 형성하고 있어 곰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잘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식재수목의 활착과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강수량은 목포기상관측소(기상청)의 자료를 수집하여 활용하였고, 향후 곰솔의 생장과 관련된 조사를 하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 총 10개의 방형구에서 토양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구는 곰솔이 식재된 2010년과 2011년 시공지를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크기는 10m×10m로 하였고, 개수는 총 22개를 설정하였다. 각 조사구의 위치선정은 곰솔의 생존상태와 모래 퇴적깊이를 고려해서 배치하였다. 수고측정 및 절간생장량 측정은 1차 방풍책 후방으로 식재된 곰솔 중에 생존한 개체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10m×10m 방형구를 설정한 곳에서 방형구내 생립하는 36그루의 곰솔의 수고와 연차별 절간생장량을 측정하였다. 연도별 절간생장량의 측정은 2016년부터 역순으로 측정하였다. 원지반 이상으로 모래가 퇴적되어 곰솔이 근원부부터 초두부까지 전체 수고를 측정할 수 없는 경우를 ‘추정값’으로 하였고, 근원부부터 초두부까지 전체 수고를 측정할 수 있는 경우를 ‘실측값’으로 정의하였다. 추정값은 퇴사선 위의 매몰되지 않은 곰솔의 측정 높이와 매몰되어 있는 퇴적깊이의 합으로 산정한 수치이다. 그리고 모래의 매몰정도가 곰솔의 생장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곰솔 묘목이 모래에 매몰된 정도를 4등급으로 구분하였고, 수고생장과 모래퇴적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전방사구 토양과 후방사구 토양을 비교한 결과, 전기전도도는 전방사구가 모래가 비산하여 퇴적되고 있어서 후방사구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유기물은 후방사구가 식생 밀도가 높고 식생이 다양하여 더 높게 분석되었다. 조사 방형구 내에서 곰솔의 평균 생존율은 2010년 시공지는 22.92%, 2011년 시공지는 80.92%로 나타났다. 2010년 시공지의 매몰되지 않은 곰솔의 생존율은 38.19%, 2011년 시공지의 2차 방풍책 후방에 식재한 곰솔의 생존율은 90.6%로서 차이가 많이 나타났다. 이는 방풍책의 유무에 따라 바람의 영향을 받은 곰솔은 활착과 생육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시공지의 총 평균 수고는 138.78cm로 나타났다. 모래 매몰정도별로 곰솔의 수고를 비교한 결과, 모래에 매몰되는 정도가 많을수록 수고가 작게 나타났다. 2010년 시공지의 연차별 총 평균 절간생장량은 28.12cm, 2011년 시공지의 연차별 총 평균 절간생장량은 21.93cm로 나타났다. 모래 매몰정도별로 절간생장량을 비교한 결과, 수고와 마찬가지로 모래에 매몰되는 정도가 많을수록 절간 생장량이 적었다. 또한, 식재 이후 연도가 경과함에 따라 절간생장량이 증가하였다. 본 조사지역에서는 총 15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구 주변의 식생 개체수 종류가 적은 것은 사구가 훼손되었다가 복원사업으로 인해 사구가 재형성되는 과정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서 모래가 퇴적됨에 따라 어린 식재수목이 모래에 매몰됨으로써 고사율이 높아지고 생장에 악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해안림조성지에서 수목의 식재는 모래언덕이 형성된 이후에 시행하거나, 예상퇴사정선의 뒤쪽에 식재하는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해안방재림 조성공사 이후 3~6년이 경과한 상황을 조사 분석한 것으로서 같은 장소에서 연도가 경과함에 따라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향후 해안사구와 곰솔의 장기적인 모니터링 연구가 필요하고, 사구지형 형성을 고려한 곰솔의 관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
        2016.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노거수는 일반적으로 수령(樹齡)이 오래 된 큰 나무로서 마을 공동체의 문화유산인 ‘전통마을나무’를 일컫는다. 노 거수는 수령이 오래된 생태적 지표식물일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의 상호관계의 장이자 쉼터이며 전설을 지닌 수호목으 로서 문화적인 가치 또한 매우 크다. 지역별 노거수에 대한 조사는 토양의 성분, 잎의 활력도 분석을 통한 생육상태를 진단하고 관리 방안을 제언하는 논문이 대부분이며, 노거수 입목 형태 분석이나 입지환경과 생육상태의 상관관계 그리 고 보호수 지정과 관련된 연구는 부족하고, 연구 대상도 지 정노거수(천연기념물, 도기념물, 시군보호수)에 치중되어 있어 비지정노거수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전라북도 전주시 노거수에 대한 자료는 푸른전주운동본부의 ‘전주의 보호수 및 노거수 조사’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리 및 유지 보수를 하고 있는 보호수에 비하여 노거수의 경우 현황파악 도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주시의 노거수의 생육현황 및 관리실태에 관한 현장 조사를 통하여 차후 생 태적 측면과 공원녹지 및 문화적 측면의 행정에 기초 자료 가 되고자 실시하였다. 조사대상 비지정보호수는 푸른전주운동본부 홈페이지의 ‘전주 노거수 현황’에 나온 자료를 근거로 전주시에 분포하 는 74그루에 대하여 2015년 10월1일부터 2015년 11월1일 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항목은 생육특성으로 줄기의 군원둘레와 흉고둘레, 수고, 수관폭(8방위), 가지의 분지형 태, 줄기와 가지의 훼손 및 고사상태, 외과수술 상태 등을 실측하거나 육안으로 판정하였다. 생육환경으로 자라는 장 소와 공간적 위치, 토지의 종류 및 소유관계, 인근 시설물과 의 관계, 토양층의 포장상태와 생육공간 확보상황을 조사하 였다. 전주시 비지정노거수의 생장 특성으로는 전체 7종 74그 루이며 느티나무 31그루(41.9%), 왕버들 28그루(37.84%)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팽나무9그루(12.16%), 은행나무 와 회화나무 각 2그루(2.7%), 소나무와 버드나무 각 1그루 (1.35%)로 나타났다. 수령분포는 100~150년 28그루(37.84%) 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51~300년 20그루(27.03%), 150~200년과 201~250년의 범주에서 각 9그루(12.16%)로 나타났으며, 300년 이상의 비지정노거수는 8그루(10.81%) 로 나타났다. 비지정노거수의 근원지부 식생을 나지, 초본식생, 관목, 저목(인공), 저목(자연), 기타로 나누워 조사하였다. 콘크리 트 및 인도 등의 시설물이 근원지부에 연접해 있을 경우를 기타로 지정하였다. 조사 결과, 기타와 초본식생이 각각 31 곳(41.89%), 30곳(40.5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나 지가 5곳(6.76%), 관목이 4곳(5.41%), 저목(인공)과 저목 (자연)이 각 2곳(2.70%)로 나타났다. 기타가 가장 높게 나 타난 이유는 보호수에 비하여 택지개발 및 도로확장에 대하 여 관리가 미약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비지정보호수의 입지지반을 자연지반과 인공지반, 인공+ 자연지반, 준자연지반(전답‧경작지)으로 나누워 조사한 결 과, 인공+자연지반이 31곳(4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 며, 인공지반이 24곳(32.43%), 자연지반이 10곳(13.51%), 준자연지반이 9곳(12.16%)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노거수 의 주변이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도로 및 정자 등의 시설물 이 많아 인공지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AutoCAD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비지정 노거수의 수관폭 (8방위) 면적 값과 지장물(도로‧인도‧정자‧옹벽 등)을 제외한 비지정노거수의 생육공간의 면적 값을 계산한 결과 100㎡ 이하의 면적을 가진 비지정 노거수는 48곳(64.8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1~200㎡범위의 면적은 16곳(21.62%), 201~300㎡ 범위의 면적은 6곳(8.11), 301~400㎡ 범위의 면적은 3곳(4.05%), 400초과의 범위는 1개소(1.35%)로 나타났다. 비지정노거수의 생육공간 면적은 0㎡~50㎡이하의 범위 에서 56곳(75.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초과 100 ㎡이하의 범위에서 12곳(16.22%), 200㎡초과의 범위에서 3곳(4.05%), 100㎡초과 150㎡이하에서 2곳(2.70%), 150㎡ 초과~200㎡이하의 범위에서 1곳(1.35%)로 나타났다. 비지정 노거수의 수관폭 대비 생육 공간 면적 비율의 값 은 0%~25%이하의 범위에서 48곳(64.86%)로 가장 높게 나 타났으며, 25%초과~50%이하의 범위가 16곳(21.62%), 50%초과~75%이하의 범위가 6곳(8.11%), 75%초과~100% 이하의 범위가 3곳(4.05%)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인 비지정 노거수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에 비하여 생육현황이 좋지 않았으며, 비지정 노거수 의 생육공간은 도로 확장 공사 및 마을진입로 공사로 인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수관폭에 비해 협소하였 다. 또한 정자를 비롯한 비지정 노거수 주변의 건물이나 콘 크리트 옹벽설치, 인도 등의 지장물이 생육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방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본 적으로 노거수가 자랄 수 있는 최소한의 생육공간을 확보하 는 것으로 생육공간이 부족하면 생장둔화와 수분결핍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보호수와 노거수 관리를 위해 근계 위의 아스팔트나 시멘트 포장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지장물이 노거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추후 비지정노거수의 방위별 노거수 활력도(엽록소 측정, 신초 생장, 엽의 길이, 전기저항 장치 등)와 생육공간을 교 차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