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현대생활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이 성인병과 함께 성활동(Sexual activity)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혼남성의 생활체육 참여가 그들의 성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단순무선표집물 통해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기혼남성 530명에게 생활체육과 성활동에 대한 질문지가 배포되어 총 495명의 응답이 데이터로 사용되었다. 성활동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연령, 소득수준, 결혼기간, 성적(性的)문제 유무를 공변인(covariate)으로 하여 공변량분석(ANCOV)을 실시한 결과 다음이 관찰되었다. 생활체육에 참여수준(p<.001), 주당참여빈도(p<.05), 운동지속시간(p<.01)은 성활동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인에 대한 사후검정(Scheffe, p<.05)을 실시한 결과, 참여수준에서 "참여하는 편이다"와"열심히 참여한다"가 "전혀 못한다"와 "못하는 편이다" 보다 높은 성활동을 나타내었다. 주당참여빈도에서도 "주4회 참여"가 "주1회 참여"보다 높은 성활동을 보였다. 운동지속시간에서는 "90-120분"이 "30분미만"과 "2시간 이상" 보다 성활동이 높은 것으로 반응하였다. 그러나 생활체육에 참여형태, 참여동반자, 참여연수, 참여종목은 성활동과 유의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하여 적당히 운동을 하면 남성의 성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최근 격심한 운동은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소 (HPG)축의 교란을 일으켜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능에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격심한 운동을 하는 여성 운동선수의 경우는 과소월경, 무배란, 황체기 단축, 성성숙 지연등에 따른 생식호르몬의 변화가 유발된다. 남성 운동선수의 경우는 과도한 운동, 정신적 장애와 긴장, 군 훈련 등 격심한 운동으로 생식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생긴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임상적인 증상은 미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남성 불임에 있어서 유전적 결함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정자 형성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므로 생식세포의 완전한 발달을 조절하는데 많은 유전자들이 관여할 개연성이 높다. 이들 유전자 중에서 불임 유발 유전자는 다른 기능은 정상이되 생식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들로 정의될 수 있다. 불임 남성에게서 Y 염색체의 미세결실(microdeletion)이 자주 관찰되었고, RBM과 DAZ라는 유전자가 그 위치에 존재함이 알려졌다. 또한 상 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