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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15.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불교의 진언과 아유르베다의 만뜨라 개념과 배경, 목적, 방법은 어떤 상관성을 가지는지 탐색하여 고찰해보려고 했다. 개념으로, 불교의 진언은 진실하여 거짓됨이 없는 비밀스러운 주문을 뜻하고, 아유르베다의 만뜨라는 영적 에너지의 핵심을 이루는 성스러운 음절의 조합이며 신성한 어구라는 뜻으로, 이 둘은 같은 뜻을 내포하는 동의어이다. 배경은 진언이나 만뜨라는 역사적으로 인도의 베다시대 만뜨라를 시원으로 하여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그 배경은 같다고 보아야 한다. 목적에서, 진언 수행은 소원성취와 삼매, 합일등을 목적으로 하며, 만뜨라는 수행과 치료 등 그 목적이 다양하지만 진언이나 만뜨라의 궁극적 목적은 해탈의 획득에 있다. 방법에서, 진언은 구송, 작례를 통한 기도법과 독송, 무드라와 독송과 심상화를 한꺼번에 하는 방법 등을 행하는데, 만뜨라 또한 이런 부분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체질적 수행방법으로 좀 더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를 통해 알아본 결과, 진언과 만뜨라는 지혜를 밝히고, 집중하며, 신과의 합일을 이루게 하는 체계화되고 정형화된 수행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두 전통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있어서 기초적 소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5,700원
        42.
        201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William Butler Yeats’s poem “Among School Children” is a meditation on love, essence, and change. This paper attempts to relate the Buddhist theories of essence and change to the core philosophical premises of the poem itself. Furthermore, through two specific Buddhist texts, Milindapanho by Nàgasena and Mūlamādhyamikakārikā by Nagarjuna, the paper illustrates similarities in terms of imagery and philosophical ideas in the specific stanzas of the poem, highlighting a philosophical foundation in musings on love and essence as they emerge in the poem.
        4,500원
        43.
        2015.07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발표문은 19세기 영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올리브 슈라이너(Olive Schreiner)의 『아프리카 농장 이야기』(The Story of an African Farm)를 기존 질서와 충돌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종교를 통해 분석을 시도한다. 이 작품을 종교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은 분명 적절하다. 특히 세 명의 주인공 중에서 가장 중심 역할을 하는 월도(Waldo)가 작가인 슈라이너의 분신(alter ego)과 같다는 면에서 이 작품에서 종교의 역할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에서 무교로, 다시 자연주의 신앙으로 발전되어가는 월도의 종교적 변화는 작가의 종교적 고민을 그대로 드러낸다. 문제는 이 종교를 중심으로 한 분석이 논지의 또 다른 축인 새로운 남성상과 여성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가이다. 발표문이 기존 질서와 충돌하는 새로운 여성과 남성에 대해서도 논한다고 공표했기에, 이 갈등과 종교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고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될 수 있는지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어떤 설명도 부재하다. 이와 더불어 본 발표문에서 여성 주인공인 린달(Lyndall)은 기존 사회 질서에 대항하지만 이내 꺽이고 쓰러지는 패배한 선구자 정도로 치부될 뿐 그녀의 실패가 종교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아무런 언급이 없다. 다음으로 본 발표문에서 중요한 주제어로 등장하는 “불교”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불교는 궁극적으로 세계에 대한 환멸을 지니고 있다. 자연과 일치가 아니라 도피를 주장하고 그 도피가 완성된 열반을 꿈꾸는 불교를 월도의 단순한 “물아일치”에 그대로 대입할 수 없다. 본 토론자는 발표문에서 에머슨의 다양한 동양사상이나 종교가 혼재된 종교를 불교란 이름으로 단순 치환하고 있지 않는가 의심해본다.
        45.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함세덕(1915~1950)의 희곡 <동승>을 기초로 윤용규 (b. 1913) 가 감독하여 1949년 출시한 영화 <마음의 고향>은 최초의 한국 불교영화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전기조차 없을 정도로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산사의 생활 을 매우 잘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인 고아 출신의 동자승 도성은 우리 조상들 이 살아온 전통적 방식으로 계속 산사에서 살아야 할지 아니면 귀부인의 양 자로서 근대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서울에서 살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 황에 직면한다. 이로써 본 영화는 해방 이후 한국사회가 처한 다양한 사회· 정치적 상황 속의 한국전통과 불교를 주인공인 도성과 몇 명의 주요 등장인 물들을 통해서 잘 묘사하고 있다. 그 당시의 한국인들은 급변하는 한국사회 속에서 불확실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그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각자가 처한 입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 본 저자들은 고아, 향수, 근대성, 모성, 그리고 업과 같은 여러 가지 모티브들을 채용하여 본 영 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학문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영화는 한국인들이 근대 산업화 사회에 참여하면서 한국전통을 버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불교를 소개하고 있고, <동승>으로 대표되는 그들의 마음 속에 뿌리 깊이 내재해 있는 모성(불교/전통문화)을 드러내고 있다. 본 저자들은 윤용규가 감독하여 1949년도에 출시한 <마음의 고향>을 2002년도 에 리메이크하여 출시한 주경중(b. 1959)의 <동승>과 비교 분석하여 논문의 결론을 맺었다.
        9,900원
        46.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불교와 영화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소통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불교와 영화, 정보통신기술과 영화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검토하고, 영화와 불교의 호혜적 발전이 라는 맥락에서 불교와 영화의 소통 방식을 논의하였다. 선행연구들에 대한 검토 결과 불교와 영화의 관계 방식을‘불교=콘텐츠, 영화=미디어’라는 관점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영화의 제작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심대한 변화를 초래 했음을 확인하였다. 이어서 디지털시대에 있어서 불교와 영화의 소통 방식을 다음과 같이 제 시하였다. 첫째, 불교문화콘텐츠의 발굴에 더욱 힘쓰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불교 코드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불교적 이미지와 영화적 상상을 결합해야 한다. 셋째, 불교영화의 안정적인 제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셜 펀딩을 활용한 제작비 모금 방식을 도입하고, 불교계의 화주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 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또한 소셜 펀딩에 참여한 불자 커뮤니티를 조직화하 고, 마케팅과 홍보를 위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 넷째, 불교텔레비전과 불교 계의 인터넷 TV 및 IPTV, 사찰영화제 등 불교영화가 소비될 수 있는 창구 를 다양화함으로써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UCC와 참여 영상을 통해 불교를 바로 알리고 불교계의 자기성찰을 모색해야 한다. 이와 함께 현재 시점에서 불교계와 불교영화는 영화산업 전체와 마주하기 보다는 소규모의 독립적 불교영화들을 불교계 내부에서 제작하고 유통시키 고 소비하면서 다양한 불교문화콘텐츠를 확보하고, 그 중에서 상업적 성공 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이 불교계의 관점에서 불교와 영화의 호혜적 발전방안 을 모색하는 시론적이고 실천적인 연구임을 밝혔다. 특히 제작비 조달과 새 로운 영화 소비 방법의 제시를 통해 영화 제작 과정에서 불교의 새로운 역할 을 제안하고, 영화를 통해 불교계의 자기성찰 가능성을 드러냄으로써 불교 계가 영화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8,100원
        47.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영화와 불교의 만남이란 주제는 광의로 영화와 사상의 만남이라는 인문학 적 성찰로 답해야 한다. 그것은 불교영화라는 틀이 좁아지지 않고, 적극적이 며 개방적인 자세로 넓어지는 것과 일치한다. 영화와 불교의 주제가 영화와 사상의 주제로 넓어질 때 영화는 종교, 사상, 신화, 문화 전반에 걸쳐 확대된 다. 불교영화가 기여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그 이미지가 불교적 교리를 은유 화한다는 점이다. 영화적 이미지는 불교의 유식사상(唯識思想)을 근거로 한 다. 유식사상에 의하면 인간의 궁극적 깨달음은 제 팔식(八識)의 깨달음에 있 다고 본다. 영화가 기반하고 있는 세계는 육근(六根)의 작용에 의한 육식(六 識)의 단계 중 안식(眼識)과 이식(耳識), 의식(意識)과 제7식 말나식의 단계에 서 작용한다고 본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인 제8식 아뢰야식으로 나아가기 위 한 영화는 그 안에서 각자 모색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한국영화 속에 흐르는 사상적 특징은 유교, 불교, 도교 및 샤머니즘의 구원 관이 종합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일종의 혼종문화적이며 통합문화적 성 격(syncretism)을 띤다고 볼 수 있다. 서양영화에 보이는 신화적 세계는 곧 종교적 세계와 통하고 종교는 평등하다는 점에서, 기독교 사상으로만 이해할 게 아니라, 석가모니의 사상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원초적인 신화영웅 영화 들이 많다. 영웅과 적대자의 갈등의 드라마는 그대로 불교의 불이사상이다. 스마트 정보화시대가 가속화될수록 인간 내면의 성숙에 대한 요구는 더욱 치 열해진다. 영화는 일상의 모든 현상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철학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소비한다. 정보화 시대에 영화는 어쩌면 그 중심에 놓여 있다고 봐 야 한다. 요즘 인문학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영화는 인문학의 학제 간 융합적 인 측면을 가장 잘 견지해 온 매체라는 특별함이 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불교 사상은 정보화 시대에 그대로 담겨 이동한다고 보면 된다. 정보화와 영화가 두 개가 아니듯, 정보화와 불교도 두 개는 아닌 것이다.
        7,800원
        48.
        2015.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is a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the Heungcheon-Temple. The results are follows. 1) The Heungcheon-Temple was anticipated to be the Jeongneung. However, when completed, the Heungcheon-Temple was symbolized Buddhism; moreover, there was a stupa enshrined sarira. The stupa was a land mark in Hanyang. While king Sejong repaired the stupa, it disappeared during the regin of King Jungjong. Before it disappeared the stupa signified a Buddhist event and a rite of good fortune. 2) The stupa was constructed using a double-frame, and there was a stone-stupa in an octagonal multi-layer temple. This single location consisted of a sarira space and a worship space. 3) Buddhist Relic(Sarira) worship was to witness holiness and therefore reics could be moved according to need. It appeared as though Buddhist Relic worship occurred in Southeast Asia. 4) The Heungcheon-Temple stupa was considered a new and superior architectural-symbol to comfort people and recognize the new order of Ming and neo-Confucianism. Therefore, the stupa was a good alternative to politics, religion, and external relations during the early Joseon era.
        4,000원
        49.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3·1운동 당시 민족대표였던 한용운은 1920년대 국내 항일운동의 지도자로서 활약하였다. 그러나 1930년대 초 신간회의 해체와 일제 의 만주사변으로 인한 국내외의 정세 변화는 한용운이 대외활동을 접은 채 심우장에서 집필활동에 전념하게 되는 외적 영향으로 작용 했다. 이 시기에 한용운은 냉철한 시국인식과 민족적 자각을 바탕으 로 불교개혁을 주장하는 글들을 많이 발표하였다. 이때의 개혁론은 1910년대『조선불교유신론』에서 주장했던 일반적인 불교근대화론과 는 달리 식민지 불교의 모순을 극복하고 조선의 사찰을 통일해야 한 다는 자주성에 기반하고 있다. 그리고 그 요지는 크게‘총본산의 건 설’과‘불교의 대중화’로 정리할 수 있다. 총본산 건설은 분산된 조선 사찰의 통일과 통제기관의 설립을 뜻하 는 것으로, 사찰 주지의 임면권(任免權)을 확보해야 한다는 자주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그 전제조건은 조선불교의 모든 권리를 철 저히 장악하고 있던 일제의 사찰령을 철폐하는 것이었고, 그 이론으 로서 서구 근대화의 특징인 정교분리의 원칙이 제시되었다. 그리고 정교분리에 따라 사찰령을 철폐하고 총본산을 건설하는 주체로서 불 교청년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불교 대중화는 경전의 한글 번역과 인출, 그리고 불교 잡지의 발행 사업에 의한 문서포교의 실천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일찍이 한글의 중 요성을 자각하고 평소 한글로 된 교리의 전파를 강조했던 한용운은 1930년대 초반 안심사 한글 경판의 인출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불교계뿐만 아니라 사회 일반에 큰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한용운의 불교 대중화 사업은 그 스스로‘조선운동’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 었던 것처럼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불교의 대중 화 주장도 조선적 전통의 인식과 실천운동을 바탕으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용운의 현실 인식과 대응은 일제의 통제에서 벗어나 한국 불교의 자주성을 회복하는 것에 있었고, 바로 이러한 점이 당시 불교 교단에서 그의 개혁론이 지니는 역사적 의의라고 할 수 있다.
        8,100원
        50.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회화사(韓國繪畵史)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알려진 김홍도(金弘道, 1745~1806)는 여러 장르의 그림을 남겼는데 그가 성취한 업적은 그가 활동했 던 영조(英祖: 재위 1725~1776)와 정조(正祖: 재위 1777~1800) 년간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바탕으로 꽃피울 수 있었다. 김홍도에 관한 연구는 당대 에 그와 함께 활동했던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을 필두로 현재까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추진되어 왔다. 그 결과 김홍도의 생애(生涯)와 작 품세계(作品世界)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진전되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부 분까지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김홍도의 불교 인물화(佛敎人物畵)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된다. 김홍도는 정조의 명으 로 용주사 불화(龍珠寺佛畵)를 제작한 1790년(46세) 이후 급격하게 불교에 심 취한 듯 여러 점의 훌륭한 감상용 불교회화를 남겼다. 김홍도가 그린 감상용 불교회화는 대략 30점 정도가 남아 있는데 그가 겪은 인생 말년의 불행을 종 교적으로 승화시켜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해 준다.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김홍도는 주옥같은 명작을 많이 남 겼다. 그 중에서도 특히 김홍도는 여러 점의 도석인물화를 제작했는데「군선 도」같은 신선도는 젊은 시기에 치우친 반면 불교회화는 인생의 후반기에 많 이 제작했다. 김홍도는 46세 때 용주사불화의 제작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 어 진심으로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다. 김홍도가 인생의 황금기 때 제작한「남 해관음」이나「혜능상매」는 그의 예술적인 기량과 종교성이 합치돼 탄생한 수 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오히려 실의와 병고 속 에서 탄생한「염불서승」과「노승염송」이 훨씬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 은 작가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시련조차도 예술 가를 키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홍도의 불교 회화는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하겠다.
        7,800원
        51.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62년 4월 비구, 대처 양측의 합의로 통합종단이 세워졌다. 그러 나 서로의 생각이 달랐던 양측은 1970년 5월 다시 분종되었다. 이런 불교계 내부의 안일과 무기력을 목격한 젊은 불자들은 불교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불교운동을 지향하게 되었다. 이런 움직임 은 지금까지 지배자의 편에 섰던 불교가 피지배자를 위한 종교로 전 환하는 진보적 인식의 시작이었다. 기성불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고 불교의 교리를 현대적으로 적용하여 불교가 지향하는 세계를 창출하려 하였다. 70년대와 80년대 기성불교에 대한 변화를 주장한 민중불교와 승가 자주화 운동은 오랜 역사 속에서 보수성을 지향한 한국불교를 자각 시켰다. 불교 본연의 자세를 찾고 가르침대로 실천하여 개인적 안녕 과 행복만을 기원하는 신앙이 아니라, 이 나라 이 사회를 구성하는 민중들의 삶과 행복을 창출하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많 은 반향을 일으켰다. 70, 80년대 이런 역량의 축적은 90년대 한국불 교가 권력화 되는 것을 제지하는 힘이 되었다. 70, 80년대 불교운동이 대중성과 지속성을 상실하면서 90년대 불 교계는 다시 보수화 되고 종권을 놓고 권력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 런 불교의 권력화에 분연히 일어난 것이 90년대 개혁운동이다. 그러 면서 90년대 개혁운동은 이런 역사적 가치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 지할 것인가 새로운 고민이 남겨 놓았다. 그런 노력이 부족한 종교는 퇴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8,100원
        52.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조선시대 불교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불교탄압과 유교진흥이라는 편견과 선입견이 여전히 지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식은 조선후기 승려들의 각종 부역동원의 사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승려 들의 산성방어와 각종 토산물의 생산과 상납이 불교계에 대한 수탈 과 착취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평가와 인식은 조선후기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살펴보면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은 인구감소, 자연 재해, 대규모 기근, 농토의 황폐화 등으로 암울한 상황이 지속되었 다. 급기야 조선정부는 백성들의 전세(田稅)·공물(貢物)·역(役)의 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대동법이나 균역법의 시행은 백성들에게 일시적인 위안책이었다. 대동법 시행으로 백성들 의 부담을 떠안은 승려들의 곤궁함이 더해지기도 했지만, 백성들의 삶은 여전히 향상되지 못했다. 균역법의 시행 이후 승려들의 부역동 원도 점차 금지되었고 완화되었다. 요컨대 조선후기 경제상황과 수취체제의 시행은 승려들이 맹목적 인 수탈과 착취의 대상은 아니었으며, 불교탄압의 사례로 볼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였다.
        7,800원
        53.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의 주제는 법화사상과 밀교는 상통의 가능성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상통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어떠한 점 인가를 시론적으로 검토한다. 첫째, 『법화경』과 밀교의 회통 가능성을 다라니와 연계해 탐색해 보았다. 순수하게『법화경』자체 속에 내재되어 있는 밀교와의 소통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할까에 주목했다. 둘째, 불타론을 중심으로 밀교와『법화경』의 소통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차이점이라면 밀교는 유가유식이나 여래장 사상의 영향을 받아 매우 정교한 불타론이 확립되어 있지만『법화경』은 三身사상이 나오기 이전의, 소박한 이신설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수행론을 중심으로 법화사상과 밀교의 소통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밀교와 소통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大悲 를 수행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것은 홍법의 삼궤와 상통하며, 밀교에 서 중시하는 삼밀의 수행방법은 법화의 萬善成佛論이나 五種修行論 과 지향점이 상통한다고 말할 수 있다. 넷째, 다만 밀교와『법화경』에서 일률적으로 유사성이나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러 가지 점에서 두 사상의 차이점을 만 들었다. 그러나 불구하고 대승불교의 사상적 지평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두 사상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8,400원
        54.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Matteo Ricci, a Jesuit missionary to the late Ming China, translated of Epictetus’ Enchiridion into Twenty-Five Sayings in Chinese for the purpose of Christian mission. His selection of the representative book in the Western stoic philosophy had specific purpose: Introducing one of religious semantic meaning in the Western Christianity, Stoic ethics and its religious similarities with Buddhist frameworks. By doing so, Ricci tried to demonstrate the Western Christianity was same in relation to ethical framework but different in regard to religious implications. He tried to find the point of contact and the point of difference at the same time by comparing Christianity’s stoic characters and China’s Buddhist ethics, which was different from traditional Confucian framework. The Chinese responses, however, show different outcomes. The Chinese intellectuals, who responded Ricci’s missiological intention, read his book with different perspectives. They showed their surprising interests in the newly translated book on the Western stoic philosophy in relation to promote and uphold their traditional Confucian values. The author claims that both missionaries and the responders of the new religious teaching tend to be confused by semantic values in the early period of cultural and religious contact. Without this awareness, both sides of cultural and religious contact would be confused in the proper understanding of the true religious meanings.
        6,400원
        55.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불교는 離苦得樂饒益衆生을 추구한다. 즉 교학 공부와 수행을 통 하여 중생들의 행복이 增長되도록 돕는다. 교리를 가르치는 현행 방 식은 법사나 강사에 의해 거의 일방적으로 행해지는 법문과 강의이 다. 이와 같은 방식에는 두 가지 아쉬움이 있다. 첫째, 說者와 聽者 사이의 소통과 교류가 부족하며, 둘째, 교학을 거울삼아 각자의 실제 삶을 성찰하기보다는 교리를 학습 과제로만 삼을 수 있다. 수행 측면 에서는 중생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善知識으로부터 직접적인 지 도를 받기가 용이하지 않은 점, 현대인들이 수행을 어려운 것으로 여 겨 꺼린다는 점이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상담학의 연구 성과 와 방법론을 활용할 수 있다. 불교를 기반으로 하고 상담 방법론을 활용하는 불교상담 프로그램을 통하여, 각자가 겪고 있는 실제 삶의 내용을 교재 삼아 불교를 體得하고, 일상에서 불교 수행을 실천하는 방법을 習得함으로써, 각자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도록 도울 수 있다면, 현대인의 행복 증진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불교집단상담 프로그램의 목적은 성찰, 집단상담, 명상, 중도적 실 천을 통하여 프로그램 참가자들 삶에 유익한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貪瞋癡三毒心의 경감과 자애심의 증장을 통하여 심신을 치 유하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암 환우를 위한 불교집단상담 프로그램과 대학생을 위한 불교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동일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2,600원
        56.
        201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선불교는 동아시아 불교 문화권에서 창의적으로 발달시킨 불교문 화의 정수(精髓)이다. 선(禪)은 학문적 소양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 다. 선은 발달 초기부터 수행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참선 수행이란 소위 화두(話頭)라고 하는 언구를 스승으로부터 받아, 이를 마음속에 붙들고 끊임없이 의심을 하는 집중 수행이랄 수 있다. 하지만 선 수 행의 초심자들은 이런 선 수행의 모호함과 막연함으로 인해 수행 중 에 흔히 여러 유형의 정신적 갈등이 노출되곤 한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화두를 내려준 경험 있는 노련한 선사로부터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정신치료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신치 료 교과서에 의존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정신분석적 임상 경험이 풍 부한 스승의 점검을 받아야 되는 이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 선 체험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자 발적으로 체득되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여기서 최근에 개인적으로 체험한 공(空)의 경험을 사실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선 센터를 찾아가 몸소 관찰하고 겪은 경험도 기술하고 있다. 정신 역동에 대한 저자의 임상적 경험을 토대로, 선 수행에 따른 정신 역 동의 과정을 나름 추론하여, 임의적이나 잠정적 가설도 제시하고 있 다. 한 가지 화두를 예를 들어, 이에 대한 해석을 곁들이고 있다. 향 후 선 체험에 대해서, 정신분석학적 상상력을 활용한 이해의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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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201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불교의 조직적 특성이 무엇일까? 한국불교는 장구한 역사만큼 다양한 요소와 시대성이 반영되어 있다. 식민지시대의 일본불교영 향, 문화공동체로서의 중국불교영향, 근대의회민주정치제도의 영향 등 다양한 요소가 현대 한국불교의 조직 구성에 반영되어 있다. 현재 의 조직체계를 중심으로 고찰한다면 한국불교는 두 가지 과제를 여 전히 전제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첫째는 현대사회의 조직적 특성, 특히 민주주의 제도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러한 노력은 때로 실험 적인 움직임으로 그치기도 하지만 불교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작용을 하기도 한다고 본다. 특히 의회민주주의제도를 수용한 종회 (종의회) 제도는 불교라는 종교의 정체성과 부합하는가 아닌가의 논 란을 넘어 불교가 지니고 있는 수구적이면서도 퇴행적 이미지를 탈 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本末寺제도는 중국의 오랜 정 치제도인 종법제도의 유습이기도 하지만 교구본사가 지역의 거대 거 점사찰이며, 지역의 불교문화를 주도하는 중심지라는 점에서 순기능 으로 작용할 여지도 충분하다. 특히 지방자체제도의 정착화는 본말 사제도의 변화에 새로운 전기가 되리라 전망한다. 둘째는 불교의 종교적 정체성을 여하히 지키며 발전할 것인가 하는 본질적인 문제이다.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피할 수 없는 시대조류 에 편승하면서도 종교적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발전시킬 수는 없 는가 하는 점이다. 특히 농본사회를 배경으로 발전해 온 불교가 도시 산업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현대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문제는 수많은 토론의 과정이 있었다. 적응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아직도 전 통과 적응의 완전한 조합은 미완성의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국불교의 조직적 특성이 무엇일까? 현대적인 교육제도 속에서 성장한 현대의 한국인들에게 불교는 여전히 역동성을 제공할 수 있 는 종교문화로 남기 위한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한 노 력 중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역시 조직의 문제라고 본 다. 교육과 사회제도, 대중의 의식에 대한 변화는 불교조직의 변화를 요구하기도 하며, 그런 점은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지 않을 수 없다. 이미 90% 이상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 보지만 신도의 관리나 융합, 도제의 양성과 관리, 신도단체들의 통합 등 다양한 문제점은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고 보며, 그러한 점은 지속적으로 변화의 요구 앞에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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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2013.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와 엘리엇은 그들의 이력과 작품에 동양사상, 특히 불교의 영향을 짙게 보여준다. 자신들이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고, 불교를 깊이 있게 천착하기도 하였다. 이들의 작품이 불교적인 색채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본고는 이들의 삶이 불교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리고 작품에는 불교 사상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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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2013.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불교가 인도 문화권을 넘어서 다른 문화권으로 전파됨에 따라서 불교설화도 각국의 자연환경과 사회문화적 풍습과 접목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변용되어 각 문화권에 스며들었다. 중국, 한국, 일본으로 불교가 전래된 이후에 많은 불교설화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은 중국에서 개작되고 윤색하여 새로 만들어진 불교설화집들이 유입되면서 또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이 첨가되는 형태로 변용된 것이 많다.한국<우목낭상>형 계모설화가 인도의 구랑나태자설화를 재편하는 과정에서는 “우목낭상”의 의미에 꼭 맞도록 도려내어진 눈은 바늘질통에 보관되고 그 눈으로 광명을 되찾는 것으로 변화시켰다. 이리하여 우목낭상의 고사로 양식화되었고, 양식화된 설화들은 또다시 역사적인 인물을 가미시킨 새로운 이야기를 파생시키며 오늘날과 같은 유형이 된 것이다.중국의 서천문불형 계모설화와 인도의 가마니찬다본생설화를 비교해 보면 불교설화로서의 특수한 형식성의 탈피는 물론, 화소와 내용면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한국과 중국계모설화에서는 불전설화가 인용되어 주제의 일관성과 줄거리의 통일성에 별 도움이 안 되는 단락과 화소가 생략되어 명료한 주제, 긴밀한 구성을 실현하고 있음으로써 더욱 일반화된 구전설화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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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Korean Buddhism is located under the Mahayana school. That is quite different from the more original Theravada (or Hinayana) school. And it has developed its unique religious characteristics throughout the history of Korea since its arrival. As the result it is very different from other Japanese and Chinese Buddhism; and even more from Southeast Asian Buddhism. However it still shares much common ground with other kinds of Buddhism, as an offspring of the same parent Buddhism. Just as Buddhism and culture have been interwoven in other cultures, and become almost synonymous with the host cultures, Korean Buddhism also has developed into something unmistakably Korean in the Korean culturalhistorical context. The challenge is that Korean Buddhism is now numerically larger than Christianity, and is also faster growing than Protestant Christianity. This research draws some missiological implications from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Buddhist success and expansion. The first characteristic of Korean Buddhism is its syncretic openness to preexisting religions. That is clearly evident in the development of ‘Buddhist’ rites of passage. These syncretized rites have come to feel very essential to the lives of Koreans under Buddhist influence. Korean churches will need to develop contextualized rites of passage in order to for Koreans accept Christianity as the religion of their lives. The second characteristic is their variety of piety. Korean Buddhism is divided into different kinds of sects, although they share common ground. Different approaches need to be developed to different Buddhist denominations. The third characteristic is loyalty. Although their members do not understand their doctrines much and don’t read their scriptures much and don’t attend their worship regularly, they do not leave their religion because of their sense of belonging to the religion of their lives. The traditional way of Christian evangelism has been to compare and contrast doctrines. It has been proven a failure for evangelism. We need to study how to fulfill the religious and emotional desires of Korean Buddhists’ in a Christian way. The fourth characteristic is its family centeredness. Our mission strategy should focus on working with groups rather than individuals. The fifth characteristic is their integration of culture and religion. This challenges us to work hard to contextualize Christian culture to become a Korean religion of life. And our theological reaction to the Buddhist’s challenge to the identity of Jesus and the Bible should be well prepared, and be delivered with a humble and respectful attitude. The sixth characteristic of Korean Buddhism is their religious openness and tolerance. We need training on how to look with the love of God at Buddhism as a fellow religion. In the Korean Christian circles we desperately need to learn how to share our religious convictions politely. We need to do so with a deep understanding of where they are, yet without losing our identity. The seventh characteristic of Buddhism is their strong desire for inner peace. Their inner peace focus links them into oriental spirituality. A Christian spirituality based on prayer and meditation of the word of God would be more relevant to those already focusing on seeking inner peace. Korean Buddhism needs to be studied more deeply in many aspects to find missiological touching points with the various levels of Korean Buddhists. To do this more effectively, I recommend we establish study centers for crossfertilization and informationsharing of models found effective for the evangelism of the Korean Buddh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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