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보통 경미한 건망증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인간을 황폐화시키는 진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원인은 70여 가지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경증치매는 사회생활이나 직업상의 능력이 비록 상실되더라도 아직 독립적인생활은 영위할 수 있고, 적절한 개인위생을 유 지하며, 비교적 온전한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보호와 지원으로 독립된 생활의 가능과 진행을 늦출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 한 서비스와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경증치매 노인들에게 집단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심리정서, 사회적 적응 효 과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B시의 N사회종합복지관과 H요양병원을 이용하는 경증치매노인들 26명을 대상으로 두 집 단 유사 실험설계를 적용하여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주1회 60분씩 총 12회기에 걸쳐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임은애(2010)에 의해 개 발된 원예치료 평가지표(HTEI: Horticultural therapy evaluation indices)의 4가지 척도 중 심리‧정서적 척도(PES: Psycho-emotional), 사회 적 척도(SS: Social scale)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for windows 18.0을 사용하여 통계 처리하였으며,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 고, 각 측정 시기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심리·정서적, 사회적 기능의 모든 면에서 각 집단별 로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치매노인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수행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있다. 이를 알 아보기 위해 노인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치매노인 16명을 대 상으로 통제군과 실험군으로 할당하여 실험 전과 후에 측정하였다. 측정도구로서 인지기능은 한국형 간이치매 사정도구(MMSE-K) 을 사용하였고, 일상생활수행능력은 한국판 수정 바델지수 (K-MBI)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원예치료 프로그램 전과 후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연구의 자료처리 및 분석방법은 수집된 자료를 SPSS 12.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원예치료 프 로그램의 적용 전·후의 인지기능, 일상생활수행능력 차이를 비교 하기 위해 Wilcoxon Signed Rank Test를 실시하였고, 실험 전, 후 의 군간 차이를 알아보고자 Mann-Whitney test를 사용하였다. 통 계학적 유의수준은 a=0.05로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원예 활동을 활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치매노인의 인지기능과 일상 생활수행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향후 노인요양원에 입소한 치매노인의 치료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