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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는 『부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 한다. 기독교도와 비기독교도로 구성된 두 종교의 무리로 이루어진 예이츠의 평행 구조의 사용은 종교와 역사에 대한 그들의 다른 생각을 서로 연결 지어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극 중 노래는 각 무리의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실제로 공유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이츠가 『부활』을 집필 할 때 노드라마의 요소를 사용하면서 춤 보다는 노래가 가지는 의미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처음, 중간, 끝 부분에 노래의 삽입은 노드라마의 영향을 받은 예이츠의 극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음악의 사용이 무대의 처음과 끝의 장식이라는 의미보다는 더 큰 역할을 한다. 노래는 극의 주요 사건들이 내포하는 의미를 밝히는 데에 중요한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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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하위주체”라는 궁색한 용어는 서방세계에 침투한 내부자인 스피박에 의해서 독점적으로 탈식민주의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도처 지배세력 하에 처한 모든 존재들이 사실 “하위주체”들이며, 가부장제에 저항하는 크리스테바가 애호하는 전-언어적인 “코라”와 “비천화”라는 개념과 연결될 수 있다. 여기에 죽음과 에로티즘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서구사회의 구습에 도전하는 바타이유의 인식이 연 결된다. 이러한 반역적인 증상들을 예이츠 시작품에 적용해본 결과, “물속에서 자신을 감상하는 늙은이”에서 노인이 “비천체”가 아니라 “무위”(wu-wei)의 현상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으며, “마스크”에서 비록 그것이 “코라”와 양립할 수 없는 비본질적인 자아의 양상이긴 하지만, 이율배반적으로 인간현실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인식할 수 있 다. 또 “상실된 것”에서 보이는 호불호(好不好)의 결과들이 인위적인 구분임을 인식할 수 있으며, “학생들 속에서”는 바타이유의 견지에서 공생을 위한 상호투쟁의 결과로서 성행위를 통한 존재의 연장을 인식할 수 있고, “세 가지 동작”에서는 실재적, 상상적, 상징적인 차원으로 이어져 삶에서 죽음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반복되는 삶의 악순환을 인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삶은 그토록 고귀한 것이 아니라 삶의 실재에서 벗어난 거죽의 행로를 반복하는 비본질적인 쓰레기의 것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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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숭고는 미학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개념으로서, 대상에 대해 명상할 때 에 우리의 정신과 육체의 정서적 감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롱자이너스는 숭고 를 고양된 스타일을 재현하는 문학작품에서의 “숭고한 열정의 존재”로 정의하고, 에드 먼드 버크는 거리감을 두고 자연의 파괴적 위력에 연관된 숭고의 경험에서의 고통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어 공포와 환희의 균형을 맞춘다. 칸트는 버크의 공포와 환희의 기이한 형태를 결합하고, 라깡은 프로이트와 칸트의 문맥에서 극단과 무한을 추구하여, 칸트의 숭고를 넘어서는 승화의 개념을 구성했다. 본 논문은 라깡의 숭고와 승화의 문맥에서 예이츠의 “비극적 환희”에 재현된 숭고를 예이츠의 시에서 찾아, 예이츠의 숭고의 시학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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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예이츠의 긴 시적 인생에서 작품의 미학인 비극과 비극적 기쁨이 어떻게 궤적을 남기는지 추적하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이것은 복잡하고 큰 질문 이라서, 이 논문에서 다 다룰 수는 없고 미래의 이에 대한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하려 한다. 이 주제에 대한 지금까지 간행된 것 중에서 가장 잘된 책은, 1900년대 초, 즉 1902년부터 10년까지 다룬 프란시스 네스빗 오펠의 『마스크와 비극』(1987년 간행)과 예이츠의 비극을 초창기에 명확한 판단을 한 러처드 엘만의 『예이츠의 진면목』(1954년 간행)인데 이 후자의 책은 예이츠와 프리드리히 니체와 차이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헬렌 벤들러의 『예이츠와 서정적 형식』(2007년 간행)과 마조리 퍼로프의 『예이츠 시의 라임과 의미』(1970년 간행)는 중요한 책이다. 그러나 벤들러와 퍼로프의 책은 비극을 다루지는 않지만, 비극과 시적 형식을 연결하고 예이츠의 서정시의 건축적 구조, 즉 예 이츠의 이상적 시형식을 가정하는 데 필요하다. 그리고 두 학자를 더 지명한다. 자한 라마자니는 예이츠의 만가를 다루고 테렌스 브라운은 예이츠의 『나의 작품세계에 대한 소개』를 소개하고 비극적 기쁨이 어떻게 예이츠의 새로운 미학이 되는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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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예이츠가 후기낭만주의에서 초기현대시인으로 탈바꿈하는 데 파운드가 미친 역할에 주목하면서, 에즈라 파운드(1885-1972)와 W. B. 예이츠(1865-1939)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검토한다. 또한 이 논문은 파운드의 문학의 모더니즘에 기여한 두드러진 업적에 대해 숙고하고, 예이츠가 어떻게 파운드에게 호감을 보이는 면모가 그의 친구 T. S. 엘리엇(1888-1965) 의 모더니즘에서는 그렇지 못한 지도 숙고한다. 이 논문은, 문학적 모더니즘이, 많은 해외에서 정착한 작가들에게 고향이나 다름없는 런던과 복잡하게 얽힌 문화적 양상으로서뿐만 아니라 창작의 원리로 이해되는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끝난다. 본 논문의 이 논점은 도널드 데비스의 저서 『토마스 하디와 영국시』(1972)의 주장과 같은 문제들을 재론하는 것이다. 즉, 그의 주장은 문학의 모더니즘은 “외국” 작가, 즉 파운드, 엘리엇, 예이츠 같은 작가의 영국도시문화에 끼친 영향 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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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6.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의 「청금석」과 브라운의 「나의 레이니」에서 예술의 마술으로 비극적 장면이 행복의 장으로 바뀐다. 「청금석」에서는 “구슬픈 곡조”조차 기쁨을 만들고, 블루음악은 청중으로부터 고마움을 일으키는 군중의 흥미를 만드는데 이는 레이니의 기교를 통해서 노래로 만들어진다. 아일랜드의 문예부흥과 신흑인 문예부흥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데, 토속적 언어, 음악성, 그리고 공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니의 바이올린연주자」와 「성인들이여」는 둘 다 “예술에서의 자기존중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 는 민속과 강하게 연관된 토속적 시의 전통을 만들어 내기 위해 민속의 중요성을 전경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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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7.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워즈워스와 예이츠는 프랑스혁명과 부활절봉기를 겪으면서 각각 새로운 공화국의 설립과 아일랜드의 독립을 꿈꾼다. 하지만 이들 역사적 사건이 불러온 폭력과 유혈사태는 두 시인이 이전에 가졌던 시각을 변화시킨다. 이들은 양가적 감정에 사로잡혀 본인의 판단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분열된 자아의 양상을 보인다. 워즈워스와 예이츠는 혼란스러운 역사적 사건을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각각 자연과 언어로 회귀하지만 양가적 감정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다. 두 시인은 프랑스혁명과 부활절봉기의 빛과 그림자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환희와 슬픔, 긍정과 부정,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시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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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8.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디킨슨과 예이츠의 신에 대한 관점을 비교하고 분석한다. 동시대인들이 기존 종교에서 제시하는 신을 아무런 의심 없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였던 반면에 두 시인은 기독교 교리와 제도에 회의하고 저항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자아로 신과 인간, 세계에 대한 시각을 가진다. 디킨슨은 신에 대한 태도와 신의 이름하에 자행되는 폭력 및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고 자아와 교회, 그리고 신앙에 대해 끊임없이 회의하며 신을 향하여 저항과 비판적인 태도를 취한다. 예이츠는 기독교 정신과 교리를 그만의 신비적이고 불가해한 관점에서 해석한다. 기독교라는 이유로 현실에서 당연시되고 나아가 평범함으로까지 여겨지는 종교의 형식과 제도에 대한 반발이다. 디킨슨과 예이츠는 신앙의 이름으로 헌신된 기독교 종교의 방법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주관적 인식을 통해 하나님과 자아 사이의 관계를 깊이 사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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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는 21개월 동안 가까운 친구며 시인이자 예술가인 T. 스터지 무어와 매혹적인 서신 교환을 하며 철학 논쟁을 한다. 철학 서신을 통해 그는 초판 󰡔환상록󰡕의 바탕이 되는 인식론 및 존재론적인 토대를 재점검한다. 무어와의 논쟁이 이어지는 동안 예이츠는 지각된 대상이 존재하는 곳이 마음속인가 밖인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힐 것을 끊임없이 요구받는다. 그는 버클리를 참조하면서 존재하는 것은 지각된 것이며, 물질적인 것은 없으며, 오직 정신적인 사건과 그것을 지각하는 사고방식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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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예이츠가『캐슬린 니 훌리한』에서 아일랜드의 통렬한 역사를 극작품의 형식으로 재현하여 아일랜드의 독립과 자유를 얼마나 열망했는지를 분석한다. 필자는『캐슬린 니 훌리한』이 아일랜드의 정치적 사건을 다룬 정치극이 아닌 역사극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그가 관객들에게 아일랜드의 역사적 뿌리의 근원은 어디이며, 과거에 아일랜드의 왕들과 민중들이 아일랜드를 지키기 위하여 그들의 귀중한 생명을 얼마나 많이 희생시켰는지를 인식하도록 만들어 미래의 아일랜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극작품은 이 시기 이후에 창작된 극작품과 시들에서 아일랜드의 역사적 인물들과 장소들 작품의 배경이나 상징적 인물로 전환되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주춧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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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장미와 탑과 같은 예이츠의 주요 상징을 전통적인 십자장미회의 하그레브 제닝의 상징과 비교하면, 장미와 탑의 상징이 십자장미회와 관련이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아더왕 기사와 템플 기사단은 십자장미회원이 되었는데 지상의 성배를 찾아 나선다. 본고는 예이츠가 성배와 불멸의 장미를 찾아나선 아더왕 기사의 전통에서 영향을 받은 위대한 마법사임들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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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2.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의 일본의 노드라마와의 조우는 1916년『매의 우물』을 쓰게 하는데, 이 작품에서 그는 시극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와 자신의 시적 문화주의의 애매한 표현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 노드라마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에 예이츠는 대중적 연극개념에 반대한 자신의 미학적, 정치적 이상을 담아 재창조한다. 예술적으로, 예이트는 “극의 형식을 발명”해내는데, 이 형식은 반연극적, 반사실주의적 화법을 실행할 뿐 아니라, 일반대중을 포용하기를 거부하는 친밀한 극을 만든다. 정치적으로, 예이츠의 시적문화주의는 노에 영감을 받은 극에 적합한 신비주의철학과 결합한다. 시극은 이미지의 집중이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의식이어야 한다고 예이츠는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공연 리추얼이 야기하는 주술적 상태는 부정적 양상을 초래한다. 매의 우물에서, 쿠훌린의 마지막 영웅적 행위는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주술의 결과이다. 이렇게 이 극은 초기극『캐스린 니 훌리한』에서 보이는 문화적 주술의 시학으로서의 문화주의의 지속성에 우리의 관심을 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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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는 개념적 유동성을 정확하게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댄서의 이미지를 선택했다. 댄서/댄스는 역설적으로 단순히 상징적인 것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 사회적 관습을 상기시키고, “번쩍이는 시선”으로서 참여의 순간에 경험적으로 느끼는 상호주관적 육체적 반응을 나타낸다. 잎, 꽃 혹은 줄기는 밤나무를 상징한다면, 이것들은 메토님으로서 그런 역할을 하는데, 전체의 부분들의 표현의 힘은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것에서 유래한다. 댄스는 마찬가지로, 예술작품으로서 기능할 한다면, 자연과 문화의 차원에서 그런 것인데, 이때 댄서는, 고통이든 기쁨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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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4.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 시의 생사의 신비에 대한 비전 내용을 선불교적 명상을 통해서 시적 공감력을 높인 후, 그의 영생에 대한 영적 문학성을 현대 실험 표현장르인 “서정 에세이(Lyric Essay)” 양식을 빌려서 시적 산문 창작을 해보았다. 명상 대상시는 “재림,” “죽음을 예견한 아이랜드 비행사,” “서커스 동물 탈주,” “레다 여신과 백조”를 중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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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동물의 울음은 예이츠 작품에서 흔히 중요한 전환의 순간을 나타낸다. 이를테면, 노시인에게 혼란을 주어 “자신의 주제”를 상실하게 만드는데 그의 말기 시 「남자와 반향」에서 공격당한 토끼의 울음 같은 경우이다. 이 논문은 예이츠의 모든 작품에서 동물의 소리의 구체적인 경우를 연구한다. 본 논문의 논지는 이러한 노래, 울음, 울부짖음은 자연, 문화, 및 초자연성을 넘나들거나 강화한다. 이것들은 인간중심 혹은 동물과 인간의 구분에 혼란을 야기하여 종간의 감정이입이 생기게 하지만 한편 서로 간 지울 수 없는 상이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동물의 울음은 예이츠에게 시적 도구를 제공하여 하나의 중요한 모더니스트의 딜레마를 들춰내어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나타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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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레다와 백조」와 「한 아일랜드 공군비행사는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다」를 활용하여 두 가지 주장을 한다. 먼저 모두에게 공통적인 일련의 능력에 자신의 시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문법적 기법들을 현란하게 전개하는데, 본질적인 인생을 정의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둘째, 헤겔의 I = I라는 공식(자아는 항상 자신의 역사적 의식을 말하려 하는데)으로 자신을 말하는 능력보다는 자아의 대화로 형성되는 지속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행위자로 보는 경향으로 바뀌는 문학세계의 맥락으로 생각하는 자아의 가치의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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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
        201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의 문학 활동은 ‘문화 민족주의’운동을 통해 아일랜드의 독립을 추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아일랜드의 시골에서 오랫동안 구전된 켈트의 전설, 민담, 설화 및 민요에 큰 관심을 갖고 보편적인 경험으로 공유하는 신들, 요정들, 영웅들의 이야기에서 민족의 감정을 되살리려 한다. 예이츠는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아일랜드의 현실 정치와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문화와 민족정신의 회복 을 통해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한편 예이츠의 신비주의 상징주의 경향의 작품성은 문학의 선동적 기능을 추구하던 강성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과 갈등하고 대립하는 양상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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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
        201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와 엘리엇의 동방박사는 시인의 상상력과 시대의 요청에 따른 새로운 동방박사의 모습을 재현한다. 엘리엇은 동방박사의 기억을 통하여 인간과 사회의 구원에 초점을 맞추었다. 예이츠는 시인의 눈을 통하여 차가운 별과 같은 존재, 예언 을 하는 사제, 역사에 대한 상징으로 동방박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엘리엇의 동 방박사의 여정은 그리스도의 탄생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재림으로 다시 오실 구세주를 그리면서 현대인이 상실한 종교성, 도덕성, 윤리성, 인성의 회복을 추구한다. 반면 예이츠의 동방박사는 현대과학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버리고 역사적인 순환에 의한 재림과 세상의 심판에 대비하여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경고하고 있다.
        5,800원
        179.
        201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의 시에 나오는 요정과 일연의 『삼국유사』의 도깨비는 유사한 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요정과 도깨비 이미지를 비교해 보았다. 요정과 도깨비는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춤을 춘다. 이들은 춤을 통해서 이승과 저승의 경계 너머의 영원 한 세계를 표현하면서 열망과 욕망을 이미지로 사용하였다. 예이츠는 요정의 세계를 ‘무의식의 열망’으로 표현했지만, 일연은 ‘무의식의 욕망의 초월’로 비유했다. 두 시인은 요정과 도깨비를 다르게 묘사하는데, 예이츠는 요정을 무의식의 열망이미지로, 일연은 도깨비를 무의식의 욕망의 초월이미지로 시에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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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
        201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예이츠와 테드 휴즈의 시 작품을 통해 자연과 문명에 대한 관점을 각기 어떻게 형상화하는지를 논하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이츠의 경우 후기 작품으로 갈수록 자연은 인간이 이루는 문명의 세계와는 다른 곳으로, 독자적인 특징을 지닌 세계로 보지만 문명에서 떼어낼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그린다. 테드 휴즈의 작품에서는 초기에서부터 자연의 강렬한 존재성을 형상화하여 그것이 지닌 힘과 에너지를 드러낸다. 이를 통해 휴즈 작품의 자연과 문명은 서로 대조되면서도 어느 지점에서 서로 상대를 융화시키거나 통합한다. 휴즈는 예이츠와는 완연히 다른 자연을 묘사하지만 자연이 문명과 맺는 관계를 시적 영감의 틀로 본다는 점에서 그의 연장선에서 읽을 근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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