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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이형기 시에 나타난 멜랑콜리의 특성을 해명하려고 한다. 멜랑콜리는 현대시를 이해하는 중요한 철학적 개념이다. 멜랑콜리는 대상 상실에서 자아 상실로 변화하며 드러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자애 심의 추락’을 들 수 있다. 멜랑콜리는 부정적인 정신병리의 결과가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의 발산이며 문학의 새로운 방법론이다. 이형기의 시에 나타난 멜랑콜리는 사회학적 토대 위에서 발현된 자기부정과 문명비판이 수합되어 있다. 이형기는 문명의 발달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과 공동체의 붕괴가 일어난 시기에 주로 활동하였다. 이형기의 시는 문명을 통해 경험한 상실의 멜랑콜리, 극복과 포용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영웅적 멜랑콜리의 양상을 드러낸다. 상실의 멜랑콜리는 죽음으로부터 새로움을 발견하는 영웅적 멜랑콜리를 통해 변증법적 인식으로 나아간다. 이형기 시세계를 멜랑콜리를 통해 분석하는 것은 새로운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이형기 시세계의 해석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5,400원
        2.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98년 발표되어 전 세계적인 흥행과 더불어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 던 피터 위어(Peter Weir) 감독의 영화 <트루먼 쇼>(The Truman Show)는 미디 어가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사회에서 실재와 가상세계의 대조를 통해 실재가 점 점 허구적인 세계를 닮아가고 있음을 매우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는 광 고와 자본주의로 야기된 삶의 이중성을 풍자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전 지구적인 확산에 대한 냉소적인 견해를 직,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트루먼 쇼>는 현대사 회의 구조 속에서 개인의 자유의지를 통해 미디어의 기만성으로부터 자신을 해 방시키는 과정을 자유의지를 통한 구원의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트루먼 쇼>는 등장인물의 이름, 트루먼(Truman)과 크리스토프(Christof)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일종의 종교적 알레고리를 통해 인간의 자유의지와 구원의 문제, 특히 전지전능해진 현대미디어를 극복해가는 개인의 여정을 보여준다. 미디어 에 종속되어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맹목적인 시청자들과 달리 시스템의 통제 와 억압적인 미디어 세계를 탈출하려 하는 트루먼의 각성과 행동은 크리스토프 로 상징되는 미디어의 신적인 권위를 거부하고 저항하며 극복하는 내적성찰과 그것을 통한 개인의 구원을 보여준다.
        8,300원
        3.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1904년 희극 [뉴스 퍼뜨리기] 속 아이리시 멜랑콜리의 개념 분 석을 통해 레이디 그레고리의 첨예한 문제의식을 파헤쳐 보고자 한다. 우선, 매튜 아 놀드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제안한 켈틱 멜랑콜리를 비교 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레이디 그레고리의 아이리시 멜랑콜리를 이론화한다. 궁극적으로 아이리시 멜랑콜리는 아일랜드 소작농이 갖는 전복적인 정치성과 창조적 가능성을 대표하는, 그러나 때로는 자기파괴적인 힘도 가진 정동으로 비춰진다. 더 깊은 이해를 위해 레이디 그레고리의 미출판된 에세이 [아일랜드의 웃음]과 1906년 초연 희곡인 [감옥문] 역시 언급한다.
        5,500원
        4.
        2018.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발터 벤야민의 미학적 관점을 통해 인디음악씬의 작가주의적 음악인들의 예술적 세계관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발터 벤야민의 멜랑콜리적 사유는 꿈 혹은 잠재적인 메시아적 가능성을 인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과 세계, 텍스트의 존재를 새로운 ‘원천’으로 다르게 읽어내는 이러한 알레고리적 방법론은 파국적인 일상의 보편성과 자명성을 넘어서서 인식가능한 새로운 ‘메시아적 현재의 시간’을 추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상이 된 텍스트인 자우림의 「꿈」과 장기하와 얼굴들의 「TV를 봤네」, 그리고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은 모두 현실을 파국으로 인지하고 이와 거리를 두는 멜랑콜리적 세계관에 기반해 있다. 이들은 모두 세계를 파국적이고 무가치한 것으로 인지하는 동시에 멜랑콜리커(Melancholiker)로서 어떻게 현실을 인식하고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보여준다. 이들의 텍스트는 미학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동일시를 통해 대중예술이 가질 수 있는 인식론적 가능성과 사유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6,400원
        7.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는 로봇이 인간의 정서적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필연적으로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혹은 상실을 겪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상실과 이별을 로봇으로 상쇄할 수 있다 면 인간은 보다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는 영화의 기본적인 전제가 된다. 문제는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 쓸모가 없어졌을 때, 그것을 폐 기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인간에게 또 다른 도덕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로봇 인 데이빗은 인간의 아이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간들이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로봇을 만들어 냈지만 역설적으로 그 로봇은 끊임없이 인간 에게 상실과 멜랑콜리를 환기시키는 상실의 물리적인 재현이 되었다. 결론적으 로 영화 <A.I.>는 여러 가지 면에서 멜랑콜리의 본질과 그것의 확장된 외연의 의미를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멜랑콜리 담론에서 멜랑콜 리는 상실의 빈자리를 다루는 것으로 여기지만, 페디다와 크레펠린의 논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것은 일종의 상실된 대상을 현실로 끌어오는 일종의 “몽 환적 기제”에 해당한다. “몽환적 장치”는 공상과학영화라는 장르로 대체되었지 만, 멜랑콜리적 메카니즘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6,100원
        8.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양에서 멜랑콜리 이론은 문학과 문화의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멜랑콜리는 서양의 우주론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4원소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멜랑콜리에 관한 인식론적인 프레임은 명리학에서 구성된 기호학적인 특성과 매우 유사하다. 명리학은 자연을 근간으로 동양에서 자연과 인간의 운명 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멜랑콜리 이론과 명리학의 이론의 가장 핵 심은 둘 모두 인간의 문화와 자연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이론은 오 랫동안 그것과 인접한 다른 학문의 지식체계를 흡수하면서 발전해 왔다. 정신분 석학, 페미니즘, 정치학, 그리고 심지어 물리학 까지도 문학의 영역으로 흡수되 어 새로운 비평이론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보다 최근에 문학은 현대과학기술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도 는 생태학, 혹은 생태학적 문학비평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생태학은 아 마도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위험에 대한 양심적인 학문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명리학은 그것이 본래 자연과 인간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생태주의적 관점과 접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많이 있으며, 아마도 그런 관점에서 새로운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700원
        9.
        200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the period of nationalism, W. B. Yeats's works address the loss of nation and resolute fights for independence and remembrance of the fighters killed in the struggles. Freudian ideas of mourning and melancholy and moral masochism and Jacques Rancière's ideas of colonial 'policy' or 'police order' and postcolonial 'politics' can provide effective tools to understand characteristics of the post-colonial works by Yeats. By putting side by side Freud and Rancière, we can produce a combination of mourning-colonial police-order vs. melancholy-post-colonial politics. The colonial police-order induces the colonized Ego to forget the loss of nation and move on to other objects, for example, money, through mourning. Melancholic post-colonial fighters derail the workings of mourning espoused by the colonial policy or police order. Melancholy and moral masochism of the colonized Ego are the driving forces of post-colonial struggles. Melancholy of the colonized Ego and sadism of the Super-Egoic demand of independence and moral masochism of the colonized Ego can explicate the bloody and 'erotic' relationships between the colonized Ego and the womanized ideal of nation, which have been interpreted as 'fatal mistress,' 'eroticized politics' and 'vampirism' by many Yeats critics. But melancholy and moral masochism drove the colonized Ego to fall into a fatal love relation with the female symbol of nation demanding unconditional sacrifice of the colonized Ego, which renders 'eroticized politics' and 'vampirism' noticeable.
        8,600원
        10.
        2017.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제임스 톰슨은 빅토리아 시대 시인으로서, 『두려운 밤』의 도시를 발표했는데, 『황무지』와 『두려운 밤』의 도시는 그 어조와 세계관 그리고 멜랑콜리적인 요소의 연관성으로 볼 때, 엘리엇은 톰슨의 작품을 염두에 두고 『황무지』를 집필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엘리엇이 강의했던 내용 중에 제임스 톰슨이 포함되어 있으며, 또한 엘리엇이 처음 톰슨을 읽었던 시기가 비교적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톰슨의 작품이 엘리엇의 문학세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되었을 것 이다. 멜랑콜리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도상학적 이미지와 상징 그리고 전형적인 상실과 암울함 또는 희망과 구원에 대한 좌절 등이 두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황무지』는 『두려운 밤의 도시』가 차용하고 있는 상당부분의 멜랑콜리적인 요소들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작품의 중요한 인유로서 이용되고 있는 단테를 비롯하여, 다양한 중세회화의 도상들은 엘리엇의 『황무지』가 톰슨이 묘사하려고 했던 멜랑콜리적인 세계, 혹은 도시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1.
        2012.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According to Martin Heidegger’s argument that human emotions and feelings play an important role in defining modernism, the elements of melancholy must have been a crucial element in characterizing modernism. In this respect, T. S. Eliot’s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and The Waste Land that are regarded as reflecting modernistic phases have been analyzed to show how the elements of melancholy appear in them and to what degree they present modernity. The keen awareness of fragmentation and the impossibility of totality in modernism as part of modernity has been shown to have a lot to do with melancholy. The concept of melancholy is not a brand new term which was born in modernism, rather it was a “reinvented” and “reassessed” concept that already has quite a long history. On the threshold to the contemporary era, a number of critics and writers came to be deeply interested in and did a lot of research about melancholy. Remarkably, modern critics are doing insightful studies that can illuminate the deceitful desires that are produced by capitalist society that leave people in discontentment permanently, which acts like a sense of loss. Their analyses about the mechanism of melancholy are expected to help analyze the relation between melancholy and capitalist society. In that aspect, even though melancholy appeared in modernism era, still the concept of melancholy seems to be a great issue that can be very helpful to understand the cultural aspect of contemporary era.
        12.
        2011.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17세기의 음악적 판타지에 관한 논의들과 ‘멜랑콜리’ 개념을 통해 광범위한 문 화적 맥락 안에서 음악 창작의 주제를 고찰하였다. 멜랑콜리란 전통적으로 영감이나 천재성 과 연관되어 왔고 음악에 있어서는 류트 악기나 오르페우스 신화와 함께 언급되곤 하였다. 17세기의 주요 음악 문헌들은 경험주의의 발전과 맥을 같이 하여 감정의 표현과 소통, 이를 위한 규칙으로부터의 일탈이 예술적 가치를 얻게 되는 과정 속에서 예술적 자유와 판타지 장 르에 관해 논하고 있다. 이 시기 멜랑콜리는 이러한 예술적 자유를 조명하는 하나의 구체적 인 메타포로 활용되었다. 이처럼 문헌상 발견되는 판타지의 정의들, 멜랑콜리의 다양한 개념 들과 함께 판타지 장르로 분류되는 작품들인 프렐루드, 토카타, 요한 야콥 프로베르거의 멜 랑콜리를 주제로 한 플랭트를 중심으로 17세기의 멜랑콜리 미학을 살펴보았다. 투고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