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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목적은 백수 정완영(白水 鄭椀永, 1919~2016, 이하 백수) 의 시조 문학에 나타난 고향의식과 불교적 사유 기반의 생명존중의 의미 와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백수는 이병기, 이은상, 김상옥, 이호우, 이영도와 함께 1960년대 대표적인 시조시인이다. 그는 말과 말의 행간에 침묵을 더 많이 심어두면 서 단아하고 잘 정제된 시상과 한국의 정한의 주제와 자유로운 율격을 담아냄으로써 현대시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백수의 문학적 사유 와 토양을 깊게 해 준 배경에는 고향상실과 민족전통을 관류하는 정한(情 恨)의 미학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의 시조 문학 작품에는 전통적 인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관조의 미학을 탐구하면서, 상실한 조국과 고 향의 회복, 연기적 생명 존재에 대한 사랑의 뜨거운 시혼이 잘 담지되어 있다. 결국 백수가 그토록 끊임없이 또 간절하게 고향과 불연(佛緣)을 노 래한 것은 역사관과 인생관을 매개로 한 자기정체성의 확인이라 할 수 있다.
        7,000원
        2.
        2020.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topics addressed, scope, and approach of this paper involve contemporary postmodern/poststructural critical theory, literary criticism in particular, and Mahayana (大乘)—especially kongan (公案) and hwadu (話頭) Ch’an(Chinese)/Seon(Korean)/Zen (Japanese)—Buddhist thought (佛敎思想) is explained in detail. However, the theoretical ground is only to help the twenty-first century audience to deeply comprehend how literature and film offer us precious opportunity to experience the sublime (崇古)—aesthetic sensibility (美的感覺), through which we glimpse (一見) the ultimate reality (窮極的 現實). It is time now that intellectual (philosophical, critical, academic) explanation and spiritual experience are brought to work together in the common area, literature (文學) and film (映畫). It is important for literary readers to experience someone’s life story in the way of encountering the non-duality (非二重性) of the ultimate reality.
        6,400원
        3.
        2019.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당(中唐) 시기를 대표하는 문학가 가운데 한 명인 유종원은 사상가 이자 개혁을 지향했던 정치가였다. 805년 영정혁신이 실패한 후 좌천 되어 뜻을 펴지 못하고 지방을 떠돌다 득의와 실의가 교차된 생을 마쳤 다. 그러나 그로 인해 후대의 높은 평가를 받는 문장가이자 사상가로 다시금 태어날 수 있었다. 당송팔대가의 일인(一人)이자 탄탄한 문학이 론을 갖췄던 그는 고문운동(古文運動)을 주도했고, 여러 문학형식을 활용 해 주옥같은 시와 산문을 남겼다. 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불교를 믿었던 유종원은 천태사상을 받아들였으며 천태종 제12세로 기록될 만큼 천태사상 이해에 대단한 경지를 구축했다. 선사상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계율을 지키지 않는 몇몇 선사(禪師)들의 방종과 일탈, 선문(禪門)의 분파와 분쟁 등이 주된 원인이었다. “불교 수행에선 선이 가장 오묘하다.”고 그가 인정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선종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선의 본질을 꿰뚫고 있었다. 치국(治國)의 도리로 유학을 가까이했고, 자신을 다스리고자 불교를 멀리하지 않았으며, 고문운동을 주도했고, 불교와 유교는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고 주창했던 유종원은 당나라를 대표하는 사대부 가운데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7,800원
        4.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Both religions and literature/the arts have the same purpose--to liberate our mind from the limited ontological domain of the ego and reach infinity, the dimension of genuine love, and thus to attain true wisdom beyond the binary opposition of will, intention, and concepts that cause conflicts and struggle. The goal of religions and literature is to make us to deeply experience the real Self, which is the ultimate reality or universal Truth. This paper first discusses the Buddhist notion of Emptiness and Levinas, whose theory embraces Judaism and Christianity. Then the Kantian sublime is discussed as the most profound aesthetic impetus on the reader’s mind. The last part presents my reading of Stevenson’s Jekyll and Hyde. By showing the disappearance of the polar opposites, Jecyll and Hyde, the novella leads the reader to the sphere of the sublime where the reader experiences the spiritual feeling that detaches her/him from ontological perception and conceptualization.
        5,500원
        5.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고려후기의 불교계는 귀족 중심의 불교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 중심의 불교운동 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교단의 변화 분위기에 따라 불교에 귀의하여 信行 했던 승려들의 출신성분도 다양해져 이전까지 주를 이루었던 귀족 출신 승려보다 는 오히려 민간 출신의 승려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때 등장하여 불교계를 이 끌어 갔던 승려들은 대부분 당시에 불교계를 풍미하던 禪宗에 속해 있으면서 불 교를 문학으로 형상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이러한 승려들로써는 慧諶 (1178-1234), 天因(1205-1248), 一然(1206-1289), 冲止(1226-1293), 景閑 (1299-1374), 普愚(1301-1382), 惠勤(1320-1376) 등을 예거할 수 있는데, 이들 은 대부분 일반 사대부가문 출신으로 그중에는 儒業에 관심을 가져 儒經을 공부 한 뒤에 과거에 합격했던 경력의 소유자가 있기도 하다. 冲止는 19세에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관직생활을 하다가 29세에 祝髮入山하여 승려의 길로 들어선 인물 이다. 그가 일찍이 유학을 공부하고 문학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승려가 된 뒤에도 속세 문인들의 문학적 聲價에 못지않은 작품들을 남기고 있어 고려후기 불교문 학을 훨씬 풍부하게 만들어 갔다. 그가 승려로서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부단하게 세상에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불교가 단순히 내세를 기원하는 비현실적인 종교 가 아니라 부당한 현실의 질곡에서 신음하는 대중들의 고통을 위로하기 위해 그 들과 함께 하는 현실적 종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불교관을 가지고 있던 충지는 세속을 초탈하여 물욕을 버리고 마음을 문학에 의탁하여 詩 와 더불어 노닌다는 禪的詩觀을 보일 수 있었다고 하겠다. 충지는 운문과 산문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지만 그의 시를 통하여 그의 문학세계는 물론이고, 아 울러 고려후기 불교문학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충지가 남긴 한시를 분석해 보 면 승려로서 불교의 교리를 읊은 것보다는 세태인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방 하거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질서를 노래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그의 시 에서 나타나는 현실에 대한 관심과 대중들에 대한 애정은 고려후기 불교문학이 일반 대중들을 교화하고 절망에 빠진 그들을 구제하는 데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6,100원
        6.
        200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高行健一直追求技巧與形式的實驗, 而他的《靈山》就是這種實驗的一個大飛躍, 他在這作品中實現其技巧上的徹底實驗, 而且他還運用禪佛敎的思惟方法來實驗他自己的靈魂超越, 結果他能達到形式與內容的和諧. 此文專門進行考察《靈山》的諸般技巧上特徵是與禪佛敎的思惟方法有如何關係, 其結果是如下. 一, 他的所謂語言流的寫作實驗, 借助於佛敎的無住無相思惟方法, 而得到一定的哲學內容. 語言流與意識流寫作方法有點兒不一樣, 高行健的小說以完整美麗的文章著稱, 這在意識流小說里不能發現的. 二, 《靈山》採取了竝列結構, 此方法與慧能的三十六對法有異轍同軌的關係. 《靈山》里的各個回, 時間與空間, 人物與事件以竝列構造配置的. 因此全體小說里沒有一定的前後因果性, 但是就因爲如此小說的各個因子與全體結構保持着平等關係. 在這里我們發現慧能對法的影子. 三, 考察了《靈山》的空間配置, 結果我們發現了前後空間之間有相互否定的關係, 因此空間的變化或者移動成爲純粹偶然的事件, 因爲沒有目的地. 這種配置的效果可以用禪佛敎的卽非否定法來說明. 四, 考察了《靈山》的空間配置, 結果我們發現了作品里過去現在與未來的時間是不能分別的, 或者相互雜居, 或者顚倒配置, 或者干脆消除. 這可以用《華嚴經》相卽別成的時間觀來說明. 五, 人間的語言行爲包括說故事, 是不是專爲傳達思想感情或主題意識? 筆者在高行健的小說里發現純粹爲說故事而說故事的態度, 在這里再想, 我們吃飯, 我們睡覺, 到底其目的再哪里? 與其有一定目的, 寧可說其吃飯睡覺就是人間生活的手段與目的結合的狀態. 高行健《靈山》的特徵與禪佛敎的思惟方法有這樣密切的關係, 雖然如此他的小說絶對不是專門爲表揚佛敎而下筆的, 我相信他一接觸禪佛敎的思惟方法, 就領悟到自己的文學技巧實驗有這樣跟深底固的佛敎哲學, 有不期相見不約而同的同質性或類似性.
        6,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