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근본적인 교통사고의 감소를 위한 연구와 대책 마련 이 필요하다. 기존에 다수 진행되었던 차량여건이나 사고건수 연구는 단편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복합적인 사고 예방과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 사고밀도모형의 연구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모형을 적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이 연구는 심층적이고 다양한 교통 특성과 인구지표를 전국에 반영할 수 있는 교통사고 밀도 모형을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대상의 되는 자료는 전국 460개의 광역시 및 시・군구를 하나의 존으로 선정하여 2008~2015 년까지 발생한 교통사고자료이다. 이 연구에서는 다양한 독립변수와 그에 따른 종속변수 사이의 관계를 도출하고, 적합한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했다. 종속변수는 사고밀도로 정하고, 독립 변수는 인구밀도, 경제활동인구, 1인가구수, 고령인구수 등과 같은 인구 기반지표와 토지이용 및 사회경 제적인 지표들로 정하였다. 결정된 변수들의 상관분석 및 F검정을 통해 모형의 적합도와 유의성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가장 신뢰성 있는 교통사고밀도 모형을 결정한다. 중점적인 관련 변수로는 인구밀도, 경 제활동인구, 고령인구수, 상업면적, 장애인비율 등과 같은 변수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 고, 반대로 속도방지시설과 같은 변수들은 음의 상관관계일 것으로 예측된다. 개발된 모형을 통해 결과적 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의 설명력있는 모형 개발과 이를 통한 정책평가나 장래의 계획에도 활용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PURPOSES: This study deals with the traffic accidents classified by the traffic analysis zone. The purpose is to develop the accident density models by using zonal traffic and socioeconomic data.
METHODS : The traffic accident density models are developed through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In this study, three multiple linear models were developed. The dependent variable was traffic accident density, which is a measure of the relative distribution of traffic accidents. The independent variables were various traffic and socioeconomic variables.
CONCLUSIONS : Three traffic accident density models were developed, and all model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Road length, trip production volume, intersections, van ratio, and number of vehicles per person in the transportation-based model were analyzed to be positive to the accident. Residential and commercial area ratio and transportation vulnerability ratio obtained using the socioeconomic-based model were found to affect the accident. The major arterial road ratio, trip production volume, intersection, van ratio, commercial ratio, and number of companies in the integrated model were also found to be related to the accident.
교통사고는 2013년 한 해 동안 총 215,354건이며, 최근 5년간 교통여건 및 교통안전정책의 발전으로 평균 1.84%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012년 기준으로 OECD평균인 310.4건에 비해 약 1.4배 많은 447.3건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는 교통사고가 아직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대안이 필요하다. 기존 진행되어 왔던 교통사고에 대한 연구는 단순히 인적요인, 차량요인, 도로환경 요 인과 같은 점, 선적인 여건들을 중점으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이 해결 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여건들이 반영되어야 한다. 이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다양한 여건들을 아우르는 지역적 특성과 함께 복합적인 요인의 관계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공 간적 범위 대상지를 청주시로 하고, 면적인 차원에서의 토지이용변수를 활용하여 존별 특성을 반영한 교 통사고 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주시의 30개의 행정동을 존으로 구분하여 각 존별 토지이용 과 교통여건, 사회경제적 특성을 변수로 활용하여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