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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순교자 유스티누스가 살았던 시대는 조직적인 박해가 있던 시대는 아니 다. 지엽적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박해가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초기 변증 가들은 기독교 공동체를 수호함과 동시에 기독교를 박해하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해 올바로 알려야만 하는 중요한 의무가 있었다. 유스티누스는 현실적으로 로마의 정책을 수용 할 수 없는 기독교의 처지에 대해 누구보 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로마 사회에서 기독교가 이질적인 종교가 아니며 ‘질서’와 ‘평화’를 위협하는 종교가 아님을 증명하고자 했다. ‘높은 윤리성’과 ‘황제를 위한 기도’는 유스티누스가 찾은 해답처럼 보인다. 하지 만 로마의 입장에서 본다면 과연 이러한 주장이 수용 가능했을까 하는 의 문이 든다. 때문에 유스티누스도 로마가 수용 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자 기 방어적 목적을 더 크게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동체의 결속을 공고히 하는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해로 인해 기독교를 부정하 고 떠나는 배교자들이 생겨나는 것을 막고 확고한 신앙 가운데 기독교인들 이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유스티누스 때처럼 무력을 통한 박해는 오늘 우리 한국 사회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기독교의 위상이 그때보 다 사회 가운데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수많은 기독교인의 증가에도 ‘높 은 도덕성’을 당당히 내세울 만큼 오늘 우리는 사회 가운데 좋은 모습으로 보여 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의 시선이나 평가를 위해 기독교 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도덕성도 지니지 못한 채 하나님 나 라의 실현을 위해 애쓴다는 것은 헛된 노력으로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