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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6

        4.
        2017.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에서 엘리엇은 프루프록이라는 내성적 인 낭만적 주인공을 내세워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직면한 도덕적 위기 를 경고한다. 이 시는 그동안 다양하게 해석되어왔지만 그 해석의 틀은 상당히 제한된 것이었다. 지난 세기 줄곧 엘리엇의 시들은 대부분 모더 니즘의 관점에서 조명되어왔다. 그러나 지난 수 십 년 동안 포스트모더 니즘의 새로운 이론의 파고 속에서 일단의 비평가들은 서구 형이상학의 이성 중심주의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이는 엘리엇의 시를 해체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본고는 엘리엇의 「프루프록」의 해석에 있어서 기존의 서구 형이상학의 전통에 선 주지주의적 해석과 그 이후의 해체주의적 해석의 중간 고리인 하이데거의 실존론적 존재론 철학에 주목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 고백시에서 20세기 초반의 현대화된 도시 속에서 프루 프록이 삶에 대해 던지는 철학적 회의와 사유가 하이데거가 제시한 실 존론적 존재론의 철학적 사유와 맥락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프루프록」에서 엘리엇의 눈에 비친 현대인은 무의미한 시간의 반복 속에서 권태와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가 담아내는 동시대 전반에 팽배한 도덕적 타락의 징후와 철학적 위기는 바로 하이데거가 그 의 존재론에서 구체적으로 논한 것이다. 따라서 하이데거의 실존론적 존재론을 토대로 엘리엇의 프루프록 을 연구하는 것은 이 시에 대한 새로운 읽기를 가능케 하리라고 믿는다. 특히 엘리엇이 이 시에서 그려낸 암울한 시대 상황은 하이데거가「존재와 시간」을 비롯한 그의 주요 저작에서 구체화한 동시대의 상황에 대한 사유와 접점을 갖는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5.
        2017.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오늘날 디자인은 인간 행동과 가치 판단을 위한 규범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사회적 일상을 지지하는 결정적 단서로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디자인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짧은 수명으로부터 야기되는 환경파괴, 사회・경제적 불 평등 그리고 획일화된 일상문화를 조장하는 부정적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기계적 대량생산 체계를 통해 공급되 는 상품들은 기능 중심의 효용성이 우수 디자인을 평가를 위한 근거가 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디자인의 예술적 가치는 외면되고 있다. 따라서 산업디자인의 예술적 지위에 대한 근거가 확보될 수 있다면, 이와 같은 문제들은 점층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산업디자인의 예술적 지위를 규명하기 위해 하이데거(M. Heidegger1889~1976)의 “예술작품의 근원(Der Ursprung des Kunstwerkes. 1952)”을 기반으로 사물과 예술작품을 구분하고자 하였다. 그가 예술 작품의 기준은 예술 자 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사물적 특성과의 관계를 통해 예술작품으로 구분하였던 표현 이론적 차원의 입장을 견지하 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예술작품의 기준을 디자인의 사물적 특성의 유무(有無)에 따라 존재자로서의 사물 또는 존재가 내제된 예술작품으로 구분하였다. 이를 위해 사물과 예술작품의 정의와 특성을 구분하였으며, 시대적 구분을 통해 사물과 예술작품으로서의 특징을 적용함으로써 디자인의 예술적 지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6.
        2004.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Gerontion" discloses an event of an old man´s existence. Following Heidegger´s phenomenology I examine how Eliot describes this event. This article consists of three parts. The first part is a brief introduction to Heidegger´s notion of how poets disclose Being. In the second part I attempt to find in "Gerontion" phenomenological parallels with Heidegger. In the Origin of the Work of Art Heidegger says works of art include events of Being and that poets attempt to bring these events into "the greatest possible proximity to us." What Heidegger means by the greatest possible proximity is equivalent to what we call the visual immediacy which is one of the key terms in the twentieth-century aesthetics and means that entities are made present in just the way they look. Eliot´s rhetoric insists that the only means to visual immediacy is through a rethinking of the poetic tradition. For Eliot there is no other approach to poetic truth except through constant reflection on tradition, that is, destructive (Heidegger´s term) orientation toward the past. The third part is the conclusion. Eliot´s own term for visual immediacy is immediate experience. In the Concept of Being in Hegel and Heidegger Gerhard Schmitt says what Heidegger means by Being is "the indeterminate immediate" which cannot be discovered through determinate concepts. Schmitt implies that we can discuss Heidegger´s concept of Being and Eliot´s immediate experience on the same 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