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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2011.09 KCI 등재후보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국내 여성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2006년 이후 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들은 외국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같은 또래의 일반가정 자녀들에 비해 한국어 발달 정도가 늦다. 이러한 언어적 격차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더욱 심각하게 드러났다.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대상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여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습 문제까지 개선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교재들을 많이 쓰고 있지 않고 있다. 또한 교재의 내용에 있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교재들을 언어 사용 측면, 언어 지식 측면, 문학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한국어 교재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 수준을 일반가정 자녀들의 수준까지, 공교육에서 말하는 학년별 언어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 부진한 교과 학습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62.
        2011.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연구는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자녀교육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의 현실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가를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해서 시도되었다. 이 연구는 S시에 거주하는 6명의 국제결혼이주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들은 모두 출신국이 달랐으며, 연령 및 학력도 다양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주제별로 요약해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자녀교육의 문제는 사례마다 다르다는 점이며,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은 획일적이 아니라 가족이 처한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가정의 안정을 전제로 하며, 가정의 안정은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된다는 점이다. 셋째,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은 자녀교육의 성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역량으로 다문화가정 어머니에 대한 한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넷째,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적절한 학습지원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지원으로는 절대 부족하며, 다문화센터 뿐만 아니라 정규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의 확대가 절실히 요청된다. 다섯째, 학교의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자녀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정 가족이나 다문화가정 지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이웃, 그리고 사회 전체의 변화를 동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연구에서 살펴본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겪은 경험에서 나타난 현실은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각 사례에 적합한 지원방안을 수립, 추진하는데 가장 생생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가정 및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63.
        201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서 이를 담당하는 전문 교원의 육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이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전제로 하여, 본고에서는 기존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과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원 육성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원 육성의 주요 대안으로 온라인-오프라인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원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64.
        201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다인종/다문화사회로 급변하면서 한국사회에서 드러난 다문화교육의 요구를 <영어 I> 교과서가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다문화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제7차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2학년 <영어Ⅰ> 교과서 5종을 택하여, 어느 문화가 그 주된 배경이 되는지를, 문화별, 권역별, 국가별로 살펴보았고, 삽화 인물이 인종별, 성별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본문의 배경이 되는 문화는 그 빈도가 보편문화와 영어권문화, 대조문화 순서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미국, 한국, 영국 순으로 많이 나타났고 외부원의 국가는 출현 빈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삽화에서는 인종별 출현 빈도가 백인, 황인, 흑인 순이었다. 백인이 총 인물 삽화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보여 백인이 중심이 되었다. 황인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인의 출현 횟수를 제외한다면 황인과 흑인은 백인보다 현저히 낮은 빈도로 삽화에 등장하였다. 성별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더 많이 본문에 등장하여, 남성중심적이었다. 인종적, 성별 균형을 배려한 교과서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개선이 여지가 많이 남아 있었다.
        65.
        201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할 때 인적, 물적, 심리적, 행·재정적 지원의 실태가 어떠하며, 어떤 지원 방안들이 요구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교육에 관련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조사였다. 조사는 3단계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최종 3단계의 결과에서 인적, 물적, 심리적, 행·재정적 지원의 실태와 요구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적 지원으로는 한국어교육 자격 연수를 통한 전문가 양성, 한국어교육 전문가 및 다문화 전문가 활용, 멘토링 제도 운영, 한국어 학습 도우미 제도 운영 등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둘째, 물적 지원으로는 교재/자료 개발 및 보급, 다문화(한국어) 교육 센터 등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물적 지원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연구 결과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 보급보다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KSL 강의실에 치중되어 있어, 내용보다는 형식적인 지원이 앞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셋째, 심리적 지원으로는 다문화 인식에 대한 제고와 다문화 가정 학생을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그들의 자신감, 정체성 의식 향상과 공동체 의식 향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매우 미흡한 수준이지만 비슷한 순위로 실천되고 있었다. 끝으로, 행·재정적 지원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은 교사(한국어/이중언어)의 대우, 저소득층 자녀 대상 교육비 지원,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나타났으나, 이 역시 현장에서는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실천되고 있었다. 특히, KSL 교사의 지위 보장과 교재 및 교수·학습자료비 지원은 요구에 비해 행·재정적 지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6.
        201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삶과 교육에 대한 실제적인 내러티브 인터뷰의 경험을 통해서, 심층적인 생애사 연구를 위한 인터뷰 가이드의 개발과정과 최종적인 질문 목록을 구체적으로 예시하고자 한다. 연구자들은 1년 동안(2009년 9월~2010년 8월)의 실제적인 내러티브 인터뷰를 통해 인터뷰의 가이드를 개발하였는데, 3개 국가(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다문화가정 학생들(N=8)과 담임교사들(N=8)그리고 어머니들(N=8)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우리는 인터뷰 가이드의 개발과정과 질문목록을 생성하기 위해 연구자들(N=5)의 개인적인 인터뷰 경험,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이메일과 다음카페를 활용한 대화, 전화, 연구자들(N=5)의 반성적인 저널을 활용하고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삶과 교육을 생애사적으로 탐구하기 위한 인터뷰 가이드는 세 차례에 걸친 작업을 통해서 총 6개 영역(①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영역, ②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 ③다문화가정 학생의 가정생활 영역, ④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우관계 영역, ⑤다문화가정 학생의 어머니에 대한 영역, ⑥다문화가정 학생의 담임교사에 대한 영역에 대한 질문목록을 최종적으로 개발하였다. 각 영역의 질문목록은 지속적인 내러티브 인터뷰의 과정을 통해서 새롭게 수정, 삭제, 추가, 변화되었다. 특히 연구자들의 반성적인 실천과 공동의 사고과정을 통해 인터뷰 가이드의 질문목록을 재구성하는 역작업은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생성한 다문화가정 학생의 삶과 교육에 대한 인터뷰 가이드의 개발과정과 최종적인 질문목록들은 장차 다문화교육 연구를 수행할 질적 연구자들에게 하나의 예시적인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67.
        201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에서는 유아교육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문화교육 관련연구의 경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다문화교육 연구를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몇 가지 논의점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국내의 유아교육분야의 대표적인 학술지인 「유아교육연구」에 2000년부터 2010년 까지 게재된 다문화교육 관련연구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다문화교육 관련연구는 총 10편이었다. 유아교육 분야에서 다문화교육 관련연구는 2006년 이후 크게 증가하였으며, 다문화교육 관련연구의 대상은 결혼이민자가정 및 자녀가 다수였다. 연구방법은 양적 연구보다 질적 연구가 많았으며 연구주제는 일반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이해교육보다 다문화가정 및 유아와 관련한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였다. 연구주제는 구체적으로 다문화가정 유아의 유아교육기관 적응, 다문화교육에서 교사의 경험, 다문화교육의 실제, 다문화교육의 환경 및 정책에 관한 연구의 네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분석결과, 유아교육에서 다문화교육은 관심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연구관점, 연구주제, 연구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다문화교육 연구과 관련한 몇 가지 논의점들을 제시하였는데 다문화교육의 관점에 대한 숙고, 다문화교육의 범위를 설정하는 문제, 다름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한 계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70.
        2010.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 적응행동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서울, 경기 지역의 다문화가정 유아 181명을 대상으로 또래 및 교사관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다문화가정 유아의 또래 관계는 성별, 출생순위, 모학력에 따라서, 교사와의 관계는 성별과 출생순위, 월평균수입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가정 유아의 또래관계와 교사관계 간에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유아와 교사의 관계가 원만할수록 또래 관계도 잘 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이와 아울러 다문화가정 유아들의 원만한 사회 적응 행동을 고양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유아를 담당하는 유아교사의 유의한 교육적 중재를 통해 긍정적인 또래 관계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71.
        2010.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한국교육종단연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 요인들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교사변인, 학생변인, 학교부적응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AMOS 프로그램을 이용한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교사변인이 학교 부적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학생변인에서는 학생의 심리적 특성보다는 교우관계나 사교성이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교우관계에서의 부적응도 교사변인의 간접적인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학교 부적응은 수업, 학교질서, 교사관계, 교우관계로 구분하였는데, 역시 교사 관계에서의 부적응 요인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수업, 교우, 학교질서 순으로 나타났다. 모형의 적합도는 이 49.525(p=.144), TLI .928, RMSEA .072, CFI .948, RMR .056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문화 가정 학생의 심리적 특성, 가정, 학교, 교우, 교사관계를 요인으로 하는 후속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이들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72.
        2009.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국제결혼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다문화 가정 자녀의 수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재학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교육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며, 초등학교에 비해 중등학교에서의 교육은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고급 한국어 사용 능력의 부족으로 자신감 결여, 학습 결손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학습을 위한 고급 한국어 사용 능력의 부족이 학습 결손으로 이어지고, 표현력의 부족으로 인해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생기게 된다. 각급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가 소수임을 감안할 때, 이들을 위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의 개발을 통해 맞춤형 교육이 거점학교의 운영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과정의 내용으로는 학습 결손을 해소할 수 있는 학습을 위한 한국어 차원의 교육이 어휘교육을 포함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들에게 부족한 부분만 채우도록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이중언어에 대한 가능성을 끌어내는 교육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중언어 능력 개발은 자신감 형성은 물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은 중학교 입학 직전 시기에 이루어지게 하여 보다 원활한 중학교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73.
        2009.11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2009년 한국인간식물환경학회에서 개최하는 ‘다문화가정(이주여성)의 현황 및 이들을 위한 원예치료’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위해 준비되었다. 학회의 강연 제안을 받았을 때 인류학, 여성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등의 인문사회과학분야가 아닌 영역에서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는 것이 새로우면서도 한편, 얼마나 우리 사회가 다문화로 인해 다양한 사고와 행위의 주체가 되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는 1991년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이라는 이름으로 이주노동자의 합법적인 입국을 허락하기 전까지 전형적인 인력 송출국이었다. 1902년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이주하였던 최초의 조선인 미주이민단 212명을 비롯하여 일본제국주의 침략기 동안 만주와 사할린으로 이주한 수많은 동포들, 1960년대와 70년 독일로 간 광부와 간호사, 베트남전의 군인, 중동지역의 건설노동자, 일본으로 간 여성결혼이민자 등 정치적 · 경제적 이유로 이주한 우리 국민의 규모는 엄청났다(김영란,2008:106). 그러나 지금 우리 국민 중에서 정치적 망명을 하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국내로 돈을 벌어오기 위해 이주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자녀교육을 위한 이민이나 혹은 더 나은 선진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한 이민 등 생존을 위한 이주가 아니라 자기발전을 위한 자발적 이주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와 반대로 지금 국내에서는 과거 우리처럼 생존을 위해 이주해 온 외국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에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수가 드디어 100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2%를 차지하였으며(정귀순,2008:203), 현재까지도 그 수는 증가하고 있는 등 우리나라는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인력송입국으로 급격히 변모하였다. 더불어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일정기간 동안 노동력을 제공하다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계약직 외국인 노동자와는 달리, 혼인이라는 법적 과정을 거쳐 평생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 살기로 결정한 결혼이주여성의 등장으로 인해 단일민족의 순수혈동의 우월성을 믿어왔던 사람들은 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렇게 급속한 다문화사회로의 변화를 준비하지 못한 한국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와 자신과 동질적이지 않은 타인을 존중하는데 서투르며, 오히려 소외, 무시, 갈등 등 왜곡된 관계맺기를 하였다. 따라서 곳곳에서 이주자들에 대한 차별대우와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 만한 폭력사건들이 속출하게 되었다. 이런 문제들은 신문기사를 넘어 연구자들과 정부에 고민을 안겨주었고, 결국 대대적인 실태조사와 구체적 사안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국가의 법과 제도를 바꾸거나 새로이 만들며,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계 각층에서 급격히 대응하고 있다. 이 글은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들을 모아서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에 대해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준비되었다. 즉 저자는 이 글을 통해 학문적 주장을 펼치기 보다는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저자는 가능하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왜곡하거나 편파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본 글은 저자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문화와 결혼이주여성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내용-관점, 현황, 연구경향, 실제적 삶, 정책과 서비스-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의 삶은 결혼동기부터 시작하여 결혼과정, 가정형성, 자녀출산과 양육,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국적취득, 디아스포라에 이르는 내용을 포함함으로써 결혼이주여성에 관한 가능한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시도하였다.
        76.
        2008.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및 문헌을 고찰하여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이 학교적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분석하고,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학교적응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요구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학교적응에 있어 대인관계 및 학교수업 적응을 위해 보다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었으며, 학교규칙에는 잘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대인관계 및 학교수업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잠정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이론 및 현장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수정․보완한 다음, 그 타당성을 확인하여 최종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사회로 급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요구에 시의적절할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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