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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22.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길 정거의 <이프 온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분주한 삶에 나타나는 문제를 짚어보고 인간 삶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영화이다. 이 작품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과 행복의 추구를 종교성의 맥락에서 조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프 온리>는 많은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 왔으며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 영화가 지니는 종교·철학적 의미에 대하여서는 언급이 거의 없었다. 작품에서 이안과 사만다라는 두 주인공이 서로 만나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공유하는 공간인 음식점 이름이 탄트라라는 사실이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영화에서 탄트라라는 글자가 의도적으로 클로즈업되는 장면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탄트라는 불교를 포함한 범인도적 종교사상에 영향을 끼친 종교이다. 탄트라는 현실 세계에서의 순수한 사랑이 초월적 세계에서의 행복으로 승화되는 것을 추구한다. 이안은 사만다로부터 현실 세계에서의 사랑의 가치를 배우고, 그 사랑의 에너지를 죽음을 넘어 초월의 세계로까지 확장한다. <이프 온리>는 현대인의 삶에서 사랑의 가치를 복원하고 그것을 종교적 차원의 의미로까지 연결한 종교성이 반영된 의미 있는 작품이다.
        5,400원
        22.
        2022.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사람들은 달콤하고 황홀한 사랑, 이것을 낭만적 사랑이라고 이름하여 영원히 그 사랑 속에 머물고 싶어한다. 이것은 신화처럼 우리의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다. 기쁘면서도 고통스러운 양가적인 속성을 가진 사랑은 인간의 역사 이래로 화두였고 조선 시대 「주생전」에도 서사되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주생, 배도, 선화의 사랑을 낭만적 사랑으로 바라보고 이들의 사랑이 해체된 이유와 사랑의 구원을 살펴보았다. 주생과 배도, 선화는 삼각관계를 형성하여 결국은 비극에 빠지게 된다. 이들의 사랑은 만남부터 강렬했고 낭만적 사랑이 갖는 속성들을 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주생의 거짓과 기만으로 불행해졌다. 두 여인의 분노와 질투는 그들의 자아를 부재하게 했고, 지향점이 다른 조건부 사랑은 이들의 사랑을 해체시켰다. 또한 「주생전」은 사회적 장벽과 전쟁과 같은 세계의 불합리한 횡포에 항거할 수 없는 인간의 사랑은 얼마나 가볍고 연약한지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고는 「주생전」을 차지하고 있는 상실 모티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서하고 환대함으로 사랑의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고 논의하였다.
        6,100원
        23.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목적은 백수 정완영(白水 鄭椀永, 1919~2016, 이하 백수) 의 시조 문학에 나타난 고향의식과 불교적 사유 기반의 생명존중의 의미 와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백수는 이병기, 이은상, 김상옥, 이호우, 이영도와 함께 1960년대 대표적인 시조시인이다. 그는 말과 말의 행간에 침묵을 더 많이 심어두면 서 단아하고 잘 정제된 시상과 한국의 정한의 주제와 자유로운 율격을 담아냄으로써 현대시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백수의 문학적 사유 와 토양을 깊게 해 준 배경에는 고향상실과 민족전통을 관류하는 정한(情 恨)의 미학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의 시조 문학 작품에는 전통적 인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관조의 미학을 탐구하면서, 상실한 조국과 고 향의 회복, 연기적 생명 존재에 대한 사랑의 뜨거운 시혼이 잘 담지되어 있다. 결국 백수가 그토록 끊임없이 또 간절하게 고향과 불연(佛緣)을 노 래한 것은 역사관과 인생관을 매개로 한 자기정체성의 확인이라 할 수 있다.
        7,000원
        24.
        202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작가의 작품은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이나 간접적인 메시지 전달의 도구이다. 작품을 깊이 살 펴본다면 이들이 살았던 시대와 삶과 메시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우리가 살지 않았던 과거의 작 품을 다시 조명하는 것은 이들이 살았던 시대와 삶이 투영된 메시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작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의 메시지 표현 방식을 분석하 기 위해 관련 영화를 선정하여 각 작품에 담긴 내적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범위는 현대 에 와서 재조명된 여성 음악가 클라라 슈만(Clara Josephine Schumann, 1819~1896)과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Adeline Virginia Woolf, 1882~1941)의 삶과 작품을 중심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이들의 삶과 작품이 영화화된 영화 『클라라 (Geliebte Clara, 2008)』, 『디 아워스 (The Hours, 2002)』를 중심으로 여성 주인공의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를 분석했다. 시각적 관점 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청각적 관점은 영화음악을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음악에 투영된 인물의 심리 상태와 문학에 투영된 인물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분석한 결과 영화음악의 경우 등 장인물이 직접 연주하는 내재 음악으로 하여 멜로디를 연주함으로써 감정 표현을 하고 있으며, 내러티브의 경우 시대가 다른 인물을 배치한 후 공통되는 소설을 통해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음악은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대사를 대신하여 음악이 사용되었다. 영화에 사용된 음악과 소설 은 타인에게 감정이 전달되고 그 전달된 감정이 영화의 내러티브를 전개했다.
        4,000원
        25.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고는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 의복의 이미지를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삼국 모두 의복의 묘사를 통해서 각국의 미의식 을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로움을 추구했던 당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으며, 또한 그러한 묘사가 여성의 신분과 지위를 표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 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여성 자신으로, 또한 여성 내면의 품성을 그대로 드 러내는 비유로도 확장되기도 하였다. 나아가 제2의 나, 초월적 존재라는 상징성마저 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한순간 옷을 바꿔 입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의상을 선택한 여성들에게 옷은 자유의 상징이 되었고, 이러한 도전은 여성들의 옷 을 결정하려는 남성 중심의 봉건사회에 대한 해방으로 승화되었다. 비록 한중일 봉 건적 가부장 사회가 여성의 의복에 관하여 강하게 규제하고 통제하는 면이 있었지 만, 문학 작품 속 여성들의 의복은 때론 묘사로, 한편으론 비유로, 상징으로까지 화 려하고 다채롭게 그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본질은 그 시대 여성에게 의복은 ‘여성의 존재 그 자체’였다는 것이다.
        6,000원
        26.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3세기 몽골침략은 페르시아의 사상, 종교, 문화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 중 몽골지배 이 전과 대비하여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슬람 신비 주의 종교철학인 수피즘에 대한 인식 변화이다. 이슬람 왕조의 세속주의와 향락 에 대한 반작용으로 태동한 수피즘은 12세기 페르시아에서 종단이 세워지면서 하나의 기득권층이 되었으며, 몽골침략 이 후 몽골지배층과 결탁하여 이민족의 정권을 선전하는 수단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금욕과 청빈이 미덕인 수피들 은 부패하기 시작하였고, 14세기 몽골족 지배하에 활동했던 하페즈와 같은 시 인들은 자신들의 시에서 이러한 수피들을 비판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페르시아 의 시성인 하페즈의 작품에 나타난 수피 상징 연구를 통하여 몽골 침략 이 후 수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고자 한다.
        6,000원
        27.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샤오헤이(小黑)는 대표적인 1990년대 말레이시아 화인 화문 작가이다. 본고의 분석 대상은 그가 단기간에 가장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1990년대 대표작이 수록된 여정의 종결이다. 샤오헤이 작품의 가치는 다종족·다문화 사회라 는 환경적 자원을 활용하여 ‘화인이라는 집단적 자아’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 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작업은 말레이시아 화인이 물려받은 한정된 문화적 유산을 곧이곧대로 복제하지 않고 재구성하고 전유하여, 국가 공용어가 아닌 소수언어(minor language)인 화문으로 창작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뤄낸 것 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샤오헤이의 자기 공동체 속에서 이방인-되기는, 말레이 시아 화문 문학이 기존의 정체성 즉, 상상된 중국 문화 정체성에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과 달리, 화인들의 고통과 역사적 체험을 공유하지만, 그러면서도 보다 개방적인 변혁을 구상하고자 하는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일례가 된다. 이것이 바로 ‘작 은 문학(small literature)’ 즉, 뛰어난 거장이 부재하고 문화적 유산이 곤궁한 환경에서 창작된 문학이 가지고 있는 의의이다.
        6,900원
        28.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국 인터넷문학은 20여 년의 발전 동안 문학을 넘어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원천 텍스트의 IP로 발전해 왔다. 특히, 2020년 중국 인터넷문학의 대표기 업인 ‘웨원그룹’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관련 업계의 조정과 전환을 노정한다. 20 20년 연초에 방영된 <2019웨원창작문학풍운성전>은 단순한 온라인 구독에 의존했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판권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이 중국 인터넷문학 업계의 성장동력이 되었음을 보여준다면, 2020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웨원그룹의 고위경영진 사퇴와 ‘신계약’ 논쟁은 인터넷문학 업계의 경영방침 변화가 표면화되어 일어난 갈등으로, 인터넷문학 창작, 이용 환경의 변화와 이용자의 세대교 체 등과 연관되어 있다. 이는 웨원이란 대형 플랫폼에 대항해 작가와 이용자들은 목 소리를 내어 창작과 소비의 결정권을 수호한 사건이었으며, 플랫폼 역시 이에 반응 해 중국 인터넷문학의 묶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6,600원
        29.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1980년대 중국 문학이 아이트마토프의 작품을 수용하는 각종 양상과 차이 를 분석함으로써, 1980년대 중국 문학이 당시의 중국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추동하 려 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왕멍이 아이트마토프에게서 배운 것은, 문혁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는 1980년대의 중국이 명징한 정치 인식과 정치로부터의 거리두기가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문학적 시험이었다. 장청즈는 소수민족적 풍토, 인도주의라는 동질감으로 아이트마토프를 수용했으며, 츠쯔젠은 현실 생활에 대한 아이트마토프의 시적인 시선에 주목했다. 루야오는 긍정적인 태도, 인도주의를 수용하면서도 고난에 대한 진지한 자세, 노동존중이라는 1950년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전통을 견지한다. 1980년대 아이트마토프의 중국 수용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자장과 개혁의 여명이 중첩되는 시기라는 1980년대 중국 사회의 중층적 성격, 전환기적 성격에서 기인한다.
        5,800원
        30.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고는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의 향기의 이미지를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 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중일 삼국 모두 초기의 종교적 제례의식에 서 출발한 향기의 문화는 고전문학 속에서는 다양한 이미지를 지니며 여성만의 향기 로 발전시켜 나갔다. 먼저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미모(美貌)와 성애(性愛)의 향기로 그려낸 ‘표면적 이미지’, 남성 중심 가부장 사회의 기준으로 재단(裁斷)된 효·열의 가 치를 추구하는 도덕적 향기로서의 ‘내면적 이미지’, 마지막으로 여성의 분신, 영혼의 일부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초기의 종교적 전통을 계승하여 신과 소통하는 신성성을 지닌 향기로서의 ‘초월적 이미지’가 있었다.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들의 향기가 가부장 사회의 기준으로 정의되고 강요되는 수동적인 면도 있었지만, 여성들 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미적(美的), 윤리적 그리고 종교적 단계로까지 승화시키며 발전시켜 나갔다.
        5,800원
        31.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슬람교의 경전은 『꾸란』이지만, 이란인들은 유대교와 그들의 경전 『토라』 또한 존중하며 자신들의 문화로 받아들였다. 한편,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창시한 종교의 경전으로서 『꾸란』은 『토라』의 내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란인들은 『꾸란』과 『토라』에 나타난 공통 내러티브에 익숙하다. 11세기 페르시아 신비주의 종교철학을 문학에 접목시킨 종교시가 유행하면서, 시인들은 독자들에게 난해한 종교철학을 좀 더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시에 페르시아인들에게 익숙한 『꾸란』과 『토라』 속 공통 내러티브를 인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문학 기법이 탈미(Talmy)이다. 본고에서는 페르시아 문학을 통하여 반목하고 있는 종교들이 대화의 주제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가 모두 존중하는 ‘페르시아 문학에 나타난 노아’관련 표현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종교간 이해의 확장에 기여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7,800원
        32.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실러의 드라마 『돈 카를로스』와 『오를레앙의 처녀』는 모두 가톨릭 교회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에서 소재를 취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다른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가톨릭 교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다. 『돈 카를로스』에서는 권력에 대한 욕망 속에서 도덕적으로 타락한 성직자의 모습과 개신교도들을 폭력적으로 박해하는 종교재판을 통해 가톨릭 교회에 대한 비판이 직접적으로 행해진다. 『오를레앙의 처녀』에서 교회 비판은 기독교 이념에 부합하지 않는 가톨릭 교회의 중심 교리를 거부하는 형태로 나 타난다. 드라마에서는 무엇보다 성례와 종교재판을 실행하지 않음으로써, 신과 인간 사이에 성직자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신의 표상 또한 인간을 심판하고 처벌하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는 존재로 나타난다. 두 작품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간의 죄에 대한 용서와 처벌의 권리를 성직자들에게 부여하는 가톨릭 교회의 교리에 반대하며 신 앞에서 모든 신자의 동등함을 선언하는 실러의 개혁주의적 교회관이 인식된다.
        5,500원
        33.
        202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통일 문학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대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확인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통일과 북한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을 정보와 관심의 영역으로 나누어 살폈다. 충북지역 K대학 재학생 1~4학년 232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6.8%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북한에 대하여 57.8%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통일을 화제에 올리거나 관련 검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연구자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한 문학 교과서에 소개된 통일 주제의 소설작품은 4편이었다. 이렇게 볼 때, 우선 통일 교육을 위해서는 북한의 상황을 알리고 교류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관심을 높이고 실천의 통로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 진다. 이를 위해 통일을 주제로 한 소설을 교과서에 적극적으로 실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쇠찌르레기」와 「림진강」을 가지고 북한의 속살을 살피고 북한 소설의 양상과 교육적 활용을 고민하였다.
        5,500원
        34.
        202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thesis examines the perception of the plague in the traditional era, the literary response method, the educational meaning of the present day, and the utilizing method of Chinese literature curriculum. Today, while plagues are recognized in terms of overcoming, in the traditional era, plagues are recognized in terms of fear. In the traditional era, plagues were regarded as unclear objects, and literary works were created in a way to cope with plagues. These writings were also created to intimidate and drive out yeoggwi(疫鬼), and were also created to persuade and soothe them away. However, these writings themselves show a high level of literary character. Like today's so-called literary therapy, it goes to the point of healing at the mental and psychological level through the act of literary creation. The literary character of Lee, jeong-gwi(李廷龜)'s funeral oration is a transformation of Han, yu(韓愈)'s Songgungmun(送窮文) and expanding his worries about the country through self-examination. Yu, mong-in(柳夢寅)'s funeral oration describes the tragedy of suffering human beings realistically, is bitter and concrete in criticizing the wrongdoings of yeoggwi(疫鬼). Through such criticism and intimidation, the reversal that was perceived as the object of fear changes into a weak entity, which acts as a mechanism to find and overcome psychological comfort in the pain of reality. The educational meaning and the plan to utilizing Chinese literature curriculum of the two works are as follows. The students can read the wisdom and thoughts of the ancestors who tried to overcome pain through introspection. In addition, students can comprehensively understand byeonmun(騈文), can expla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nese classics and Korean classics. The students can understand the traditional culture's funeral ritual to cope with plagues, and can read the format of the funeral oration, the subject and the content in multiple layers.
        5,500원
        36.
        202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목적은 상감문학에 나타난 무루간의 형상화 양상을 통시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무루간은 전쟁과 승리의 신이자 따밀나두를 상징하는 신이다. 그에 대한 따밀문학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상감 시대에 저작된 상감문학에서 찾을 수 있다. 초기 상감 시에서 그는 꾸린지 산의 주인이자 악한 자를 벌하는 무시무시한 신, 처녀에게 사랑의 고통을 주는 신으로 그려진다. 무루간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행해지는 베리얏땀 의식은 결혼하지 않은 연인의 비밀스러운 사랑의 감정을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시적 장치로 기능한다. 북인도를 대표하는 산스끄리뜨 문화와 남인도를 대표하는 따밀 문화가 만나면서 상감문학에 나타난 무루간의 형상화 양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초기 상감 시에 나타난 무루간 의 이미지에 신화적 요소가 더해지기 시작했고, 그는 신성 군대의 사령관이 되었다. 이와 함께 무루간 숭배는 새로운 질서를 세우며 체계적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무루간은 보편적인 신이 되어 세상에 편재하게 된다. 상감문학에 나타난 무루간의 형상화 양상의 변화는 이후 따밀문학사에 등장하는 박띠문학의 태동을 알리는 암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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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202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근대 영어와 영문학에 기여한 대표적인 요인으로 교육혁명과 윌리엄 틴데일의 성경 번역을 들 수 있다. 인본주의와 실용성에 근거한 에라스뮈스의 수사학 이론과 번역된 고전들은 많은 영국 작가들을 위한 토양이 되었다. 이와 같은 환 경에서 교육받은 틴데일은 성경은 모국어로 읽어야 한다는 신학적 동기를 가지고 그의 역서에서 원어의 성경적 의미는 놓치지 않으면서 간결하고도 웅장한 구사를 할 수 있었다. 틴데일 성경에 사용된 다양한 새로운 단어들, 관용구들, 그리고 수사적 장치들은 16세기의 언어적이고 문학적인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틴데일이 없었다면 엘리자베스 시대와 그 이후에 나타난 직설적인 산문체는 물론이고,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당대 영국 작가들의 역동적이면서도 간결한 문어체도 없었을 것이다.
        5,700원
        40.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경미문학의 근원이라 인정되는 라오서(老舍)와 신경미(新京味) 작가 왕쑤 오(王朔)를 통해 20세기 베이징 도시문화의 함의와 그 변화의 일면을 살핀다. 라오서는 후통(胡同), 스허위엔(四合院)을 통해 보수적인 라오베이징 시민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는 찬탄과 그리움뿐만 아니라 냉정한 통찰과 비판의 시선을 베이징의 민속문화를 바라본다. 반면 왕쑤오의 베이징 기억과 상상은 온통 따위엔과 사회주의 혁명문화에 집중되어 있다. 따위엔은 혁명문화의 표상체인 동시에 진원지였다.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베이징 문화의 주류는 따위엔 문화다. 1949년을 경계로 베이징은 전통문화가 각인된 스허위엔·후통 문화에서 사회주의 혁명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따위엔 문화로 전환되었고 그 영향력은 지금도 막강하다. 1940년대의 라오서와 신중국 건립 이후의 왕쑤오를 통해 도시와 개인 정체성의 문제를 탐색하는 작업은, 도시 주요 거주공간의 변화에 대한 탐문인 동시에 제국도시 베이징에서 사회주의 수도 베이징으로 변모해가는 양상을 살피는 작업이다.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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