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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허무주의와 실존주의적 색채를 짙게 드리운 헤밍웨이의 문학 세계는 종교적 상징이 혼재한다. 헤밍웨이는 이 서사 소설에서 “숨겨진 신(神)”을 찾는다. 산티아고는 겉으로 보기에 매우 단순하고 현실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겸손”이라는 단어조차도 그에게는 너무 추상적일 뿐, 매우 실용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산티 아고는 고기와 작은 새, 소년, 해와 별, 달과 같은 대상 세계에 대하여 “연민”과 경이를 품고, 열린 마음과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인물이다. 산티아고는 아프리카 해변의 사자의 꿈을 계속하여 꾸며, 거대한 물고기와의 싸움에서 결코 패배 하지 않으려는 불굴의 의지를 보인다. 쿠바의 바다, “라 마르”의 자연을 배경으 로 푸른 바다가 지닌 색깔 이미저리를 사용하여, 헤밍웨이는 바다가 지닌 성(聖) 스러운 자태를 드러내며, 가톨릭 문화권인 쿠바의 문학 생태주의를 도출한다. 윌리엄 포크너가 지적한 바, 헤밍웨이는 이 소설에서 마침내 “신을 발견하였다.” 산티아고의 양면성의 효과는 그의 종교적 상징과 함께 성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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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정승각의 동화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에 등장하는 ‘불개’와 ‘삽사리’가 지니고 있는 상징의 의미를 구명하는 것이 본 논고의 연구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한․일의 칠석형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개’의 역할과 그 ‘개’의 소유자를 밝힌 후,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의 「견우직녀도」의 ‘개’와 밤하늘에 빛나는 별자리의 ‘개’ 그리고 한국의 민담에 등장하는 ‘불개’와 대응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일본의 구비 <날개옷 설화>에 등장하는 ‘개’에는 ‘직녀의 개’와 ‘견우의 개’도 있지만, 그 ‘개’가 누구의 ‘개’이든 상관없이 견우의 승천에 직․ 간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견우의 개’는 흰색, 검은색, 붉은색으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직녀의 개’는 어떤 색깔인지 알 수 없는 것 이다. 한국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개’는 모두 ‘직녀의 개’일 뿐이다. 이 ‘직녀의 개’는 원래 견우의 승천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견우가 하늘에서 지상으로 함께 내려온 ‘개’ 의 꼬리를 놓쳐서 남편이 승천을 할 수 없는 이야기만 있기 때문에, 직녀의 개가 남편의 승천에 도움을 주었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직녀의 개’는 청색과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이 ‘직녀의 개’는 ‘청삽사리 (청 삽살개)’와 ‘까막 (까만) 강아지’, ‘쬐그만 강아지’로 각각 다르게도 불리지만, 이 ‘까막 (까만) 강아지’와 ‘쬐그만 강아지’는 강아지의 성장 과정에 따른 ‘청삽사리’의 또 다른 이름에 불과한 것이다. ‘불개’ 민담의 ‘불개’와 동화 속의 ‘불개’는 고대인들의 의식 속에서 일식과 월식을 일으키게 하는 ‘시리우스- 천랑성’의 상징인 것이다, <날개옷 설화>의 ‘직녀의 개’는 은하수를 건너편 하늘에 있는 작은개 별자리 (프로키온/남하)의 상징으로, 「견우직녀도」의 ‘검은 개 모양의 짐승’과 동화 속의 ‘청삽사리’와 대응하는 것이다. 일본 <날개옷 설화>의 ‘견우의 개’는 은하수를 건너가기 전에 있는 ‘큰개자리 (시리우스/천랑 성)’,이고, 「견우직녀도」의 ‘성성지상’과 동화 속의 ‘황삽사리’와 대응하는 것이다. 「견우직녀도」의 ‘검은 개 모양의 짐승’은 한국 <나무꾼과 선녀 이야 기>의 ‘청삽사리’, ‘쬐그만 강아지’, ‘까막 강아지’와 대응되기 때문에, 이 ‘검은 개 모양의 짐승’을 일본의 ‘구로 (黑)’의 번역어인 ‘검둥개’나 ‘검둥 이’로 부르기보다는 ‘청삽사리’나 ‘쬐그만 강아지’ 또는 ‘까막 강아지’로 부르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동화 속의 ‘불개’와 ‘삽사리’는 일제 강점기에 채록된 민담에 의거하여 창작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원천 소스 (source)는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로 대변되는 고구려의 칠석전설과 칠석형 구비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일 개연성이 많은 것이다.
        8,100원
        23.
        201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환상록』의 근거가 되는 환상록 서류로 알려진 자료를 보면 덜 확정적인 데, 자동기술로 채워진 노트북이나 묶지 않은 서류들, 꿈의 기록들, 카드 카탈로그, 원고초안들은 예이츠와 부인 조지가 공동으로 만든 것들이다. 그러나, 출판된 『환상록』만큼의 저자의 권위는 없겠지만, 이 서류들의 전개과정을 검토함으로써 예이츠와 조지가 가진 체계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의 역할을 할 것이다. 즉, 예이츠가 통상의 시간의 영역 밖으로 시간을 확장하는 것을 전경화시키는 창인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시간은 그의 작품 속에서 본래의 역할을 하는데, 순간을 세고, 영원을 포용하고, 상징적 힘으로 울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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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17.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지석묘는‘거석문화(巨石文化)’의 한 종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묘제 중 하나이 다. 지석묘의 가장 큰 특징은 분묘축조에‘거석(巨石)’을 채택한 것으로, 분묘의 외형적 형태와 외·내부구 조, 축조방식 등이 신석기시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는 지석묘가 단순히 시신만을 매장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분묘자체가 하나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기념물이 되는 것이다. 즉, 분묘의 기능이 ‘단순매장’에서 ‘상징적 기념물’로 확대되는 것이다. 또한 그에 따른 축조과정이나 장송의례 과정도 ‘가족단위’에서 ‘취락단위’의 중요한 행사(축제)로 확대된다. 이러한 분묘양상의 변화는 청동기시대의 중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그 배경은 크게 농경발달로 인한 생계경제의 변화와 대규모취락의 등장, 취락간 네트워크형성, 계층화의 진전 등 사회구조적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상징성은 지석묘의 상징성과 부장품의 상징성으로 구분된다. 지석묘의 상징성은 지석묘를 ‘거석(석재)의 채용’과 ‘기념물적 분묘의 등장’이라는 관점에서 형태, 규모, 배치, 입지, 구조 등을 검토하였다. 기본적으로 주재료인 ‘돌(石)’의 견고성과 영원성을 바탕으로 ‘거석사상’과 ‘애니미즘사상’이 지석묘 상징성의 바탕이 된다. 이와 더불어 ‘상석’과‘ 묘역’은 형태, 구조, 규모를 통해 묘표석, 제단, 교통로 표지석, 농경사회의 기념물, 취락의 경계, 가매장시설 등의 다양한 상징성을 표현한다. 부장품의 상징성은 ‘내세관 및 장송의례’의 관점에서 부장품과 의례품의 관계, 부장품 종류에 따른 상징성 등을 검토하였다. 부장품은 내세를 위한 것이며, 의례품은 분묘축조나 피 장자를 떠나보내는 장송의례 과정에서 사용된다. 이들은 성격에 따라 사용되는 시점이나 기능, 용도, 형태 등이 차이가 난다. 부장품은 대부분 완형으로 피장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시신과 함께 매납된다. 의례 품은 분묘축조 과정의 안전과 피장자를 떠나보내는 슬픔, 부정방지와 정화의 의미에서 행해지며 대부분이 편으로 확인된다. 부장품의 종류는 무기류(비파형동검, 동촉, 동모, 석검, 석촉), 용기류(적색마연토기, 가지 문토기), 장신구(옥)가 중심을 이룬다. 전자는 내세에서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으로 후자는 이를 보조하는 역할로 생각된다. 또한 부장품의 종류나 재료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위계화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계층화의 진전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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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무너지는 탑, 깊은 샘이나 분수, 넘을 수 없는 분지방의 상징은 메터링 크에게 만큼 예이츠에 해당되며, 사실 전세대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 논문은 예이츠와 메터링크의 상징의 동일성이나 차별성에 주목하는데, 상징의 구상과 사용을 보려고 한 다. 이들은 자신들의 글에서 비슷한 개념을 설명한다. 문학은 본질적으로 상징적이다. 그들은 상징과 알레고리를 구별하는데, 상징은 단순한 추상적 개념의 이미지는 아니 며, 상징은 이성 너머에 뿌리가 있고, 신성한 본질이 있다. 예이츠의 􋺷바일의 스트랜드에서􋺸와 메터링크의 􋺷탱토질의 죽음􋺸과의 비교는 19세기 말의 개념들에서 나타나는 “극적 상징주의”의 특별한 형태를 노출시킬 것이다. 메터링크는 작가란 신성한 상징을 피동적으로 받는 사람이라고까지 믿었던데 반해서 예이츠는 작가의 창조적 힘을 믿었 다. 이점이 두 작가가 다른 기법을 선택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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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17.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One of th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Lewis Mumford’s architectural criticism is the coherent emphasis on symbolism. Such emphasis stems from his understanding of city and humanity in the context of civilization: first, that the architecture symbolizes institutions of urban civilization; second, that the technical aspect of human nature should be balanced with its artistic aspects. Mumford believed that each architectural type requires an appropriate symbolic expression corresponding to its purpose and that a new symbolic expression, in a new cultural context, should replace the conventional expression. He took symbolism for an intuitional expression, and read multi-layered meanings of architecture: ‘practical function’ by way of rational reason and ‘symbolic function’ by way of intuition. He pursued a balance between practicality and beauty to rectify the situation of modern civilization, in which symbolism, the expression of its intuitional aspect, is in crisis. Ultimately, for Mumford, the essential task of architectural critic is of the interpretation of symbolism, aiming at the correspondence and communication between the architect(artist)’s intuition and critic(interpreter)’s via the media of symbol. The critic can play some privileged role of interpreting even symbols unintended by the architect. The ideal architectural critic, after all, would be the one who is able to understand the city, technology and human beings in the perspective of civilization and to interpret the architect’s artistic expression in its highest form through intuition. Mumford established himself as such a critic and evaluated the status of aesthetic accomplishment of his contemporary architecture and technological civilization, giving emphasis on the artistic practice in architecture as a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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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평론 「무드」에서 예이츠는 무드를 초자연적인 존재의 노동자이며 전언 자로서 정의를 내리면서 과학적 지식으로 고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비가시적인 삶 의 관념을 전달한다고 설명한다. 시인에 따르면 우리가 신성한 힘과 마주할 수 있는 영역인 영원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무드이다. 무드에 대한 예이츠의 시학 은 상징주의에 대한 믿음으로 점차 바뀐다. 상징을 통해 그는 무드 속에서 감각을 넘어서 운동하는 관념과 속성을 환기하거나 암시한다. 그렇지 않다면 알려지지 않을 초 자연적인 존재가 상징을 통해 무드 속에서 환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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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7세기 로마의 전성기 바로크에서 활동했던 프란체스코 보로미니의 건축은 정교하고 복잡한, 하지만 탈 고전주의적인 기하학적 구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이 성당의 공사과정상의 문제들을 당대의 정치적 변화와 연동지음으로써 산 티보 성당의 정치적 상징체계의 변화와 그 양상을 제시하려고 하였다. 1642년에 착공되어 1660년에 봉헌된 이 성당은, 그 규모를 고려할 때, 상당한 공사기간을 가 졌다. 이것은 건축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의 지연이 아니라, 정치적 역학에 따른 지연이었다. 건축 공간과 구조 속에 투영된 기하학적 그리고 문장학적 요소들은 선행연구들이 인식했던 ‘지혜의 상징’을 넘어서 ‘권력의 상징’이 되었고, 실내와 외부에 추가된 장식물들 또한 이러한 정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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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07년에 개정된 소년법의 8호처분은 자율적 입교, 체험활동, 전문교육으로 구성된 1개월 내의 개방적 단기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하여 비행소년을 보호하고 교정하는 새로운 보호정책이다. 이는 기존의 폐쇄적인 9호처분과 10호처분과 다른 점이다. 8호처분은 보호공공재(교정과 보호)의 관료적 생산을 통해 비행소년을 교정하기 위하여 단기집중교육과 전문화된 보호와 개방적 보호를 내용으로 하는데 2008년 이후 그것의 모호함 때문에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한바 이런 경향으로 인하여 8호처분의 문제점에 대하여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선행연구들은 8호처분이 가지는 학제적 성격, 가령, 정치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교육학, 인권학, 아동학 등 다양한 학제적 관점을 알지 못한 한계가 있으므로 여기서는 선행연구들이 접근하지 못한 학제적 측면을 중심으로 8호처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독창적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하며 8호처분에 깊이 잠들어 있는 은밀한 상징폭력도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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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히니는 전설의 인물 스위니를 자신의 객관적 상관물로 삼았다. 전설의 인물 스위니는 성직자 로난을 핍박한 대가로 방랑하는 저주를 받는다. 방랑하는 스위 니, 순례의 섬 그리고 인간 사슬이라는 히니의 세 시집에 등장하는 스위니에게 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으로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가톨릭에 대항하면서 새처럼 언덕과 나무를 방랑하는 시인으로 그려진 점이다. 그러나 각 시집마다 서로 다른 스타 일과 상황에서 스위니가 등장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방랑하는 스위니의 스위니는 주교 로난을 핍박한 대가로 방랑의 저주를 받았던 스위니 왕으로 옛 아일랜드 시를 영어로 번역함으로써 소생했고, 순례의 섬에서의 스위니는 자신의 공동체를 벗어나 순례하는 히니 자신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리고 인간 사슬에 나타난 스위니는 히 니의 상상력으로 각색된 스위니로서 아내 에오란이 보낸 편지에 대한 스위니 자신의 답장 속에서 등장한 스위니다. 위의 고찰을 통한 결론은 일련의 스위니를 다룬 시를 통해 히니는 새로운 스타일의 시를 탄생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아일랜드 가톨릭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아일랜드 작가에게 억압요소임을 폭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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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의 목적은 오론서 피네의 하트형 세계지도를 하트의 상징적 의미와 동아시아 정보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다. 피네가 하트형 투영법을 채택한 이유로는 국왕 프랑수아 1세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고 또 자신의 하트 기호에 대한 선호가 작용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지도속의 동아시아 정보는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하나의 대륙으로 표기된 가운데, 마르코 폴로와 피가페타의 정보에 의존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테라 오스트랄리스의 북쪽에 인도의 파탈리스 지역과 인도로 오인되는 남쪽의 브라질을 표기해, 16세기 디페 학파의 지도에서 대자바로 표기되는 근거를 제공했음을 알 수 있었다.
        4,600원
        32.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캐슬린 백작은 극히 상징적인 극이다. 캐슬린은 부분적으로 앵글로-아 일리쉬 엘리트에 대한 예이츠의 이상을 나타내지만, 그녀에게 부여된 이미지와 역할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상징적 면을 나타낸다. 그녀는 국가, 아일랜드인의 정신성, 및 눈 에 보이지 않는 영혼을 나타낸다. 이 극의 중심이 되는 것은 예이츠가 수집한 민간신앙 과 이야기들에 뿌리를 둔 저 세상과 현세와의 교감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저 세상과의 접촉이 악마의 황금과 영혼을 바꾸는 일로 나타나는데 이는 극적인 정신 상태를 보이는 것이다. 캐슬린이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게 만드는데, 이때 악마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캐슬린은 사람들의 생명에 필수적인 그래서 꼭 지켜져야 하는 것을 상징한다. 동시에 그녀는 동정심이 강하면서 저세상과 근본적으로 맞닿아 있는 영혼을 상징한다.
        5,500원
        33.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14년에 제작 개봉된 안드레이 즈바긴체프의 영화 <리바이어던>은 현대 자 연주의 환경에 처한 개인이 사회와 국가의 막강한 권력에 맞설 수 있는 가를 질 문한 작품이다. 웅장하고 거대한 자연의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술에 의 존하며 하루하루를 희망 없이 살아가는 어촌마을 사람들의 일상부터 정치, 법, 종교 간의 결탁에 이르기까지 모순에 찬 러시아, 나아가 현대사회의 억압적 현 실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제목 “리바이어던”은 욥기 41장에 나오는 엄청난 괴력의 바다괴물을 의미함과 동시에 1651년 영국 런던에서 출간된 홉스의 책 제목과 동일하다. 이 작품은 욥과 홉스의 “리바이어던”이 동시적으로 의미의 이 중주를 울리면서 진행된다. 욥기의 “리바이어던”은 신의 피조물 가운데 가장 강 력한 힘을 발휘하는 바다괴물로서 어떤 인간도 그의 힘을 넘을 수 없다. 홉스는 이런 지상 최고의 힘을 비유하는 괴물을 국가라는 거대한 창조물에 비유하였다. 이 작품에서 제목 <리바이어던>은 부패하고 사악한 러시아의 권력집단, 나아가 모순으로 가득 찬 국가의 권력을 의미하면서, 욥기와의 관련성은 신과 인간간의 형이상학적 질문뿐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는 인간고통의 이야기로 향하게 한다. 본 논문은 작품 <리바이어던>을 영상과 함께 시나리오로 읽고, 리바이어던의 상징성에 대해 욥과 홉스에 관한 현대적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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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1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emergence of pop art in the 1960s exerted a profound impact on integrating art into the real lives of the general public, which continues in the current area of culture of post-industrial society. Thus, this study aims to attempt the popularization and modernization of Korean images by applying the concept of pop art to the development of a national symbolic image. This study utilized Mugunghwa, Taegeukgi, and the Great Seal, which are national symbolic images that establish the identity of Korea through differentiation, universality, and visual formativeness. It then proceeded with the development of neo-pop art motives and patterns using national symbolic images from the standpoint of symbolism, mix-match, and repetitiveness from among the characteristics of neo-pop art. This study carried out pattern design by departmentalizing each characteristic according to the standpoint of neo-pop art through scribbles composed of the following: Signs, pictograms, and childlike characters; drawing simplification for symbolism; a mix of the East and the West; a mix of subfashion and subculture for mix-match; the repetition of lines, characters, and icons; and the exaggeration and grotesqueness of characters and icons for repetitiveness. This study is expected to serve as momentum for raising the cultural value of Korea and for the development of a pattern design capable of achieving worldwide competitiveness through the combination of the permanence and continuity of national symbols with the popular universality of pop art.
        4,600원
        35.
        2015.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의 성숙한 시에서 풍경은 이중적인 의미를 구현한다. 풍경은 한편으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자연의 유비적인 이미지 역할을 한다. 또 한편 풍경은 초월을 지향하는 상징의 열쇠로서 기능한다. 그의 시에 제시된 풍경은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생생하고 강렬하지만 본질상 지상의 상관물이 없는 초월적 상징에서 비롯된다. 그의 많은 시에서 풍경은 자연풍경과 감각적인 이미지에 의해 유혹되지만 심층적인 구조의 통일성과 의미는 비자연적이고 초월의 상징에서 나온다. 자연의 이미지는 초월의 상징을 외적으로 현시한 것이다. 하지만 초월의 상징은 현시되기 위해서 자연의 이미지가 필요하며 자연의 이미지에 의존하고 그것에 의해 동반된다.
        5,400원
        36.
        201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목적은 창세기에 등장하는 야곱의 사다리에 숨겨져 있는 메시지를 신화적 상징과 신학적 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동일한 사건이 신화, 종교, 교리의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수용되고 발전하는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다. 창세기에 등장하는 야곱의 사다리를 신화적 상징과 신학적 담론이라는 두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근거는 이 일화가 신화적 상징과 신학적 의미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교도나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의 시각에서 야곱의 사다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포함한 다양한 신화에서 발견되는 보편적 상징체계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구약성경을 자신의 종교경전으로 간주하는 유대인이 나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보면, 야곱의 사다리는 야훼 하나님과 신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보다 구체적이며 제한된 신학적 담론 안에서 논의될 수 있다. 야곱의 사다리는 다시 유대교와 기독교의 신학적 담론 안에서 각기 다른 의미로 해석될 뿐 만 아니라, 동일한 기독교 안에서도 가톨릭과 개신교에서 각기 다른 신학적 담론을 형성한다. 본 논문은 이 같은 목적을 위해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신화의 영역은 주로 엘리아데의 “우주의 축”의 개념에 따라, 유대교, 가톨릭, 개신교의 영역은 각기 성전, 교황, 만인제사장의 신학적 담론 안에서 “야곱의 사다리”를 분석한다.
        5,400원
        37.
        201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W. B. 예이츠는 중국문학에 지속적 영향을 끼친 20세기 초 서양 작가 중의 하나로서 지금 중국에서 문학연구의 중심적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의 예이츠연구는 3단계로 구분된다. 5.4혁명(1919)부터 194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이후(90년대 이후는 항시 상징주의가 주요 주제이다). 푸 두롱의 저서 W. B. 예이츠시의 상징주의 미학 (2006)은 이 분야의 이정표이다. 체계적으로 시인의 상징주의 논의를 분류 하고, 그의 작품에서 상징주의의 근원을 찾고 상징주의의 미학적 체계를 통찰력 있게 분석함으로써, 이 저서는 예이츠의 상징주의에 대한 중국학계의 연구를 요약한다. 이 저서는 세계 예이츠 연구에 커다란 자극이 되고 있다.
        4,000원
        38.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정재가 지닌 융합적 성격을 고려하면서, 정재의 의미에 접근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를 하며 시작되었다. 특히 정도전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그가 지은 악장은 조선시대에 표본적 역할 을 했으며, 이후 정재의 형태로 공연되어 대한제국까지 지속되었기에 그의 악장 정재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정도전은 1393년(태조 2) 7월에 태조에게 악장을 지어 올렸는데 그 중 <몽금척>․<수보록>․<문덕곡>이 나중에 정재의 형태로 확장되었다. 따라서 이 글의 목적은 정도전 악장의 정재인 <몽금척>․<수보록>․<문 덕곡>의 가무악 요소에 담긴 상징과 비유는 무엇가? 그 상징이 어떻게 조선시대에 지속되었으며, 현재적 의미 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려는 것이다. 연구의 시기적 범위는 조선시대로 한정하며, 대한제국기를 포함한다. 연구방법은 정재가 기록된 사료와 도상자료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문헌연구방법을 택했다. <몽금척> 정재는 태조가 즉위 이전에 꿈에 신인이 내려와 천명을 상징하는 ‘금척’을 주었다는 내용이다. ‘금척’은 곧 ‘금으로 만든 자’인데, 신화에서 자[尺]는 왕권과 함께 생명력과 규범을 상징한다. 치어의 내용에 서 금척을 받을 인물의 조건은 문무를 겸하고, 덕이 있으며, 지식을 모두 갖추고 있고, 백성들이 바라는 사람 이었다. 1인이 읊는 치어가 하늘 뜻을 대표한 것이라면, 12명의 함께 노래하는 창사는 많은 백성들의 뜻이라 는 것을 시각화해서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금척사에서는 ‘유덕’과, ‘백성들의 마음’을 강조했다. 창사를 부르면 서 점진적으로 춤도 확대되는데, 천 억대를 이어가라는 금척사의 메시지의 확대와도 상응하였다. 마지막 퇴구 호에서는 경계의 마음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수보록> 정재는 태조가 즉위 이전에 이상한 글이 쓰여 있는 ‘이서’를 지리산의 석벽에서 사람이 얻었는데, 이후에 태조가 즉위하여 이 글이 실현되었다는 내용이다. <수보록>의 춤에서 핵심적인 상징은 ‘보록’이라는 무구이다. ‘금척’이 하늘에서 천명으로 신인이 내린 것이라면, ‘보록’은 살아있는 사람이 전해준 것이나, 왕업 이라는 상징은 상통한다. 춤에서 상징적인 인물은 지선(地仙)인데, <수보록> 악장에 없던 새로운 역할로 등장 했다. 보록사를 창한 뒤에 전체 6대의 18인의 무원이 이중으로 줄지어 세 차례 도는 춤동작은 창사의 내용이 모두 이루어지라는 온 백성의 염원과 소망을 담은 듯하다. <문덕곡> 정재에서는 백성들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문덕곡> 악장은 태조 이성계가 언로(言路) 를 열고, 공신(功臣)을 보전하고, 토지제도를 개혁하고, 예악을 정리한 것을 치적으로 찬양한 내용이다. 표면 적으로는 공덕을 기리는 것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정도전이 건의하여 진행 중인 네 가지 사안이 앞으로 조선왕 실에서 지속되기를 바라는 기원이었다. 태조대에 만들어진 세 악장은 늦어도 태종대에 정재로 만들어져서 각종 의례에 쓰였다. 태종대에는 <몽금 척>과 <수보록>의 내용이 꿈에 일어난 일과 도참설일 뿐 태조의 실제 덕이 아니라고 비판받았으나 세종대는 다시 <몽금척>과 <수보록>을 활발히 공연했다. 그러나 조선후기에는 <몽금척>만이 연향에서 자주 공연되었 으며, 대한제국 때까지 지속되었다. 정도전 악장의 정재는 신하로서 임금에게 하는 발언이자 제언이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 부르는 악장을 단순 히 임금의 공덕이나 치적을 받들어 올리는 송덕이나 장수를 기원하는 내용으로만 이해하면 평면적인 이해에 그치는 것이다. 오히려 정도전이 악장에서 강조하는 것은 위정자로서 칭송받을 만한 공덕을 지니고 있어야 한 다는 ‘경계’의 시각과, 천명과 민심에 의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낮고 무겁게 깔려 있다. 정도전의 민 본사상이 그의 세 악장 정재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다. 정도전의 악장에서는 민심을 반영하는 좋은 국가 를 만들기 위해 군주로서의 최선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했다. 천심, 즉 민심을 떠난 왕과 왕실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는 이러한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최고국정자의 리더십이 어떠해야 하 는가?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하는 오늘날에도 정도전의 악장 정재가 주는 ‘묵직한 울림’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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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사실은 작가 최 인호에 대한 선입견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평단과 학계는 최인 호의 소설을 진지한 연구 대상으로 삼는 데 유보적이었다. 하지만 최인호 의 등단 초기 작품들은 당대의 다른 작가들과 비교할 때 매우 이채로운 특 징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최인호 의 소설에 등장하는 소설적 인물들이 서울 토박이라는 사실이다. 서울이 대도시로 변모하던 1970년대, 최인호의 소설 속 인물들은 그 변화에 대해 다른 어떤 작가보다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김승옥이나 이청준과 같은 이전 세대의 작가들이 보여주었던 하숙생 인식과 거리가 멀다. 1960 년대 소설가들에게 ‘서울’이 고향과 대조적인 장소이자 환상이 파괴되는, 환멸의 장소였다면 최인호의 소설에서 ‘서울’은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었 다. 따라서, 최인호의 소설 속 인물들은 1970년대 이후 발생했던 서울의 변화에 대한 목격자이자 증언자 역할을 해낸다. 그 변화가 산업화와 더불 어 진행된다는 점에서 최인호의 소설에 등장하는, 변화하는 ‘서울’과 ‘집’에 대한 서술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사유 재산적 가치로서의 ‘집’ 문제가 이미 최인호의 1970년대 소설에 언급되기도 하고, 도시화에 따라 서울의 외연이 어떤 방식으로 확장되어 갔는지도 구체적 장면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중심에서부터 변두리로 멀어지는 거주지로서 ‘집’과 서울의 확장 과정을 통해 당시 서울 토박이 소시민으로서 경험해야 했던 박탈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다. 이에 본고는 최인호의 초기 소 설에 나타난, 서울의 변모 양상과 집의 의미를 살펴보고, 이러한 면모가 최 인호 소설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이는 섬세한 관찰력과 사회 문제에 대한 예민한 감식안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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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들의 생물다양성 인식정도를 지방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의 자연상징물 (새, 꽃, 나무)의 종수로 파악 한 결과 전체 종다양성은 40목 59과 90속 114종이 자연 상징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상징새 38종, 꽃 40종, 나무 36종이 지정되어 있었으며, 새는 까치, 꽃은 철쭉, 나무는 은행나무가 높은 빈도로 지정되었다. 연안에 위치한 지역 에서는 갈매기과에 속한 새와 동백꽃, 소나무과에 속한 종을, 내륙에서는 까치나 비둘기와 같은 텃새류와 진달래 과에 속한 식물종 등 주변에서 흔히 관찰되는 종들이 자 연상징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자연상징물로 지정된 종들 은 크기가 크거나 화려하며 대중적으로 인식정도 높은 종을 선정하였기 때문에 지역간 중복지정된 종들이 많았 다.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생물종들에 대한 정보가 축적 되면 깃대종 또는 상징종을 지정기준을 설정하고 서식처 보전에 상징종을 이용하는 방안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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