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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11을 달성하기 위하여, 국내 보호지역은 양적으로 꾸준히 증가되어왔으며, 추가 지정이 필요한 잠재 보호지역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효과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지역의 상보성에 대한 평가는 미흡하다. 본 연구에서는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식물종을 대상으로 종분포모형을 이용하여 잠재서식지역을 도출하고, 기존 보호지역과 잠재보호지역 내 잠재서식지역이 포함되는 종의 풍부도를 유사도 지수인 Jaccard, Sorenson, Bray-curtis를 이용하여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로 기존 보호지역과 잠재보호지역 대부분이 상보성이 낮아 유사한 식물종을 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 완충지역이 상보성이 높아 보호지역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잠재서식지역이 포함되 는 경우가 적은 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존 또는 잠재 보호지역 외 지역에 추가로 보호지역을 선정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개별 보호지역이 보호지역으로서 고유한 생태계 또는 생물종 보전이 가능한지 각 보호지역의 생태적 대표성을 확인하고, 공간적으로 추가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탐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동물종까지 포함한 상보성 평가를 통한 보호지역의 질적 개선과 계속적으로 조사되는 전국자연환경조사 자료를 이용한 보호지역의 효과성평가 연구 등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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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20.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군집지수와 FD와의 상관분석 결과 FD는 군집지수 중 Shannon 다양도와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조사지점은 환경 특성에 따라 6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졌으며, 고도에 따라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고도가 높은 그룹 1은 산림의 비율이 많고 좋은 수질을 보였으나 고도가 낮은 그룹 6은 수질이 양호하지 않았다. 환경 구배에 따른 조사지역 그룹과 군집지수와 FD의 연관성 분석을 위해 NMDS를 시행하였으며 그룹 1~3에서 FEve를 제외한 모든 지수가 높았다. 그룹 간의 종구성은 그룹 1~3에는 하루살이목, 날도래목, 강도래목이 높았으며, 그룹 4, 5에는 잠자리목, 딱정벌레목이 주요하게 나타났다. 생물학적 형질은 그룹 1~3에서 생식기간이 길고, 이동성이 낮은 형질 특성을 보였으며 생물의 저항력 전략을 잘 보여주었다. 반대로 그룹 4~6은 생식기간이 짧고, 이동성이 높은 회복력의 전략을 뚜렷하게 반영해 주었다. 수질의 오염도가 낮은 상류는 교란의 빈도가 적고 공간적으로 높은 이질성을 가졌으며 생물이 주로 저항성 전략을 보였으며 생물이 서식지에 오래 머무를 수 있어 기능적, 구조적 생물다양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수질의 오염도가 높은 하류는 교란의 빈도가 높고 공간적으로 균질성이 높으며 생물은 주로 회복력의 전력을 보여 교란에 의해 이동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휴면기, 고치, 세포, 알 등의 독특한 형태를 갖는 반면 생물다양성은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의 기능적 다양성은 수서 생태계 환경과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었다. 따라서 생물의 형질을 이용한 기능적 다양성은 잠재적으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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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20.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diversity and characterization of microorganisms isolated from the soil around several ranches in Korea were confirmed in this study. To isolate halophilic microorganisms, the marine agar medium was basically used and cultivated at 37℃ for several days. After single colony isolation, a total of 116 pure colonies were isolated and phylogenetic analysis was carried out based on the result of 16S rDNA sequencing, indicating that isolated strains were divided into 4 phyla, 23 families, 30 genera and 51 species. To confirm whether isolated strain can be a candidate for the fermentation of diverse food ingredients, amylase, lipase, and protease enzyme assays were performed individually, showing that 92 strains possessed at least one enzyme activity. Especially 4 strains, identified to Jonesia quinghaiensis (isolate name: JSF 19-2), Halomonas alkaliantarctica (isolate name: JSF 21), Bacillus velezensis (isolate name: NWFY-36), and Staphylococcus capitis subsp. urealyticus (isolate name: MSY-5), showed all enzyme activity tested. Moreover, 17 strains showed the ability for auxin production. This result indicated that isolated strains have shown the possibility of the application for the food and feed industries. Therefore, this study has contributed to securing domestic biological resources and the improvement of hydrolytic enzyme activity by using isolated str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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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20.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research confirmed the diversity and characterization of halophilic microorganisms isolated from the various solar salterns, collected on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country. To isolate strains, the marine agar medium was basically used and cultivated at 37oC for several days aerobically. After single colony isolation, a totally of 230 pure colonies were isolated and phylogenetic analysis was carried out based on the result of 16S rDNA sequencing, indicating that isolated strains were divided into 4 phyla, 12 families, 27 genera and 64 species. Firmicutes phylum, the main phyletic group, comprised 89.6% with 3 families, 17 genera and 52 species of Bacillaceae, Staphylococcaceae and Carnobacteriaceae. To confirm whether isolated strain can produce industrially useful enzyme or not, amylase, lipase, and protease enzyme assays were performed individually, showing that 177 strains possessed at least one enzyme activity. Especially 17 strains showed all enzyme activity tested. This result indicated that isolated strains have shown the possibility of the industrial application. Therefore, this study has contributed to securing domestic genetic resources and the expansion of scientific knowledge of the halophilic microorganisms community in solar salt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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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2017년 5월부터 9월까지 민통선이북지역 서부평야 일대에서 수생태계의 주요 분류군인 저서무척추동물과 담수어류의 다양성 및 군집특성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저서무척추동물은 총 4문 19목 66과 108속 125종이 확인되었 다. 저서무척추동물의 분류군별 출현종수는 딱정벌레목이 27종(21.60%)으로 가장 높은 다양성을 나타냈고, 잠자리목 26종(20.80%), 비곤충류가 22종(17.60%), 노린재목 11종(8.80%)이 채집되어 정수성 저서무척추동물의 분류군들이 우점하였다. 섭식기능군은 잡아먹는 무리(51종, 56.67%)가 높게 나타나 습지성 형태의 무리들이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식기능군은 기어오르는 무리(33종, 24.44%)가 높게 나타났으며, 단순한 하상에서 나타나는 굴파는 무리 (17종, 12.59%)도 다소 높게 출현하였다. 이는 유속이 느린 서식처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분류군간에 동종포식을 유발하여 생태계의 교란이 심각해 질 것으로 평가되었다. 수환경평가의 ESB 값은 S13지점에서 82점으로 최우선보호수 역으로 평가되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수질 III등급의 α-중부수성으로 오염이 심각한 환경상태로 나타났다. 군집안정 성분석결과 회복력과 저항력이 높은 Ⅰ특성군과 교란에 민감한 Ⅲ특성군으로 평가되었으며, 전체적으로 균일하지 못하고 불안한 군집을 형성하였다. 어류는 잉어과에서 30종(65.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계류에 서식하는 참갈겨 니가 728개체(21.4%)로 우점 하였다. 어류 조사결과 총 18목 39과 46종(3,405개체)이 출현하였으며, 군집분석 결과 우점도지수가 낮고(0.39) 다양도지수가 높은(2.29) 안정된 지점(S7, S13)과 반대성향의 불안정한 지점(S2-3, S8, S10) 이 복합적으로 평가되었다. 본 조사에서 출현한 저서무척추동물의 법정보호종은 한반도고유종 5종, 국외반출승인종 17종,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과 물방개 2종이 출현하였다. 그 외 희귀종인 배물방개붙이의 서식처가 확인되 었으며, 생물 위해외래종인 왕우렁이가 전지역에 분포하여 민통선이북 서부평야지대의 생태계 교란이 끊임없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어류에서는 천연기념물 1종(어름치)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3종(묵납자루, 꾸구리, 돌상어)의 서식처가 확인되어 보호 및 보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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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1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상주는 귀농 도시이자 농업 중심 도시로써 농업기술원을 유치할 만큼 생태학적 연구가치가 있는 친환경 도시이다. 특히 경천섬은 낙동강 본류에 있는 상주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낙동강 생태 환경 연구의 중요 지역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직 경천섬에 대한 생물다양성 연구가 부족한 상태이다. 섬과 산지의 생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생물의 다양성도 다를 것이라 간주하고, 경천섬 주변의 생태학적 가치를 재조명할 기초자료를 조사하고자 한다. 이에 경천섬과 인근에 위치한 청룡사 길목 산지에 서식하는 곤충 채집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조사하여 비교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채집방법은 직접잡기, 쓸어잡기, 함정트랩, 흡충관을 이용하였으며, 함정트랩에 사용된 유인제는 소주1.8ℓ와 빙초산350㎖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2018년 4월~8월 중 3회 채집과정을 수행하여 목표개체수를 확보하였고, 채집된 곤충은 에탄올을 채운 conical tube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여 보존성을 높였다. 채집과정에서 잡은 곤충들을 건조시키고 유사종끼리 분류하고 동정하는 과정을 거쳐 다양도지수, 우점도지수, 종풍부도지수, 종균등도지수, 유사도지수를 계산할 것이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경천섬 일대의 생물다양성을 세세하게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경천섬의 생태학적 가치를 드러내고, 경천섬 일대의 자연환경관리와 보존에 필요한 정보나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8.
        2017.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Biodiversity has globally declined because of various drivers, and the loss of biodiversity encroaches ecosystem services resulting in more serious socio-economic and environmental problems in low-income or underdeveloped countries where local livelihood is highly dependent on ecosystem services.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from developed countries may help address the negative drivers of biodiversity loss. However, little researches on ODA related to biodiversity issues in the Republic of Korea are availabl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review the current status of ODA related with biodiversity issues provided by Korea. We used ‘Green ODA’ guided by the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 and ’Creditor Reporting System (CRS)’ code of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to identify and analyze biodiversity-related ODAs. As a result, ODAs for biodiversity provided by Korea were belonged to two of five categories of the Green ODA. The total amount of the overall ODAs and Green ODAs have increased steadily since the 2000s. However, the amount of biodiversity-related ODAs had greatly changed over time, and its proportion to overall ODA budgets had remained low. This may be largely because the ODAs for biodiversity had been implemented on a short-term basis, not for systematic long-term projects. In order to meet the global trend for biodiversity conservation, it is necessary to expand the total amount of ODAs for biodiversity, establish long-term plans, and maintain the continuity of biodiversity-related ODA pro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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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2017.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최근 인구 증가와 함께 도시화·산업화로 인하여 도시 내 에서 미세먼지, 폭염, 소음,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문제의 악영향을 완화하고, 도시주민들에게 자연을 접근하여 환경교육을 통해 생태의 식을 양성할 수 있는 녹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적 으로 생태공원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도시 내 생태공원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생태계서비 스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징검다리 녹지를 제공 함과 더불어 동식물 서식지를 제공함에 따라 도시 생물다양 성 증진에 큰 의미를 가지며, 환경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되어 일반 도시민의 생태의식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에 따라 생물다양성 증진을 고려한 조성 및 관리 방안이 생태 공원마다 특성에 맞게 도출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경 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생태공원을 대상으로 도시생물 다양성 증진을 고려한 도시림 조성 및 관리 방안 도출을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WOT 분석을 통하여 고양생태공원 자연 인문 현황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표적인 생태공원 사례를 검토하고 GAP 분석을 진행하여 고양생태공원 도시생물다양성 증진 을 고려한 전략방향 및 관리 방안을 도출하였다. 그에 따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고양생태공원 내부 공간 재구획 : 생츄어리 공간 확대; 탐방 경로 단순화; 생츄어리 공간이 체험실습 공간과 이격 2. 각 생태계 간의 연결성 증진: 인접한 수생태계인 대화 천과 연결 및 수질 개선 작업 실행; 인근 농업생태계와 연결; 구역 내 현존 녹지와 연결; 새로운 공원 조성 후 그린웨이로 연결하여 도시숲 네트워크 구축 3. 인위적 관리를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 고양생태공원 내 적합한 서식지 개선 또는 조성으로 멸종위기 종 동물 도입; 구역 내 소형공원의 생태계 다양성 증진, 생태공원 성격 부여 재 조성 4. 환경교육을 통한 간접적으로 생물다양성 증진: 그린리 더 양성과정 운영; 시민 생태의식 강화 과정 운영; 생태치유 체험프로그램, 도시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장기적으 로 고양시 생태교육 시설 통합사업 진행하여 고양시 생태교 육재단을 설립하고 고양시 전체 지역의 생태교육 자원을 총괄 관리
        30.
        2017.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이 연구는 제주도의 곳곳에 존재하는 천연동굴 중 우수의 침투와 지하수의 유입으로 인해 수 천년 또는 수 만년간물이 고여 어류, 양서류, 절지동물 등 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수환경이 조성된 천연동굴의 분포 실태를 파악하고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와 함께 오염 및 훼손의 원인을 확인하여 보전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제주도 천연동굴 중 화산동굴은 모두 127개이며 이 중 동굴내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은 10개 정도로 나타난다. 지난 2005년 제주도의 용천동굴에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면서 국내 미기록종 어류인 주홍미끈망둑속(Luciogobius pallidus)을 발견하여 척추동물의 진화관정을 밝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처럼 제주도의 용암동굴 중 수환경이 조성된 곳을 제대로 조사한다면 희귀하거나 새로운 종류의 생물들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제주도의 재암천굴 내에서 확인되었던 단각목 옆새우과의 옆새우류(Gammarus sp.)는 차후에 정밀한 종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종류로 과거 빌레못굴에서 확인되었던 소백옆새우(Gammarus sobaegensis) 또는 보통옆새우와 비교가 필요한 종이다. 또한 검물벼룩류(Cyclopoida sp.)도 과거 재암천굴에서 확인된 바 있는데 이 또한 미기록종일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는 동굴생물의 서식 가능성이 높은 동굴을 확인하는 작업이 우선되는데 그 동안 자료와 현장 확인을 통해 9곳을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일부 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출입이 불가하여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일부는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채수만 하여 분석한 경우도 있었다. 선정된 동굴은 동굴생성 원인, 지형·지질학적 특성 분석, 동굴내 물이 고인 면적, 수심 등 기초조사 이후 수질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고 동물 조사는 과거의 문헌을 참고하여 현장 또는 채수된 물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후 종을 분석하고 촬영하였다. 조사 결과 대상 동굴은 용출수가 모이거나 동굴 천장 또는 벽면을 따라 흘러든 우수가 모여져 크고 작은 호수 또는 수로를 이루고 있었고 이 중 일부는 바닷물과 섞여 기수를 이루고 있었다. 12개의 항목에 대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동굴수의 수질 조사 결과에 의해 파이퍼다이아 그램을 통해 양이온과 음이온 조성을 4군으로 분류하여 수질 성상을 파악한 결과 Na-Cl 2개소, Ca-HCO³ 2개소, Na-Mg-Cl-HCO³ 3개소, Na-Mg-Cl 1개소, Na-Mg-Ca-Cl-NO³ 1개소와 같이 모두 4개의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동굴수에 대해 As, Cd, Cr, Cu, Ni, Pb, Zn, F­-, Cl-, NO₃-, PO4³-, SO4²-을 분석하였는데 대부분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농도로 나타났다. 한편 육지부의 석회암동굴과 비교했을때는 질산성질소, 전기전도도, 염소이온, 황산이온, 나트륨, 경도 등의 수치가 다수의 동굴에서 높게 나타났다. 현장조사와 이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해수의 유입과 농업과 주거에 의한 오염, 방문객들에 의한 오염 등이 수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되었다. 지금까지 과거의 문헌과 현장조사 결과 제주도의 천연동굴내에 서식하는 동물은 총 5문 11강 23목 50과 74종으로 나타났고 현장에서 조사된 개체수는 3,616개체이며 이 중 수서생물은 동굴별로 최다 6종까지 나타났다. 확인된 수서생물은 주로 절지동물 갑각강 생물이며 일부에서는 유선형동물이나 척삭동물이 출현하기도 하였다. 이 중 볼록배검물벼룩류(Oncaea sp.), 곤봉털띠노래기(Epanerchodus clavisetosus), 요각류(Copepoda)의 1종, 옆새우류(Hyperiidae)의 1종은 제주동굴내 최초의 기록이다. 동굴 당 평균 종수는 11종으로 다른 석회암 동굴과 비해 종 다양성이 높지 않았다. 수서생물은 평균 2.4종으로 종 다양성이 높았고 동굴별로는 용천동굴은 주홍미끈망둑 등 6종, 당처물동굴은 볼록배검은물벼룩속 1종, 재암천굴은 물벌레(Asellus hilgendorfii) 등 3종, 평굴은 외래성인 연가시(Gordius aquaticus) 등 2종, 구린굴도 외래성인 무당개구리(Bomina orientalis)등 2종, 개웃샘굴은 어류인 뱀장어(Anguillia japonica) 등 2종, 정구수굴은 외래성인 북방산개구리(Rana dyowskii) 등 5종, 만장굴은 노벌레류(Schizopera nelecta) 1종이며 미천굴은 수서생물이 출현하지 않았다. 수서생물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크게 해수의 유입과 수질의 오염으로 나타났는데 대상 동굴들은 천연기념물, 국립공원, 관광지, 주민 이용시설 등으로 지정되거나 이용되고 있으며 훼손과 오염원인은 주로 도로의 교차, 각종 시설물 설치, 농업, 주거, 폐기물, 조명 등이다. 앞으로 이 들 동굴에 대해 지상부 도로의 차량 통행 제한, 탐방 인원 제한, 조명시설 개선, 시설물 철거, 인접지의 농업방식 전환, 폐기물 유입 방지 및 정화작업이 시행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그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제주도 천연동굴의 수환경에 대한 이해와 그곳에 서식하는 수서생물에 대한 연구로 제주 천연동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 결과를 통해 천연동굴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동굴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개발사업 시 동굴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기 위한 자료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31.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강원도 점봉산에 분포하고 있는 신갈나무군락에서 군락의 지상부 생물량과 생물종 다양성, 그리고 군락 구조의 다양성 간의 관계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점봉산 신갈나무군락 에서 측정한 지상부 생물량은 총 311.1ton·ha-1였으며, 종 별 생물량 및 구성 비율은 신갈나무 206.3ton·ha-1(66.3%),까 치박달 36.9ton·ha-1(11.9%),피나무 30.6ton·ha-1(9.8%)등의 순으로 적었다. 신갈나무의 지상부 생물량이 가장 많은 것은 전체에 비해 임목 밀도가 많지 않지만, 평균 흉고직경(DBH)이 50㎝ 이상인 개체수 비율이 다른 수종에서 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군락의 종 다양성 지수(H')와 종 균등도(J')를 추정해 본 결과 각각 2.015~2.166 과 0.673~0.736의 범위 내에서 시간에 따른 점진적인 증가를 보여 주고 있다. 위의 종 다양성 지수와 종 균등도는 지상부 생물량과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데, 이는 시간이 변함에 따라 신갈나무군락의 지상부 생물량이 공간적 으로 균일해진다는 것과 이러한 현상이 다양한 수종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생물량-종 다양성 지수(BS)와 종 풍부도-생물량-종 다양성 지수(ABS)도 각각 3.746~3.811, 4.781~5.028 범위 내에서 시간에 따른 점진적 인 증가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이들 지수와 지상부 생물량 높은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 이는 신갈나무군락의 지상부 생물량이 다양한 수종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경급에 따라 균일해 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점봉산 신갈나무군락은 군락의 구조적 다양성을 통하여 생산성과 탄소 저장 능력이 더욱 효율화 되어, 자원이 풍부한 생태계로 서의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복원된 산림의 생물다양성과 생산성의 유지를 위하여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수종과 다양한 DBH 수목의 선택적 식재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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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2016.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울진 해역 경성암반 조하대 대형무척추동물의 생물다양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2010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3년간 총 5개 정점을 대상으로 계절별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 지역에서 대형 무척추동물은 총 146종이 출현하였고, 우점 분류군은 연체동물(67종), 절지동물(27종)로, 절지동물 (6,468개체), 연체동물(1,098개체), 극피동물(584개체) 순으로 총 8,688개체가 출현하였다. 계절별 조사 시 여름철에 총 96종, 2,525개체가 출현하여 가장 높았고, 정점별 조사에서는 정점 4에서 가장 많은 출현종수에 가장 낮은 개체수를 보였으며(81종, 1,377개체수), 정점 3에서 가장 낮은 출 현종수에 가장 높은 개체수가 출현하였다(45종, 2,213개체수). 이러한 결과는 다양도와 균등도에 서는 복족류가 풍부도 측면에서는 따개비류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점 3에서 따개 비류가 83.4%의 비율로 다른 정점에 비해 최고 2배 이상 차이를 보여 따개비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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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16.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자생생물 조사 및 발굴 사업을 포 함한 다양한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들을 통해 표본과 생물소 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기확보된 표본과 생물자원의 위치 정보에 근거한 자생생물의 정확한 분포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을 위하여 2014년 생물공간정보 서비스를 구 축하였다. 생물공간정보 서비스에서는 생물종 분포, 지역별 분포, 주제별 분포, 프로젝트별 그리고 채집자별 분포 정보 를 서비스하고 있다. 생물종 분포 메뉴에서는 하나의 생물종을 선택한 후 전국 또는 지역별 분포 지도를 조회할 수 있으며, 지역별 분포에 서 행정구역(시·도, 시·군·구), 생태경관보전지역, 국립공원 을 선택하여 해당 지역 내 분포하고 있는 생물종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 행정구역에서는 광역시·도 및 시·군·구를 선택하여 분포 생물종을 조회할 수 있으며, 조사기간으로 시계열 조회가 가능하며, 고도검색, 버퍼검색 기능을 제공 하고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 검색기능에서는 거금도 적대 봉, 지리산, 동강유역 등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참조공간지도 를 적용하여 해당지역별 분포 생물종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21개 국립공원 참조공간지도를 적용하여 각 국립공원별로 분포 생물종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제별 분포 메뉴에서는 기후변화지표생물종, 생태계교 란생물의 분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계 절활동, 분포지역 및 개체군 크기 변화가 뚜렷하거나 뚜렷 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표화하여 정부에서 지속적인 조사 및 관리가 필요한 생물종의 국내 분포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종이거나 유전자변형생 물체 중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야생동물로써, 환경부령에 의해 현재 18종이 지정되어 있는 생태계교란생물에 대한 국내 분포를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분포지도에는 4가지 주요 검색 기능과 2가지 다운로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포인트/그리드 검색을 통해 표본 하나하나의 포인트를 표시하거나, 특정영역(그리드) 의 생물종 또는 표본점수의 통계를 조회할 수 있다. 연도별 검색에서는 특정연도 또는 기간을 선택하여 해당 기간의 분포지도를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고도 검색에서는 특정 고도 범위내의 분포지도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수량 검색에서는 특정 강수량 밤위 내의 분포지도를 조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화면상에 나타나는 분포지도를 이미지 파일로 다운로드하거나 분포지도에 나타나는 데이 터를 엑셀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생물공간정보 서비스에서는 국가 생물자원 관리시스템 내 생물표본 및 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를 원시데이터로 사 용하고, 고도자료 및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강수량 자료를 환경변수로 사용하고 있다. 배경지도로는 V-World 위성영 상 및 일반지도와 Open Street Map을 이용하며, 참조지도 로써, 행정구역도, 생태경관보전지역, 국립공원 위치도를 사용하였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국가생물종목록 연번체계(KTSN) 를 이용하여 누구나 생물종 분포지도를 쉽게 연계하여 이용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국가 생물자원 관 리시스템에 등록되는 모든 표본 정보에 대해 실시간으로 분포를 포함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 도록 시스템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향후, 종 다양성 분석 등 연구관련 기능의 강화를 위해, 비교 지역에 대한 종다양도, 우점도, 유사도, 동일종 등을 분석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35.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생물다양성은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생물다 양성협약이 채택되고, 2014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 국 총회가 개최되면서 환경보전의 주요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 률」에서도 ‘생물다양성’을 육상생태계 및 수생생태계와 이들의 복합생태계를 포함하는 모든 원천에서 발생한 생물 체의 다양성이라고 하며, 종내, 종간, 서식처 및 생태계 다양 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강조한다. 이를 유지 관리하기 위 한 제도로 2002년에 지정된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은 3 개의 대상지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되어 왔으며, 현재 총 25개 시·군의 철새 주요 서식지에서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생물다양성관리제도 시행과 관련한 환경부 예산 변화를 통해 제도 이행 현황을 살펴보고, 생물다양성관 리계약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 지역 특성에 따른 생태계서비스 를 도출해봄으로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바탕으로 하 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로의 개선을 검토하고자 한다. 환경부 국고보조금 예산안 가운데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지 원을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분석한 결과 사업시행부터 2009년까지 증가하던 예산은 이후 다시 감소했다. 이를 통해 지원 예산 규모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대상지의 개수가 2003년 5개에서 2015년 25개로 늘어났음에 도 불구하고 총 예산규모는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사실을 통 해 각 대상지당 지원금액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대상 지당 지원금액 평균값은 2003년 361,000천원에서 2015년 158,400천원으로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음이 나타났다. 현재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제도가 실시되는 지역들은 논, 강하구, 평야, 인공 담수호, 자연늪지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 지역 특성에 따른 생태계서비스를 도출하기 위해 창원시 주남저수지, 김포시 김포평야, 고양시 장항습지 및 산남습 지, 창녕군 우포늪, 고창군 동림저수지 5곳의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창오리, 두루미, 재두 루미의 주요 도래지인 주남저수지의 경우 먹을거리와 땔감 제공이라는 공급서비스와 생태관광지로서의 문화서비스 기능을 함께 하고 있다. 두루미, 재두루미의 주요 먹이터가 되는 김포시 김포평야는 벼농사를 통해 인간의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공급서비스 기능이 크다. 민간인통제구역에 속하 는 고양시 장항습지 및 산남습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 고 있어 철새들의 휴식처로 중요하게 기능하며, 한강하구에 중요한 하천습지로 홍수조절기능을 하는 조절서비스가 크 다. 창녕군 우포늪은 우리나라 람사르 습지 2호 보호지역으 로 지정되어 있으며, 생태관광과 생태교육활동을 하는 문화 서비스를 중요하게 제공하고 있다. 고창군 동림저수지는 유 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공급서비스와 낚시활동을 즐길 수 있 게 하는 문화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은 현재 25개 시·군 에서 실시되어 사업 대상지는 확대되었으나, 2003년부터 예 산이 증가되다가 2009년 이후 감소되어 예산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개의 대상지의 생태계서비스를 분 석한 결과 대상지는 우리나라 주요 철새 도래지이면서 동시 에 생태계서비스-공급, 조절, 문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 서, 현재 진행되는 철새 도래지 주변의 농지를 대상으로 한 볏짚존치, 보리 재배, 쉼터 조성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 가치 증진 활동에 대해 일정액의 대가를 지불하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검토가 필요하다.
        36.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1992년 리우의 ‘생물다양성 협약’ 이후 생물다양성의 배타적 권리와 경제적 중요성이 부각되어 졌고, 자국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경쟁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자생생물 조사 발굴 연구 사업을 통하여 새로운 생물을 발굴하고 목록화 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팀은 우리나라산 선충다양성을 조사하던 중 우리나라 최서남단 가거도의 68 지점의 토양샘플에서 선충 조사에서Diplogastridae과 1종(Pristionchus pacificus), Rhabditidae과 2종(Oscheius tipulae, O. myriophilus), 등 2과 2속 3종이 우리나라 미기록 종으로 확인되어 보고한다.
        37.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한 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다양한 지형적인 요소 및 기후 조건 등으로 인하여 동일 면적의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하고 고유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자들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생물종 수는 국토의 면적과 위도가 비슷한 일본과 영국의 경우를 고려할 때 약 10만 여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 생물종을 정리한 종목록은, 한국동물분류학회, 한국식물분류학회, 한국곤충학회 및 한국응용곤충학회 등의 전문 학회가 중심이 되어 분류군별로만 정리하였고, 종합적인 국가 생물종 목록은 1996년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자연보호중앙협의회에서 작성한 ‘국내 생물종 문헌조사 연구-한국 생물종 목록’이 최초이다. 이 목록에는 원핵생물 1,167종, 원생생물 736종, 조류(藻類) 3,610종, 균류 및 지의류 1,625종, 식물 4,661종, 곤충을 제외한 무척추동물 3,451종, 곤충 11,853종 및 척추동물 1,359종 등 총 28,462종을 수록하였다. 그 후 2005년 환경부의 ‘생물자원보전종합대책’ 보고서는 1996년의 종목록, 한국동물명집(한국동물분류학회, 1997)과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발표된 종수를 종합하여 1,454종이 증가한 29,916종을 보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최초로 생물종을 종합 정리한 이 자료들은 정확한 분류학적 문헌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분류학 이외의 기타 문헌자료들을 총 망라해 정리한 것이라서 종의 실체에 대해서는 모호한 점이 많은 상태였다. 그 후 2007년에 환경부 소속의 국립생물자원관이 출범하면서 분류군별 전문가들이 기존의 분류학적 문헌을 조사하여 국가 생물자원의 인벤토리에 대한 연구를 년차별로 진행한 결과,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생물종 목록은 총 42,756종으로 정리되었다. 분류군별 세부 현황은 원핵생물 1,169종, 원생생물 1,573종, 조류(藻類) 4,879종, 균류 및 지의류 4,357종, 식물 5,328종, 곤충을 제외한 무척추동물 7,396종, 곤충 16,121종, 척추동물 1,933종이다. 1996년의 종수와 비교하면 총 14,294종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연구에 매진한 여러 분류학자들의 노력과 국립생물자원관 출범 이후에 활성화된 국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정리가 된 분류군 중에서 식물, 척추동물, 해조류, 지의류, 곤충 전체와 일부 무척추동물 및 미생물은 27권의 국가 생물종 목록집으로 발간하였고, 나머지 분류군들도 2015년까지 발간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한반도 생물종의 실체적 증거인 확증 표본의 조사도 병행한 결과 전체 종목록의 62% 수준인 26,305종의 표본소재를 국내외에서 확인하였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한반도산 생물종은, 추산되는 10만 여종의 약 43%에 불과하기 때문에, 2014년 10월부터 발효된 나고야의정서(ABS) 등의 국제 규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가 생물종 목록에 신규 종들을 추가하는 분류학계, 연구자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38.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 개관 이래 한반도 자생생물 목록 4.2만 여종을 구축하고 표본 242만 여점을 확보·수장하는 등 국가생물자원의 관리 기틀을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왔습니다. 또한 유전자원, 천연물, 종자, 배양체 등 4개 은행을 만들어 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여 왔습니다. 국제적으로는 2014년 10월 12일에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54개 당사국을 포함한 159개 정부대표,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협약의 세 번째 목적인 '유전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평하고 공정한 이익 공유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기본 틀을 확립하였습니다. 또한,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가 '평창 로드맵'과 '강원 선언문'을 채택하고 3주간의 대장정을 마감했습니다. '평창 로드맵'은 2020년까지 세계생물다양성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과 과학기술협력, 재원동원, 개도국 역량강화 등 핵심수단별 추진사항을 망라하는 단계별 이행 방안을 마련하여 향후 생물다양성 목표 강화와 효과적 이행을 위한 이정표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 주권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생물자원 조사·발굴사업을 바탕으로 신종·미기록종 9,144종('14)을 발굴하였습니다. 더불어, 생물자원 관리는 우리 환경부 소속의 우리 자원관과 환경부뿐만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에서 각자 관리로 수요자들의 불편함이 있어, 효율적인 생물자원 관리를 위해「국가생물자원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생물자원 부국인 라오스, 베트남, 몽골 등 14개 나라와 MOU를 체결하여 해외사업 및 생물자원의 공동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대응을 위해 생물산업체들이 쉽게 이를 이해하고 심층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기업 컨설팅을 운영하고, ABS 정보서비스 센터를 운영하여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그동안 이뤄낸 국내 최고의 생물자원 기반연구 바탕에 새롭게 유용성 연구를 추가 하였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자원관의 중요한 설립목적중 하나인 국내 생명공학(BT)산업의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생물자원 산업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생물자원활용부에 유용자원활용과와 유용자원분석과를 신설하여 산업화 지원을 위한 조직의 정비도 완료하였습니다. 2015년 생물자원관의 주요 업무 추진방향은 '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해 생물자원 유용성 탐색 및 생물자원 상용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나고야의정서 대응 강화'를 위해 생물주권 확립 기반 구축 및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생물자원 가치 확산'을 위해 맞춤형 교육 및 생물자원 가치를 홍보하고, '생물자원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생물자원 정보 빅 데이터 및 생물자원 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국가생물자원 총괄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9.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담수생태계에서 수생식물은 서식처의 구조와 이질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무척추동물 및 척추동물 등 다양한 동물 들의 서식처 및 피난처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분류군 이다. 특히 지각류 등의 미소무척추동물은 어류나 대형무척 추동물을 위한 주요 먹이 자원으로서 빈번하게 이용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피난처로서 수생식물을 적극 활 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생식물은 서식처의 구조를 복잡하게 하므로 어류와 같은 포식자의 과도한 포식활동을 제한하여 피식자의 생존과 개체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 다. 또한 피식자의 풍부도 유지는 포식자를 위한 먹이 자원 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서식처로서 수변식생대의 효율성은 식생대 를 구성하고 있는 수생식물의 종류 및 특성에 따라 현저하 게 달라진다. 다양한 수생식물의 유형 중에서, 침수식물은 물 안에서 다른 식물종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식생대 내에서 이들 식물종의 서식은 서식처의 구조를 복잡 하게 만들 수 있다. 복잡한 구조를 가진 수생식물이 식생대 내에 우점할수록 서식처 및 피난처로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어류와 같은 시각적 포식자의 포식활동을 감소 시키는 효과 또한 높일 수 있어 다양한 피식자를 포함한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수생식물이 가 지는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수서 동물들의 공간적·시간적 분포는 수생식물에 의한 서식처 이질성에 크게 영향받으며, 다양한 동물들의 현존량이나 종 다양성 결정에 크게 기여한 다. 국외의 경우, 이미 수서 동물의 분포, 발달, 개체군 성장 등에 대한 이해에 수생식물의 의해 야기되는 서식처 특성을중요하게 다루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수생식물의 중요성 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동물들의 분포 특성 규명 시 수생식 물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식생대(갈대 식생대와 혼합 식생대)에서 플랑크톤, 저 서무척추동물, 어류 등의 계절별 분포를 조사하여, 수생식 물의 서로 다른 구성이 수서 생물의 분포 및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우포늪은 세계적인 람사르습지 로 상대적으로 인위적인 훼손이 덜 되었고, 자연성이 높기 때문에 수생식물이 수서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에 적당한 것으로 사료된다. 갈대 식생대는 갈대 군락으로 주로 구성되었으며, 혼합 식생대는 개구리밥, 마름, 어리연 꽃, 붕어마름, 말즘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추가적으로 낙동강에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복 원되거나 새로 조성된 습지에서 전술한 조사를 재수행하여 생물다양성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수생식물의 역할을 고찰하 였다. 조사 결과, 수서 생물의 현존량이나 상호작용은 두 식생 대간에 뚜렷한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수서생물 은 주로 다양한 수생식물에 의해 조성된 혼합 식생대에서 더 높은 현존량을 보였다. 특히, 부유성 조류나 동물플랑크 톤, 무척추동물 군집 등은 혼합 식생대에서 뚜렷하게 높았 다. 그러나 부착조류와 어류 등은 두 식생대간에 차이가 미 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조사된 수서 생물은 계절별 로 상이한 분포 특성을 가졌다. 봄부터 가을로 갈수록 부착 성 조류의 생물량은 증가된 반면, 부유성 조류의 생물량은 점차적으로 감소하였다. 동물플랑크톤과 무척추동물 군집 또한 부착성 조류의 계절별 분포 패턴과 비슷하였지만, 어 류는 부유성 조류와 마찬가지로 가을로 갈수록 점자척으로 감소하였다. 동물플랑크톤 군집은 주로 윤충류에 의해 우점 되었으며, 윤충류와 요각류의 비율은 봄부터 가을까지 비슷 하였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요각류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문헌에서 또한 요각류 군집은 겨울 철에 밀도가 크게 증가되는 것으로 조사하였으며, 이는 어 류의 포식활동의 감소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으로 사료되 었다. 무척추동물 군집의 경우 잠자리목이 가장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딱정벌레목과 하루살이 목 등 또한 중 요하게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류의 경우, 외래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다른 어류종은 상대적으로 적은 개체수가 출현하였다.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활용하여, 갈대로 주로 구성된 식생 대와 개구리밥, 마름, 어리연꽃, 붕어마름, 말즘 등으로 구성 된 식생대간에 생물 군집간 상호작용은 상이한 패턴이 관찰 되었다. 먹이그물 내에서 1차 소비자인 동물플랑크톤과 잠 자리목은 각각 부유성 입자(suspended particular organic matters, SPOM)와 부착성 입자(epiphytic organic matters, EPOM)를 소비하였으며, 이와 같은 패턴은 조사된 두 식생 대에서 모두 관찰되었다. 같은 1차 소비자로서 역할을 하는 하루살이목의 경우, 봄에는 부유성 입자를 먹이원으로 활용 하였지만, 여름과 가을에는 부착성 입자에 대해 높은 기여 도를 보여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는 두 먹이원간에 계절별 풍부도 차이인 것으로 사료되며, 하루살이목은 두 먹이원 모두를 섭식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 다. 흥미롭게도 어류의 경우, 두 식생대간에 상이한 섭식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갈대 지역에 서식하는 어류의 경 우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를 가졌으며, 주로 동물플랑크톤이 나 하루살이류, 파리류 등을 먹이원으로 활용하였다. 이와 같은 소비 패턴은 블루길(Lepomis macrochirus)과 배스 (Micropterus salmoides)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다양한 식물군집으로 구성된 식생대에서 블루 길은 갈대 지대에서의 어류와 비슷한 소비패턴을 보였으나, 배스의 경우 다른 어류(블루길)나 잠자리 유충을 먹이원으 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식생대간에 어류의 먹이 원 차이는 어류의 크기에 따른 먹이 선택으로 인해 야기된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어류는 몸이나 입 크기에 따 라 먹이원의 선택이 차이나며, 성장하면서 몸이나 입 크기가 커질수록 선택하는 먹이원의 크기 또한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 갈대 지대의 경우, 갈대의 줄기나 잎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식생대보다 서식 공간이 좁은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큰 몸집을 가진 어류는 갈대 지역에서 서식하기 힘들며, 주로 치어 등의 작 은 몸 크기를 가진 어류가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양한 식물종에 의해 구성된 식생대는 상대적으로 부드러 운 잎이나 줄기를 가진 식물이 대부분이어서 상대적으로 큰 크기를 가진 어류가 서식할 수 있다. 몸 크기뿐만 아니라 두 어류의 소비성향 또한 두 식생대간에 먹이원의 활용 차 이를 야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블루길의 경우, 동물플랑 크톤(주로 지각류)이나 작은 무척추동물(하루살이류 및 파 리류 등)을 주로 소비하며, 다른 어류를 먹이원으로 활용하 지 않지만, 배스 성체는 자신보다 작은 크기를 가진 어류를 먹이원으로 활용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블루길은 주로 갈대 지대에서 찾을 수 있으며, 베스는 이 지대 근처에 주로 머무른다. 이 결과로 보아, 식생대의 서로 다른 구성 및 특성 은 생물상 분포뿐만 아니라 상호작용의 차이를 야기하며, 수생식물의 종조성 및 군집 구조는 해당지역에서 서식하는 동물상을 파악할 때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술한 결과로 비추어 보아, 수생식물은 다양한 생물들의 분포와 상호작용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수생식물은 포식자의 부분별한 포식을 저해하고, 다양한 피 식자들에게 적당한 서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서식처 내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는 습지의 복원이나 새로 조성 시 효율적인 서식처 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수생식물의 식재나 자연적인 천이의 유도를 추천한다. 습지 복원 시 침수식물이나 부유식물 등 서식처 복잡성을 유도할 수 있는 식물의 식재는 서식처의 이질성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둔치 공사로 인해 둔치 내에 존재하는 습지들이 훼손되었으며, 이들 소실된 습지를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습지 유형들이 둔치 내에 신설되었 다. 그러나 이들 습지들은 자연성이 부족하며, 특히 수변부 에 인공화된 불투수층에 의해 수생식물이 조성되기에 어려 운 구조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습지에서 플랑 크톤, 무척추동물, 어류 등의 생물상이 거의 분포하지 않은 것을 찾았으며, 생물다양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 다. 현재 복원된 습지는 수생식물과 같은 서식처가 부족하 며, 인간의 접근이 용이하여 다양한 동물이 분포하기에 어 려움을 가진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보아, 습지 복원 시 수생식 물의 식재는 서식처의 이질성을 증가시키고 동물이 분포하 기에 적당한 서식처 제공하여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다양한 구조를 가진 식물들의 식 재는 서식처의 복잡성 및 효율성을 증가시켜 종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먹이그물을 더욱 복잡하게 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40.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order to shed some light on the historical change of biodiversity concepts, this paper reviews the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STS) literature on the history of biological research on human genetic diversity. By doing that, I show how the notion of genetic diversity in the human population - from “race” to “population” to “biogeographical ancestry” - has changed with methodologies and techniques over the last hundred years. In the meantime, I point out contexts and situations, despite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developments, that show that current human genetic diversity research is slipping into the past mistakes of scientific racism. This article offers biodiversity researchers an opportunity to consider their own scientific practices on classifying species more reflectively.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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