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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2013.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자교육과 독해의 결합은 전통적인 중국의 어문 한자교육에서 중시받고 귀감 으로 삼아야 할 귀중한 경험 중 하나이다. 이 경험은 한자의 특성과 규칙과 부합 할 뿐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한자의 형음의를 통일하여 연결하여 학습하게 하 는 훌륭한 기초를 마련해 줌으로서 한자교육의 범위를 넓혀 준다. 또 한 측면에서 한자교육의 효과는 언어를 운용하는 범주에까지 나아가 학생들로 하여금 훌륭한 언어 감각을 배양하게 하여 언어 운용의 훌륭한 기초를 쌓도록 하여준다.
        4,300원
        67.
        2012.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에서 ‘漢字 語彙 敎育의 方法 摸索과 實行 方案’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대회를 계기로 수행되었다. 개정된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른 한자 어휘 교육의 실행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중‧고교 교과 용어와 연계하 여 한자 어휘를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우선 敎科 漢字 用語 에 대한 中․高校 學生들의 認識이 어떠한지 조사해 보고, 漢文科 敎育課程에서 한자 어휘, 특히 교과목 한자 어휘가 포함된 전문 용어를 어떻게 가르치도록 서술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한문 과목과 한문 외 과목의 교과서에서 한자 용어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본 후, 中․高校 敎科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자 어휘 교육 사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각 교과에 나오는 개념어를 배울 때 漢字의 뜻을 좇아 풀이하는 방 식으로 배울 경우,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학생들도 충분 히 알고 있었다. 또한, 교과 한자 용어를 강조해서 제시한 한문 교과서도 많지 않 을뿐더러, 타 과목 교과서에서 漢字를 노출시켜 교과 용어를 설명한 사례는 없음 을 알 수 있었다. 中․高校 敎科와 連繫한 漢字 語彙 敎育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 교과의 교과서에서 한자 용어를 제시할 때 한문 축자 풀이 방식을 도입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예비 교사들에게 ‘교과 한자’와 같은 강의 개설 및 운영을 통해 각 교과별 주요 한자 용어를 축자 풀이 방식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8,400원
        68.
        2012.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우리나라에서 한자어가 사용된 역사는 최소한 이천여년이 넘었다. 근대화를 기 점으로 한자와 한문교육이 보편 교양교육에서 특수한 일부 개별 교과 교육으로 전환되었고, 한글 전용 정책의 실시로 인해 한자와 한문교육이 축소되었으며, 시 대의 변화에 따라 한자 사용과 노출의 예는 극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구축된 한국어 어휘 체계 중에는 이미 70% 가까이 한자어가 포함되어 있으 며, 실제 언어 생활에서도 한자어의 사용 빈도 또한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와 한자계 어휘 교육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되지 않음으로써 한자 표 기 오류 현상은 끊임없이 출현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한자 표기 오류가 나타나는 근본적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 고, 원인에 따라 유형화하여 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9,500원
        69.
        2012.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자 교육은 언어 교육의 하나이며, 언어 교육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서 한자 교육을 한다고 할 때 소통의 매개체 는 최소한 어휘 수준의 단위이다. 그러므로 한자 교육은 소통의 도구이자 매개체 로서 어휘의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초등학교에서의 어휘 교육은 각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교육이라 할 수 있으 며, 한자 어휘와 같이 주요 개념어 내지 사고 도구어로 사용되는 어휘 교육은 각 교과 교육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 교 교육용 한자 어휘의 선정 작업은 근본적으로 각 교과 학습에 기본이 되는 학습 용 어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위한 방안으로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필자는 ‘교과서 한자 표기’ 방안을 한자 어휘 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그 다음 대안으로는 ‘국어과 교육 내용 안에 포함하는 안’이며, 초등학교『한자』교과를 통 하여 지도하는 방법은 가장 나중의 안이다. 또한 이도저도 어려울 경우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 목록’을 선정하여 각 교과 교육과정의 별첨 자료로 보급하는 것 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를 1,000어휘로 선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 러나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운영과 학습자들의 학습 부담을 고려할 때 1,000어휘 모두를 필수어로 정하여 익히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알맞게 ‘이해어휘’(읽기 수준의 한자 어휘)와 ‘표현어휘’(쓰기 수준의 한자 어휘)의 수를 달리해 정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를 선정하기 기준으로 빈도, 분포범위, 언어의 필요, 이용도 및 친숙도, 적용 범위, 규칙성, 학습 용이도 및 학습 부담 등을 들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여 교육용 어휘를 선정하고 그 예를 일부 제시하였 다. 이러한 논의를 계기로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에 대한 교육당국의 교육지 침이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14,900원
        70.
        2012.08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When they teach Chinese characters in school, the most popular method to read Chinese characters is to read the meaning and the pronunciation together. Ministry of Education and Human Resources posted 1,800 base characters for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but it arranged the characters only without designating the representative meaning. The representative meaning of Chinese characters is necessary not only to understand the character itself but also to interpret sentences. We define shape, pronunciation and meaning as three elements of Chinese characters and teach Chinese characters according to the elements. Generally speaking, a Chinese character can have many different meaning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eaching Chinese characters to beginners is to teach therepresentative meaning. As people learn Chinese characters focusing on the representative meaning and most of them think it has the defined meaning only, if we can designate the most popular and most widely used meaning as a representative meaning, it will make the most of Chinese characters. In case of notional word(實詞), they are read with representativemeaning anyhow. But form word(虛詞)s are read with Hun showing the function andsometimes part of speech itself becomes the Hun. For example, if ‘er(而)’ is applied to the interpretation of a sentence 不義而富且貴於我如浮雲[To be rich and precious without therighteousness is just like a floating cloud in the sky]’ should be interpreted like ‘What is not righteous and rich and precious is just like a floating cloud in the sky. If not, we need to explain the meaning of ‘connecting speech’ again. It is because ‘connecting speech’ is not the meaning of ‘er(而)’ but the ‘function’ of ‘er(而)’. There is a different case in preposition(介詞). We generally call ‘於’ as ‘EojosaEo’, but ‘Eojosa’ is the name of a part of speech rather than the meaning of ‘於’. Even when considering that ‘Eojosa’ is the name of part of speech, it is not correct because Revised Chinese Characters Educational Curriculum in 2007 classified ‘於’ as ‘preposition(介詞). Additionally, if the above sentence is interpreted just after teaching the letters, they will interpret as 不義而富且貴於我如浮雲[What is not righteous, rich and precious I Eojosa like a floating cloud]’. The same rule applies to similar letters. Accordingly, in this article it was tried to review the issue of representative meaning of 1,800 basic characters focusing on form words such as conjunctions, preposition(介詞) and auxiliary word(語助詞). Among 1,800 basic characters 而, 卽, 且, 則 are used as conjunctions, 於, 與, 于, 由, 以, 因, 自, 從, 乎 are used as preposition and 所, 也, 矣, 耳, 者, 哉, 之, 乎, 耶, 焉, 兮 are used as auxiliary word. Out of conjunctions, in 卽, and 且, meaning is applied during the interpretation so they are excluded from this review and 而and 則 were reviewed. In preposition, 與, 由, 以, 因, 自, 從 use meanings that are applied to the interpretation, 於, 于, and 乎 which use ‘a particle’ as Hun were reviewed. Among particles, excluding 所, 耳 and 者, 也, 矣, 哉, 之, 乎, 耶, 焉, and 兮 were reviewed. For the purpose of the study, it was tried to identify the most widely used meaning focusing on the texts in 2007 Revised Curriculum and then define the Hun as the most widely used meaning. If the representative Huns are designated in this way and students learn Chinese characters using such Huns, they may be able to approach to the usage of individual Chinese characters and we can teach Chinese characters to students more accurately.
        71.
        2012.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자문화권의 한자문화란 한문을 공용문어로 사용하여 영위된 종합적 지식체제 이다. 즉 한문을 지적 수단으로 사용하였던 사람들의 生活知, 學問知, 普遍知, 構想知등이 모여 이루어진 知識地形圖이다. 한자문화의 ‘知的傳統’은 가치의 역사적 축적이다. 특히 한국의 지적전통은 한 국의 지반에서 현실적으로 갖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한자기록으로 이루어진 지 적전통은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으며, 그것을 교육하고 학습하는 분야가 한문과목 이다. 우리의 한문문화를 동아시아 한문문화 속에서 비교하여 그 同異와 變化, 나아 가 普遍化를 분석할 때 우리만의 특성을 찾아낼 수 있다. 본고는 한자문화 중 전 통교육과 관련된 지식형성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이 때 지식형성에 어떤 교재가 어떤 교육방법으로 사용되었는가를 밝히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전통’ 한문 교육에서 그 지식의 분류와 지식의 실천내용을 고찰하여 지식형성의 틀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전통적 몽학 한문교재는 天地人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지식을 형성하고 있다. 우선 자연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토대로 하고, 그 위에 이상적 인간의 모습으로서 사회의 질서체제와 예교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분류체계는 고대사회의 식자교재 인 『급취장』을 비롯하여, 가장 널리 사용된『천자문』등의 중국교재는 물론이고, 조선시대의 『유합』이나『訓蒙字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분류체계 안에 서 초학자들은 識字와 함께 자연스럽게 전통적 세계관과 인간관에 접하고 수용할 수 있었다. 한편 교화용 교재는 자연에 관한 이해에 앞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다양하게 제 시하고 있다. 중국 宋代에 만들어진 『소학』,『삼자경』의 분류체계가 율곡의 『성학집요』나『격몽요결』등의 계몽서에 수용되어 계승되었다. 이러한 교화용 교재의 분류체계는 학습자로 하여금 심신의 수양과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의 학습방법과 사회 속에서의 처신을 체득하게 한다. 이러한 전통적 몽학교재에 보이는 분류체계를 현대 한문교육 교재에 활용하게 되면,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전통의 이해와 계승의 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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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2012.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硏究는 최근에 많은 海外韓國語敎育現場에서 비교적 活潑하게 이루어지 고 있는 漢字및 漢字語敎育에 注目하고, 그에 대한 敎育方案에 대해서 論議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筆者가 몸담고 있는 베네치아大學에서 開設된 ‘韓國漢字語授業’을 土臺로 하여 理論的인 側面보다는 具體的이고 實際的인 側面에서 살펴보았다. 授業의 構成과 內容은 물론이고 그 運營에 있어서는, 베네치아대학 학생들의 敎育的背景과 特徵을 최대한 反映하고자 하였다. 그 중의 하나는 한자어 수업 에 參加하는 學生들 중에는 한자 및 한자어를 처음 接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이 미 한자 및 한자어에 대한 知識이 어느 정도 쌓여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前者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非漢字文化圈’으로, 後者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準漢字文化圈’으로 指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狀況이 特別히 베네치아대학에 限定 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것은 현재 海外의 大學, 특히 유럽 대학의 한국어 관련 敎育課程을 살펴보면 베네치아대학과 비슷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具體的인 敎育方案과 관련해서는 현재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漢字및 漢字語敎育이 韓國語敎育의 一環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考慮하여, 一般的인 言語敎育의 分類를 參考하여 ‘한자어 읽기’, ‘한자어 쓰기’, ‘한자어 말하기/듣기’ 부분으 로 나누어 論議를 進行하였다.
        6,900원
        76.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은 내용 체계에서 전면적 개정을 가져왔다. 내용 체계는 그 이전의 것과는 다른 체계이다.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한자’ ‘한자어’ ‘한문’의 영 역이 사라지고, ‘한문’ ‘한문지식’ 이라는 새로운 내용체계를 선보였다. ‘한자어’ 개 념이 사라지고 ‘어휘’가 등장하였고, ‘한자’와 함께 한문 지식 영역의 하위 영역으 로 포함되었다. 한자영역의 변화는 그에 따른 내용 요소의 변화를 이끈다.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 에 변화가 있는 이상, 이에 대한 성취 기준과 평가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 본 연구는 개정 교육과정의 한자의 내용 요소를 평가하는 문항개발에 목적이 있다. 한문지식의 하위 영역인 한자의 ‘한자의 특징’, ‘한자의 짜임’, ‘한자의 역사’ 등의 내용 요소를 평가하는 문항을 개발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가 수행되는 과정에서 첫째, 한자의 내용 요소 중 요소 간, 학년 간의 학습량과 내용 수준에 있어 명확한 진술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중학교용 기초 한자 900자의 산술적인 구분으로 학년 간 학습량과 내용 수준의 구분은 성취 기 준과 평가 기준에 대한 설정과 진술을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과 둘째, 내용 요소 중 ‘한자의 형성과정을 이해한다.’와 ‘한자 자체의 변천과정 을 이해한다.’는 내용 요소의 성취 기준은 ‘한자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이해한다.’라 는 한 가지에 귀결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추후 이 두 가지 내용 요소와 성취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한자의 단순한 음과 뜻을 아는가 모르는가에 대한 단편적 지식과 이해의 평가보다는 고등 정신 능력 과 복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항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8,400원
        77.
        2011.10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문교과서에 수록된 한자어는 한문과의 교육목표에서 제시한 한문의 독해와 언어생활에서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학습해야할 내용요소이다. 또한 한자어는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로써 1음절, 2음절, 3음절, 4음절, 5음절 이상의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를 말하지만, 2음절의 어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자어는 한문교육의 내용 체계상 한자와 한문의 중간단계로 한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문을 독해하는 기초가 된다. 따라서 한자어가 한문과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漢字나 漢文 못지않게 중요하여 이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지금까지 한자어에 관한 연구는 한자어 교수-학습 방법연구, 한자어 학습을 통한 어휘력 신장 및 언어생활 활용 연구, 한자어 학습이 타 교과 학습에 기초가 되는 도구 교과적 성격을 확인하는 연구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한자어와 한자 ․ 한문과의 상관성 연구는 매우 소략하여,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한문 교과서가 한자어와 한자 ․ 한문과의 상관성을 얼마나 많이 고려하여 집필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따라서 본고는 기존의 한문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한자어가 신습한자와 함께 제시된 한자의 대표 字義와 얼마나 많은 의미 상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역대 한문전적에서 활용된 용례를 찾아 상관성을 검증하여,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될 한문 교과서에 수록할 한자어의 선택과 의미의 제시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오늘날 중학교 현장에서 쓰이는 한문교과서는 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900자를 반드시 수용하여 교과서를 집필하여야만 한다. 따라서 한문 교과서는 본문에서 수용하지 못한 한자를 수용하려는 차원에서 한자어를 만들어 학습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신습 한자로 제시한 한자의 字義도 一字一義의 원칙에 따라 대표적인 字義만을 제시하고 있으며, 字義도 原義, 派生義, 假借義를 혼합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자어에서 활용한 의미와 서로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생기며, 한자어의 풀이도 국어사전의 풀이를 따르고 있어서 한자의 字義와 한자어의 語義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종종 있다. 본고는 개정 2007년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된 중학교 1, 2, 3학년 한문교과서 가운데 1, 2, 3학년이 모두 검정에 통과한 8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연구의 설계를 하여야 하나, 중학교 3학년 교과서가 아직 시중에 나와 있지 않으며, 그 범위도 너무 방대하여 부득이하게 연구자가 대표 저자인 비상교육에서 출간한 『漢文』1, 2, 3 교과서에 수록된 한자어를 대상으로 제한하였다. 비상교육에서 출간한 중학교『漢文』1, 2, 3 교과서에는 2음절의 한자어가 442개, 3음절의 한자어가 26개, 4음절의 한자어가 26개 등 모두 494개의 한자어가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2음절의 한자어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한자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음절의 한자어 442개 가운데 ‘中國, 百濟, 新羅, 高麗, 朝鮮’ 등 국명과 ‘史記, 遺事’ 등 서책명, 지명인 ‘獨島, 漢陽, 漢城, 京城’ 등 12개를 제외하면 430개가 순수하게 2음절의 한자어가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신습한자의 대표 字義와 한자어의 語義가 일치하거나 유사한 한자어가 430개의 한자어 가운데, ‘日出’ 등이 360개로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자의 派生義나 假借義의 이해를 前提로 하여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한자어가 15%, 典故가 있어야 이해가 되는 한자어가 1%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에 활용된 한자어 가운데 84%의 한자어가 한자의 대표 字義로도 의미 파악이 되므로, 한자어와 한자의 대표 字義와의 상관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한자는 기본적으로 한 자가 하나의 어휘이므로, 그 풀이에 있어서도 낱낱의 한자를 풀이하는 것이 원칙이고 한 자의 한자가 同義나 類似義를 가진 한자어로 풀이될 수 있으므로 同義나 類似義로 짜여진 한자어는 매우 드물다. 교과서에 신습한자의 대표 字義와 한자어의 語義가 일치하거나 유사한 한자어가 360개 가운데에서 同義나 類似義로 짜여진 50개 한자어와 과학문명 및 시장경제와 관련된 한자어는 근대 이후 서구의 과학문명과 새로운 정치, 경제제도 등의 용어를 도입하면서 새로 유입되거나 만들어진 28개 한자어를 한국고전국역원에서 운용하는 인터넷 싸이트 국학관련 종합 DB의 ‘한국문집총간’에서 해당 한자어를 검색하여 사용된 용례를 검토해 보았다. 한자는 기본적으로 한 자가 하나의 어휘이므로, 그 풀이에 있어서도 낱낱의 한자를 풀이하는 것이 원칙이나, 同義와 類似義로 짜여진 50개 한자어 가운데 6개를 제외한 44개가 우리의 한문전적과 상관을 맺고 있었다. 전장제도와 서구문명의 유산으로 인식되는 민주주의를 설명하는데 필요한 한자어, 과학문명 및 시장경제와 관련된 한자어는 근대 이후 서구의 과학문명과 새로운 정치, 경제제도 등의 용어를 도입하면서 새로 유입되거나 만들어진 28개 한자어 가운데 14개가 우리 한문전적에 활용된 용례가 매우 적거나 없는 한자어로 한문전적과의 상관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360개 가운데 20개를 제외한 340개로 이는 전체 442개의 한자어 가운데 76%로 많은 한자어가 한문전적과 상관성을 맺고 있다. 따라서 비상교육에서 출간한 중학교『漢文』1, 2, 3 교과서에 삽입된 한자어는 교과서에서 제시한 신습한자의 대표 字義와 매우 높은 연관성 갖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의 한문 전적과 많은 상관성을 갖고 있었다. 이는 교과서에서 제시한 한자의 대표 字義가 우리나라의 고전문헌을 참고하여 만든 대표 字義를 따라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과서에서 제시한 한자어가 오늘날 언어의 활용과 한문 독해에 얼마나 유의미한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가령 한자어로 제시한 ‘一里’는 국어사전식 풀이가 ‘한마을’인데, 오늘날 ‘一里’라는 표현은 이미 死語가 되고, 이의 풀이말인 ‘한마을’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자어를 바라보는 시각이 오늘날의 언어생활과 서구의 학문에 영향을 많이 받은 과학 등의 용어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한자의 대표 字義를 현재의 의미에 맞게 고쳐야 한다. 그러나 전통문화의 계승과 창조라는 측면에서는 기존에 이미 제정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는 현재의 대표 字義도 한자의 이해가 한문을 번역하는데 필요한 전제라면 일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한자어의 교육에 대해 언어생활용과 한문교육용으로 분리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언어의 학습은 일관성이 우선이므로 한문 고전 어휘와 현대 한자어의 의미의 연관성을 밝혀서 통합하여 교수-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국어사전식 풀이에서 한자어의 本義와 차이가 나는 한자어, 典故의 이해 없이는 의미 파악이 되지 않는 한자어는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교과서의 날개, 하단, 부록 등의 공간에 附記하여 설명하여야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3,000원
        78.
        2011.10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반도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韓國語란 어떤 말인가? 전 세계에 퍼져 사용되는 한민족의 언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논의를 전개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라 생각된다. 사실 이에 대한 논의는 이미 여러 차례 거론 되기도 했다. 이를 다시 한번 정의한다면 한반도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韓國人이 쓰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韓國語는 韓+國語로 볼 수도 있고, 韓國+語로도 구별할 수 있다. 이때의 韓은 韓民族이라는 그 구성원의 의미가 강하다. 반면에 韓國+語는 지역의 의미와 그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국가의 개념이 중심이다. 그러나 어느 의미로 보아도 韓國語는 한국을 모국으로하는 韓國人이 사용하는 한민족의 國語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사용하는 주체가 국내에 있거나 국외에 있거나 상관 없이 그들이 쓰는 언어가 韓國語이다. 그에 비해 國語라고 하는 것은 한반도 안에서 사용하는 우리 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그런데 이 國語라는 말도 그리 간단히 사용할 말이 아니다. 이 말은 日本이 近代化를 이루면서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언어인 日本語를 國語라고 지칭한 데서 그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중국에서의 國語도 마찬가지다. 동아시아 문화권이라고 하는 중국 한국 일본 중에서 서구 문물을 가장 빨리 받아들여 근대 국가를 이룬 것은 일본이다. 그것이 소위 l明治維新(1853-1877)에서 비롯된 것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은 서구 문물을 받아 들이면서 자국어를 지칭하는 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많은 학자들의 논의를 거쳐 근대 국가로서의 일본의 언어 문장이라는 뜻으로 國語라는 말을 창안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國語라는 말이 전파된 배경이다. 그러므로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우리가 말하는 國語도 근대화 이후의 언어 문장이라는 말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근대화 시기를 갑오경장으로 잡는 다면 그 이전은 古文 또는 古語이고 그 이후를 國語라 할 수 있다. 문어체에서 언문일치체로 바뀐 국어를 사용하는 것도 이즈음이다.우리의 국어인 한국어는 아름다운 고유어로 된 한글과 수천 년간 차용하여 써 온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둘이 상호 결합하여 한국인의 정서와 사상을 표현하는 한국어를 이루고 있다. 한글은 1443년 세종 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이 만든 표음 문자로, 우리 고유의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문자이고, 한자어는 표의 문자로서 늦추어 잡아도 이천 년 이전인 한사군 시대에 이미 도입하여 사용해 오고 있는 문자다. 이를 보면 한국어는 표음 문자와 표의 문자를 섞어 사용하고 있는 특이한 언어 체계를 지닌 언어로, 이 두 문자의 장점이 그대로 활용된 우수한 언어이고 이는 세계에도 널리 자랑할 만한 문자라 할 수 있다. 한글과 한자어의 아우름은 표현과 의미 전달의 기능면에서도 우수하여 우리의 민족얼을 살리고 우리가 표현해야 할 문화어를 나타냄에 부족함이 없다. 한글은 고유어로서 매우 아름다운 말이 많다. 개울, 시내, 얼음, 열매, 꽃, 가슴, 허리, 스승, 지아비, 추녀, 서까래, 파랗다, 보드럽다, 곱다, 가늘다, 후미지다 등등 일상 생활 주변의 감각적 사물에 대한 어휘들이 우리의 정서를 드러내고 민족혼을 살리는데 부족함이 없다. 우리의 전통 서정 시인 이를테면 소월, 미당, 지훈, 목월 등등의 시인들의 싯구에서 사용된 우리말의 아름다움에 놀라기도 한다. 이러한 고유어의 특성은 옛문화를 지키고 우리 아득한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전해 주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어휘의 한계가 있음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학술적 고급용어나 새로운 외래 문화 용어의 표기는 불가능하거나 표현에 한계가 있다. 이는 한글이 지니는 어휘적 한계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말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한자어는 생활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좀 더 고급스런 언어를 표현하고 민족 정서를 표출하는데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倫理, 道德, 哲學, 科學, 藝術 등등처럼 섬세하거나 아름다움보다는 추상적 事象이나 학술적 언어에서 주로 한자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한자어가 갖는 의미의 함축성과 표의문자의 특성이 나타난 때문이다. 한국어는 이렇게 한글과 한자어가 상호 보완하며, 수천 년의 역사를 기록해 오고 있다. 이는 우리 문자의 커다란 장점이다.한국어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표음 문자인 한글은 말하기 쉽고 배우기 쉬운 반면에 함축된 의미를 포괄하기 어려운가 하면, 표음문자인 한자어는 글자마다 의미를 독립적으로 지니고 있어서 처음에는 익히기가 어렵고 글자의 모양이 복잡하여 쉬 접근하기가 어려운 듯하다. 그러나 이 표음문자는 한 번 익혀두면 잘 잊히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하나의 글자만 알아도 많은 낱말을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우리는 한국어를 학습하고 사용함에 있어, 표음문자인 한글만으로 우리의 사상이나 의사 소통 표현에 지장이 없다면 당연히 한글 전용에 찬성할 것이다. 또 그리해야 한다. 이것은 애국심이나 편협된 마음의 발로 때문만이 아니다. 문자 정책은 한 나라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것을 버리고 달리 외래 문자를 취할 이유가 없다. 이는 또 감정적으로 판단할 일도 아니다. 어느 것이 나라를 위하고 국가 대계를 위하여 바른 일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일이다. 이 문자는 우리 후손이 이 땅에서 영원히 문화를 누리고 살아 가는데 필수 요건이어서 그렇다.그런데 표음 문자인 한글만으로는 우리의 사상과 정서를 기술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첫째로 음절 하나하나가 모여 단어가 되고 그 단어를 읽어야 의미가 떠오른다. 가령 “사 + 람” 한 뒤에 “사람”을 인식한다. 人을 보고 바로 사람이라는 뜻을 떠 올리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어휘가 다 그렇다. 둘째 문제가 좀더 본질적이다. 우리의 고유어인 한글만으로는 고급 문화어를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초등학교를 지나 중등 학교, 대학으로 갈수록 이 현상은 심해진다. 함축적 의미를 지닌 동양 사상은 물론이고 고도로 발달된 과학용어들에 대한 우리말의 표현이 어렵다. 原子, 核, 滲透壓 따위만 해도 우리 말로 표기 하기가 쉽지 않다. 풀어 써 보아도 더욱 어색한 문장이 되고 만다. 궁여지책으로 이들 한자어를 한글로 쓰고 이를 우리말 곧 한글이라고 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자어를 한글로 썼다고 고유어가 되지 않는다. 망치는 가방에 있으나 꺼내 놓으나 망치이듯이 말이다. 뿐만 아니라 한글로 써 놓으면 의미 전달이 어렵다. 微分 積分을 미분 적분이라 썼다고 고유어가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쓴 미분 적분을 보고 그 개념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한자어는 가능하면 한자로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표의문자인 한자어는 수천 년 우리 역사와 함께 써 온 것말고도 문자가 가지는 특징도 있다. 사실 이천 년 이상을 우리가 차용하여 쓴 한자어는 이미 우리 문자화한 글자라 할 수 있다. 그 속에 동화된 우리의 음이 있고 우리의 생각과 정신이 쓰며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자도 국자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국가에서 정한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만 익히면 대부분의 표현이나 독해가 가능한 일이다. 또 이 표의문자는 한 글자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글자 하나만 익혀도 수십 개 단어를 만들 수도 있고 그 글자가 들어간 단어의 반을 이해할 수 있다. 가령 論자 하나만 알아도 論評 論說 論理 論述 또는 討論 叢論 公論 言論 등에서 그 단어의 반을 알 수 있다. 거기다가 단어의 두 글자를 모두 알면 순간적으로 의미가 파악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표음문자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또하나 한자의 조어력이 대단하다. 이 한자의 조어력이 근대 일본어의 성립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무리 새로운 어휘라 하더라도 한자만 활용하면 그 표현이 가능하다.우리의 교육용 기초한자 1800만으로 조어를 한다고 해도 그 표현 효과는 지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한자, 한자어의 활용은 추리력 상상력 창의력 등을 개발시켜 두뇌 발달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 이는 한자의 특징으로 그 효용성을 아무리 역설해도 좋을 듯하다. 현재 우리 나라 초, 중등 학교에는 외국인 출신의 많은 원어민 교사가 근무 중이다. 수천 명이 될 듯하다. 이들이 우리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모든 경비를 나라가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중에 카나다 인 어느 원어민 교사가 우리의 교육용 기초 한자를 모두 익힌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 한국어 속에 한자어가 있음을 알고 한자를 통해 우리말을 깨친다고 한다 茶器라고 하면 얼른 “차다” “그릇기” 하면서 차그릇이라는 것을 안다고 한다. 食事라고 하면 “먹을 식” “일사” 해서 먹는 일 하면서 그 뜻을 잘 안다고 한다. 이처럼 외국인도 기초 한자를 익혀 우리글을 해독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 학생들은 기초 한자를 배우지 못해 다기, 식사를 한글로만 쓰고 있으니 말은 알지만 한자를 모르고 그 결과 정확한 뜻을 모른 채 대충 넘어 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통탄할 일이다.이제 보다 본격적인 논의로 들어가 보자. 지금까지 우리의 국어는 대부분이 고유어(固有語)와 한자어(漢字語)로 구성되어 있고, 한자어의 사용이 더욱 긴요함을 설명했다. 이는 문자 생활을 영위한 이래 불변의 관습으로 더 이상 주장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우리 국어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한자어(漢字語)의 역할이 국민의 語文 생활과 문화 생활에 핵심적인 요소이고 민족(民族)과 國家의 역동적(力動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다. 하나의 예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는 문장을 볼 때 “은”과 “이다”의 조사만이 고유어이고 가장 핵심적인 근간은 한자어이다. 이 한자어를 한글로 적었다하여 순우리글이 되지는 못한다. 한글로 적었을 뿐 그 본바탕은 한자어이다. 이처럼 우리 국어에서 漢字語는 어휘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한자어를 국어가 아니라고 내치고 앞 문장의 “은”이나 “이다”만 국어요 국자라고 해서야 말이 되겠는가 한자어 어휘의 올바른 이해가 국어 생활의 기본이 되며, 이를 표기(表記)함에 있어서도 한글 표기와 漢字 병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효과적인 한국어로의 언어생활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 한국어에서 漢字語 학습의 중요성은 민족 문화의 창달을 위해서도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몇 배나 중요한 것이 있다. 앞으로의 국가 번영과 문화발전의 원동력을 개발하고 새로운 독창적 창의성을 창안하려면 한자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이 국한문 혼용을 초등 교과서부터 실시하여 얻고 있는 효과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문화정책 문자정책을 맡은 정책 당국의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 한자 교육은 초등 교육에서부터 부활되어야 한다. 이는 어느 집단의 이해관계나 소수의 아집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국민 대다수의 염원이다. 국가 기관인 교육 개발원의 정책연구 결과 논문에서도 내외의 한자교육을 부활해야한다는 대답이 89.1%에 달한다. 이러고 보면 한자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한자교육이 왜 필요한 지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 보자. 첫째로 한자는 조어력(造語力)이 강하여 우리의 어휘를 풍성하게 하고, 이 풍부한 어휘력은 세계(世界) 문화를 이끌 주도적 언어로서의 위상을 갖도록 할 것이므로 한자 교육은 절대로 필요하다. 이 조어의 문제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문화 수용에서 조어의 필요성은 어느 언어에서나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다행히 한자문화권이라 한자라는 방대한 의미층을 지닌 언어가 우리 말에 사용되고 있다. 이 한자를 활용하면 아무리 난해하고 표현이 어려운 외래 문화가 있다하더라도 우리말화된 한자어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이미 실행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말레이시아나 필립핀처럼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라면 이런 조어는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와 같은 한자문화권인 일본도 이를 잘 활용하여 문화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일본어와 달리 우리글은 표음문자와 표의 문자의 장점을 지닌 유연한 언어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더욱 유려한 언어 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조어 문제는 표음문자인 한글만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다. 둘째로 한자에는 깊은 철학이 배어 있다. 한자어는 읽을수록 그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 새로움을 더해 주는 언어이며 글자 자체의 상형으로 암시하는 의미가 큰 문자이다. 한자어를 배움으로 얻어지는 이러한 효과는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이고 인성함양을 위해서도 긴요한 일이다. 대부분의 글자가 그러하지만 한자에 담긴 심오한 의미는 많은 깨우침을 준다. 예를 하나만 들어 보자. 古자를 보면 十 에 口가 모인 형태이다. 이는 십대, 구대, 팔대, ...등의 조상의 입으로부터 전해 오는 것이라는 뜻으로 오래된 것을 말한다. 십대 조상으로부터의 말씀이 쌓인 것이니 그 속에 얼마나 많은 교훈과 철학이 있는지 모른다. 우리 고유어인 “옛이라는 뜻” 만 가지고는 함축미나 철학성이 덜하다. 셋째로 현대 사회는 국제화의 시대로 점점 변하고 있고 한자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필수적인 의사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자 문화권 상호간의 교류 확대도 한자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한 요인이다. 이 때문에 최근 경제 5단체에서도 입사시험(入社試驗) 때 漢字 시험을 요구하고 있고, 몇몇 대학(大學)도 한문(漢文) 우수자를 특별 선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연중 수백만 명의 학생과 일반인들이 한자능력고사(漢字能力考査)에 응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거대(巨大) 경제시장인 중국(中國), 일본(日本), 대만(臺灣) 등의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과의 교류(交流) 및 교역(交易)에 있어서 漢字 이해(理解)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넷째로 한자는 두뇌가 개발되며, 추리력, 창의력, 이해력, 해석력, 응용력, 작문력 등의 신장에 큰 기여를 한다. 이는 조기 교육에서 더 효과를 신장시킨다고 한다. 한자 학습은 사람의 좌뇌와 우뇌를 함께 발달하게 하여 논리성과 감수성을 개발한다. 특히 3세에서 8세에 이르는 시기의 교육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일본에는 이미 상당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다섯째 우리는 1800자의 교육용 기초한자를 가르치고 있는데 비해 북한(北韓)은 한글전용을 하면서도 1968년부터 3,000자를 기초한자로 교육하고 있다. 이는 남북통일 후 漢字교육에서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가까운 일본(日本)에서도 자국어 강화를 위하여 초등학교(小學校)에서 한자 1,006자를 교육하고 또한 상용한자(常用漢字)를 1945자에서 2136자로 확장하여 교육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청소년들이 문화와 학문의 기초인 국어능력(國語能力) 향상이 한자 교육으로 성취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섯째 국어기본법은 국민의 창조적(創造的) 사고력(思考力) 증진으로 국민의 삶을 향상하고 민족문화(民族文化)의 발전에 이바지함에 그 목적(目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자 교육을 제 2,3국의 언어와 동일시해서는 그 목적을 이룰 수 없다. 더구나 한자 교육의 경시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저하시키고, 반문맹인을 양산하는 결과가 되어 국어기본법의 취지와 이반된다. 국어기본법은 한글과 漢字의 장점과 그 효용에 부합되도록 거시적(巨視的)이고 합목적적(合目的的) 관점에서 법(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곱째 한자 교육은 한국어에 사용되는 한자어가 한민족 제일의 문화유산이며 문화창조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초등 교육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후손에게 계승하여야 한다는 이념을 제시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과거와 같은 국수적(國粹的)이고 전근대적(前近代的)이며 편협(偏狹)한 시각으로 한자교육을 처리해서는 곤란하다. 여덟째, 말과 글은 한 민족과 국가 발전에 기본이 되는 천년지계(千年之計)이므로, 이천 년(二千年)간 생활화된 漢字語를 용도와 필요에 따라 병용(倂用)이나 혼용(混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자도 국자임을 명시해야 한다. 상으로 한국어에서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제 본질적인 한자교육의 내용을 밝혀야 한다. 그 범위와 ,교육 내용, 방법, 지도자의 양성 등등이 논의되어야 한다. 지면의 문제도 있고, 중복성도 있어 여기서는 문제의 내용만 밝혀 두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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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年 한글專用 政策 施行 이후 韓國의 漢字敎育은 跛行을 겪고 있다. 韓國語 語彙의 70% 以上이 漢字語이며 大部分 敎科 用語가 漢字語임에도 不拘하고 漢字를 통한 漢字語 敎育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漢字 敎育은 韓國語와 韓國語 文章을 正確하게 말하고, 쓰기 위해 반드시 必要하다.韓國과 中國 ∙ 日本 ∙ 越南은 過去 이른 바 漢字文化圈에 속했던 國家이다. 서로 사용하는 言語는 달랐으나 共通의 文字인 漢字를 통해 國家 間 意思 疏通은 물론 學者와 文人 間 交流가 可能했다. 急變하는 近 ∙ 現代史를 거치면서 漢字文化圈은 自然스레 崩壞되었으나, 최근 이들 國家 間 修交로 相互 人的 ∙ 物的 交流가 날로 擴大되고 있다. 이들 漢字文化圈 國家 사이에 가장 基本的이며 共通的인 要素는 바로 ‘漢字’이다. 漢字는 未來 東Asia 社會에서 相互 理解를 圖謀하며 親密한 交流를 할 수 있는 하나의 重要한 手段이라는 現代的 ∙ 時代的 意味를 看過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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