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학 학생은 대학생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교사로서 자신의 핵심 소양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학생의 핵심 소양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책 임을 져야 한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은 사범생의 직업적 인식이 핵심 소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은 정량적 연구 방법 과 SPSS 26.0 통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사범생의 직업 정체성과 핵심 소양 사이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 계가 있음을 보여주며, 직업적 정체성의 각 차원은 핵심 소양에 예측 효 과가 있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사범생의 핵심 소 양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메커니즘을 찾고 사범생의 인재 양성과 기초 교육 발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론적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
This paper explores the professional identities of four Filipino English teachers (FETs) who instruct international students at a language academy in Bonifacio Global City (BGC), a special district for the Philippines’ globalization. Employing a narrative inquiry approach, data was gathered through individual interviews, and subsequently analyzed using a thematic analysis framework.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participants assume three distinct roles within the academy. As experts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they consider themselves the equal of, or even superior to, native English-speaking teachers, which they attribute to their language proficiency, pedagogical skills, and content-based teaching. In their role as educational caretakers, they prioritize their students’ well-being, providing motivation for English language learning, and offering emotional support. Furthermore, they identify themselves as international teachers, having deliberately chosen BGC as their career destination to foster multiculturalism and global citizenship. This study is of particular significance, as it scrutinizes the roles of FETs, frequently categorized as “non-native teachers,” within the context of globalization.
본 연구는 사례연구로서 한중 문화교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한 한 국 크리에이터의 내러티브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직업 정체성 형성과정, 그리고 내포된 사회적 의미 추구를 구체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본 연 구에서는 신종직업인 크리에이터의 직업 정체성 형성과정을 크게 출현- 확립-동요-공고화 4단계로 범주화하여 살펴봤다. 크리에이터 종사자들은 주로 자기중심적이고 개성적인 성격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직업 정체성 이 개인의 성격과 적성에 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들에 대한 책 임감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얻은 인정이 직업 정체성 확립 과정에서 중요 한 역할을 한다. 확립된 직업 정체성은 불안정한 요소로 인해 동요될 수 도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거나 불안정한 수익을 증가시키는 방식 을 통해 직업 정체성이 다시 공고해진다. 또 크리에이터가 직업 활동을 개인의 가치 추구 실현은 물론 사회적 의미 추구하는 데에 중요한 수단 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의미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한계가 존재하니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본 연구는 학원강사가 지각하는 직무환경과 직무만족, 직업정체성, 조직몰입에 대한 인식과 개인배경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 변인들 간의 구조적관계를 분석한 이후, 직무환경에 대한 인식이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직무만 족과 직업정체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통해 학원의 교육서비스 수준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학원강사의 인사관리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 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지도하는 학원강사 4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6과 AMOS 21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수준 0.05에서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학원강사가 지각하는 직무환경, 직무만족, 직업정체성, 조직몰입은 보통 수준이고, 개인배경에 따라 일부 변인 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원강사가 지각하는 직무환경은 직무만족, 직업정체성, 조직몰입에 정(+)의 영 향을 미치고, 직무만족, 직업정체성은 조직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등 주요변인의 구조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셋째, 학원강사가 지각하는 직무환경과 조직몰입 간의 관계에서 직무만족과 직업정체성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학원강사의 조직몰입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무환경과 같은 외재적 요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 고, 직무만족, 직업정체성과 같은 내면적 요인을 고려한 인사관리가 필요하다.
목적 : 본 연구는 작업치료사의 전문직업적 정체성이 직무몰입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20년 3월 1일부터 2020년 3월 24일까지 작업치료사 145명을 대상으로 전문직업적 정체성, 직무 몰입, 조직몰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하였으며, 전문직업적 정체성, 직 무몰입과 조직몰입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를 사용하였다. 또한 전문직업적 정체성, 직무몰입과 조직몰입 간의 상 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피어슨 상관계수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전문직업적 정체성이 직무몰입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작업치료사의 전문직업적 정체성은 평균 3.25±.38점이었다. 둘째, 대상자 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업적 정체성은 최종학력과 근무기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5), 직무몰입은 최종학 력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셋째, 전문직업적 정체성의 모든 하위 요인은 직무몰입, 조직몰입과 양(+)의 상관관 계가 있었다(p<.01). 넷째, 직무몰입과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전문직업적 정체성의 하위 요인은 직업에 대한 소명의 식, 전문조직의 활용으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전문조직의 활용이 높을수록 직무몰입과 조직몰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작업치료사의 전문직업적 정체성이 직무몰입과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전문직업적 정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학원구성원의 욕구수준과 직무환경이 직무만족 및 직업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학원구성원의 직업정체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학원교육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학원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395명)와 심층면 담(12명)을 수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원구성원의 욕구수준에서는 생리적 욕구가, 직무환경에서는 학생환경이, 직무만족에서는 직무자체 만족이, 직업정체성에서는 자율성에 대한 신념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학원구성원의 개인배경 에 따라 욕구수준, 직무환경, 직무만족, 직업정체성에 대한 인식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원구성원의 직 무만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원장환경, 동료환경, 시설환경, 업무환경이고, 직업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생리적 욕구, 애정소속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직무만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학원 차원에서는 학원구성원의 욕구수준을 고려한 인사관리와 직무환경에 대한 개선을 통해 학원구성원의 직무만족 및 직업정체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학원구성원 차원에서는 전문성 향상 및 사명감 제고를 통해 직업정체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There is a growing research interest in language teachers’ professional identity. Nevertheless, unlike studies involving the identity of native and non-native English-speaking teachers, few studies analyzed Gyopo English teachers’ identity despite a sizeable body of Gyopo teachers in the Korean educational context. Using post-structural perspectives of identity, this case study analyzed the identities of a Gyopo instructor as an English teacher and how such identities were reflected in classroom practic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terviews, classroom observations, and self-reflective reports written by the participant. Findings reveal that the participant constructed multiple professional identities as a teacher with previous language learning experiences, a bridge-builder, a multitasker, and a teacher who is not a native English speaker but an American, and a replaceable person. While experiencing identity conflicts, she constantly negotiated and renegotiated her multiple, contradictory identities to position herself more favorably. Based on these findings, the present study offers pedagogical suggestions.
Considering critical roles of teachers in education, an increasing number of studies have investigated language teacher identity. Although many studies have reported nonnative English-speaking teachers’ identity, few studies have explored native English-speaking teachers’ (NESTs’) professional identity. Taking poststructural approaches towards identity,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how two NESTs working in Korean universities perceived themselves professionally and how their identities were realized in clas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terviews, class observations, and material collections. Findings showed that the NESTs constructed multiple identities differently shaped by various factors, such as previous experiences and college majors. One NEST had identities of a role model for foreign language learning and a caretaker, while the other showed weak identities as a teacher with identities of a writer and a babysitter. Despite such differences, the NESTs commonly manifested an overarching identity as a guide who desired to create safe and comfortable learning environments. These findings confirm close connections between teachers’ professional identity and practices.
이 연구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관람의도 결정요인을 규명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구조적 환경 변인으로서 지역정체성 , 프로야구 중계방송 시청빈도 , 그리고 팀(롯데 자이언츠) 동일시 , 스폰서 그룹에 대한 태도 변인, 인간의 사회문화적 행위예측에 유용성을 보이는 계획행동이론 변인을 통해 프로야구 관람의도 결정요인을 포괄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결과 첫째, 지역 정체성 변인을 구성하는 인지적 통합도와 적극적 관여도는 모 두 프로야구 관람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프로야구 중계방송 시청정도 역 시 프로야구 관람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롯데 자이언츠 팀 동일시의 경 우 행동적 동일시만 프로야구 관람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넷째, 롯데 자이언츠 스폰서 그룹에 대한 태도는 프로야구 관람의도에 기여하지 못했다. 다섯째, 계획행동 이론 변인 중 태도와 주관적 규범은 프로야구 관람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 인 지된 행위통제의 설명력은 도출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시합에 정상적으로 참여했을 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장 기간 시합에 참여하지 못했을 때 학생선수와 실업선수의 선수 정체성 변화양상을 알아보는 것이다. 방법: 연구대 상은 코로나19 확산 전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고등학교 여자탁구선수 65명과 실업탁구선수 35명 이었다. 설문지를 활용하여 선수 정체성을 측정하였으며, 수집된 자료에 대하여 빈도분석, 대응표본 t-test. 반복측 정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결과: 코로나 19로 인한 장기간 시합 미참가는 학생 탁구선수 와 실업 탁구선수의 선수 정체성을 감소시켰는데, 학생선수에 비해 실업선수의 선수 정체성이 더 현저하게 위축 되었다. 또한, 경기력 수준(상비군 경험 유무)에 따라 학생선수와 실업선수의 선수 정체성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 났다. 선수 정체성의 하위 요인인 긍정적 정서의 경우 상비군 경험이 있는 학생선수들이 상비군 경험이 없는 선 수들에 비해 더 급격하게 감소되었다. 결론: 장기간 시합 미참가는 학생과 실업 여자 탁구선수의 선수 정체성이 위축되는데 학생보다 실업 선수가 더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선수 정체성의 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무관중 경 기 등으로라도 시합 참가 기회가 꾸준하게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의 전문직 정체성에 대한 상담 전공 대학 교원들의 인식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상담 전공 박사학위와 상담 관련 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하면서 최소 5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는 8명의 중견급 대학 교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합의적 질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인접 조력분야와 구별되는 상담의 전문성은 인간에 대한 다각적 이해 및 통합 능력, 내담자와의 신뢰로운 협력관계 형성 능력, 상담과정에 대한 임상적 이해력 및 수행력에 있다고 믿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상담이 치료나 성장을 필요로 하는 모든 대상에게 효과적일 수 있으며, 특히 예방과 성장 중심의 개입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에게 가장 적합한 전문적 서비스일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참여자들은 상담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상담자 훈련 과정에서 이론적 지식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상담 윤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상담자 교육 모델의 기초 자료로 사용될 수 있으며, 정체성 혼란을 겪는 상담 수련생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상담의 전문직 정체성 관련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본 연구가 대규모의 상담자 표본을 대상으로 한 향후의 실증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논문의 목적은 교사의 전문적 정체성을, 그가 가진 교육과정 관점을 토대로 심층적으로 이해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전문적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Pinar가 주장하는 자서전적 저널 쓰기와 인터뷰를 수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밝혀진 교육과정 관점이 실제 수업 행위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대해 수업 실천을 녹화하고 분석하였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자서전적 저널과 인터뷰의 내용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는 학습자 중심적인 교육과정 관점을 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점은 수업 행위 분석에서 보다 강화(명료화, 관련되는 새로운 관점의 발견) 되거나, 약화(관점과 일치하지 않은 행위의 발견)되기도 하였다. 교사는 이러한 상황을 자신을 이해하는 중요 성찰 자료로, 즉 자신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 연구는 연구 참여자의 전문가로서의 자기이해, 자기발견에 초점을 두어 진행하였으며, 이러한 자서전 적 방법과 연계된 수업 행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관점에 토대를 둔, 실천적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서의 교사를 양성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교사의 전문적 자아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이와 관련된 교사 배경 변인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었다. 영유아교사의 전문적 자아정체성은 전문성 지향 교직문화, 교수기술, 교수지식, 내재적 교직지속 동기, 외재적 교직지속 동기, 자기조절능력의 6가지 하위범주가 있으며, 교사 배경변인으로는 교직경력, 근무기관유형, 담당학급연령, 근무기관 소재지이다. 영유아교사 412명을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먼저, 영유아교사의 전문적 자아정체성은 높은 편이었으며, 하위 범주의 교수지식, 내재적 교직지속 동기, 교수기술, 전문성 지향 교직문화, 자기조절능력, 외재적 동기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영유아교사의 전문적 자아정체성 관련 교사 배경 변인에서 교직경력은 내재적 교직지속 동기 외의 모든 변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근무기관유형에서는 교수지식과 전문성 지향 교직문화, 근무지역 소재지에서는 전문성 지향 교직문화, 그리고 담당학급연령에서는 전문성 지향 교직문화와 외재적 교직지속 동기의 하위범주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영유아교사들의 보다 긍정적인 전문적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교사 배경에 따라 차별성을 둔 현직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구성, 실행하는 것에 대한 기초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전문적 텍스트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교사독서모임이 교사의 전문성 발달에 가지는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연구는 교사독서모임을 통해 교사들이 어떠한 전문적 정체성을 발달시켜 가는지, 이러한 전문적 정체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교사독서모임의 주요한 특성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 교사의 교사독서모임 참여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독서모임은 반성적 실천가이자 연계적 전문가로서의 교사 전문적 정체성 발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의 전문적 정체성 발달에 있어 교사독서모임에서 함께 읽는 교육철학적 텍스트와 교사들 사이의 협력적 반성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교사발달과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의 교사독서모임의 중요성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예비과학교사인 사범대학 과학교육 전공 4학년 학생들의 직업적 정체성을 교육실습 과정을 중심으로 탐색하고 교사교육에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5명의 예비 과학교사들에게 교육실습 직전과 직후에 ‘과거의 경험’, ‘현재의 나’, ‘미래의 나’에 관련된 직업적 정체성 관련 요소에 대해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교사와 교생에 대한 경험, 교수효능감, 자기 이미지, 타인에 대한 자기 이미지, 기대 역할, 지향하는 수업과 교사상, 교사 희망 정도를 조사하였으며, 사전 사후 변화가 있는지, 변화가 있다면 계기가 된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교육실습 전에 과학 예비교사들은 지도교사에게는 학생으로서, 학생들에게는 친근한 친구로서의 이미지를 예상하고 있었으며, 스스로는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예비교사로서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자신의 교육적 역할이나 관련된 이미지에 대해서는 구체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발달된 직업적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또한, 지도교사에 대한 자기 이미지와 학생들에 대한 자기 이미지가 상반 되거나 일치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예비교사의 교육실습생으로서의 정체성이 다중적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교육실습 과정은 예비교사들이 수업전문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도록 하며, 지향하는 교사상을 구체화시키고,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교사가 되고 싶은 동기를 증가시키거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어, 예비교사들의 직업적 정체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교육실습에서 교수실행에 대한 체계적인 반성과 개선, 그리고 역할 모델이 되어 직업에 대한 동기를 증진시켜야 할 위치에 있는 지도교사나 교수의 역할이 미비하며 보완이 요청되었다. 이 밖에도 본 연구결과가 교사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결과와 함께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