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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다양한 의견과 지식이 공존하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조화롭게 풀 어나가는 방법의 한 가지 모델로서 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의 정토 사 문(淨土四門) 논의 중 정(淨)⋅부정(不淨)문과 색⋅무색문에 나타난 원효의 회 통 방식과 그 정토관의 특징을 고찰한다. 원효는 이 문제에서 열린 형태의 '생 성적 회통론'을 사용한다. 즉 서로 다른 경증을 활용하여 문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각 부문에 해당하는 정토왕생 대상을 점차 확장적으로 이해한다. 이 과정에서 원효는 범부와 이승 왕생(往生)의 외연을 확장해 모순을 회통하 고, 모든 중생이 왕생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원효는 자수용토(自受用土)의 유색⋅무색론에 대한 화쟁에서도 경론 에 근거, 열린 형식의 상대적 회통방식을 보인다. 이를 통해 각 부문 및 문제 와 부문 간에 상호 연계된 열린 구조의 관계적 의미생성론을 제시한다. 즉 정 토왕생이라는 문제로부터 분화된 궁극적 진리와 세속적 진리, 타력과 자력 사 이에 교차하는 상호연계 구조 안에서 문제 풀이를 통해 회통이라는 해를 산 출한다. 붓다의 경험론적 리얼리즘의 사상과 상통하는 이러한 해법은 특정 진리나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툼을 일으키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는 열린 관계론 구도를 보여준다. 주제어: 원효(元曉), 정토(淨土), 회통(會通), 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 다양성,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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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3.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국에서 시작된 목판 인쇄술은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처음에는 글자 위 주였으나, 글자 속에 삽화로 판화가 결합되면서 강력한 포교의 수단으로 등장하였다. 책속의 삽화를 한 장의 판화에 모아 불화 형태로 제작되어 보급되기도 하였으며, 삽화 형태를 벗어 나 한 장의 만다라 형태로 극락의 세계를 표현하여,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옥 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악을 멀리하여 선을 행하여, 고해의 바다인 사바세계를 벗어나 극락 세계에 태어나길 염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하였다. 한국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베트남 등의 ‘정토’ 관련 소장품은 목판(木板)과 전적(典籍)과 불화 판화(佛畵版畵), 민속판화 등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각 나라에서는 책속의 삽화와 불화, 명 절이나 조상을 천도하는 제사 등에 사용된 지전(紙錢)이나 부적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되어 사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정토의 모습을 책 속의 삽화 형태로 발전시킨 정토삼부경인 아미타경(阿彌陀經)이나,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무량수경(無量壽經) 등 이 한국, 일본 등에서 복각復刻되어 발간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정토삼부경이 만다라 형식의 불화 판화로 독자적인 형태로도 발전되었음도 알 수 있다. 정토 불교가 발전되었던 일본에서 는 그림으로 교리를 설명하는 에토키(etoki)로 다양한 정토 불화 판화가 보급되어 예배와 교 화의 도구로서 사용되었으며, 중국에서는 조상을 천도하는 의식에 사용된 지전이나 부적의 형태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음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불교 포교의 새로운 수단으로 고판화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서는 동아시아인들의 생사관(生 死觀)을 고판화를 통해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어 동양 문화를 더욱 심층적으로 연구 발전 시키는 데 동아시아 각국의 고판화의 수집과 활용이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할 필 요가 있다. 더 나아가서는 불교 회화의 연구를 위해 동아시아의 손으로 그린 불화와 판화로 찍은 불화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불교회회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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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維摩經』을 중심으로 淨土思想에 대해 살펴보려는 것이 다. 淨土에 대한 개념은 두 가지가 있다. 淸淨한 國土혹은 淨化된 國 土라는 뜻과 다른 하나는‘국토를 깨끗이 한다.’는 의미가 그것이다. 본 논문에서『유마경』의 정토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분석한 것은 唯 心淨土觀·修行淨土觀·菩薩心淨土觀·他方淨土觀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심정토관에서는 현실의 국토가 불국토라 본다. 불국토는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현재 살고 있는 이곳이다. 「불국품」 에서“直心, 深心, 菩薩心이 보살의 정토이다.”“이 마음이 청정하면 불국토도 청정하다.”라고 하여, 정토라는 것은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 는 보살의 실천정신 가운데 이미 표현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 수행정토관에서는“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의 육바라밀, 자비심·동정심·환희심·평등심의 四無量心, 布施·愛 語·利行·同事의 四攝法, 방편, 四念處·四精勤·四如意足·五 根·五力·七覺支·八正道의 37助道品, 회향심, 三惡八難을 벗어나 도록 설법하는 것, 스스로 계행을 지키고 남의 허물을 비방하지 않는 것, 十善등.”의 이러한 行法들이 보살이 佛國土를 청정하게 하는 길 이며, 모든 중생을 정토에 태어나게 한다고 본다. 셋째, 보살심정토관에서는 정토를 취하는 것은 모든 중생을 위해서 다. “왜냐하면 보살이 정토를 취하는 것은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유컨대 누가 빈터에 집을 짓고자 하면 뜻대 로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허공에 짓고자 한다면 끝내 지을 수 없 는 것과 같다. 보살도 이와 같아서 중생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불국토 를 취하고자 하는 것이지 허공에다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중 생을 제도하려는 행위에 바탕하여 어떤 상황, 어떤 조건에서도 흔들림 없이 수행을 완성해 가는 대승적인 방편이 바로 정토건설의 방법 임을 나타낸 것이다. 넷째, 타방정토관에서는 이 세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부처님이 계시는 정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서방 또는 동방 등의 특 정한 방위에 정토가 존재한다고 밝히는 것과 시방에 정토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청정한 불국토인 묘희국과 부동여래를 보여주자 사바 세계의 사람들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대한 마음을 일으켰다. 모두 가 묘희라는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원하였더니, 붓다는 곧 그들에게 ‘장차 그 나라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수기를 주었다고 하는 가르침에 서 알 수 있다. 『유마경』에는 나타난 정토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국토에서 청정 한 마음으로 행법을 지키며 수행하고 중생을 위해 제도하는 마음을 놓치지 않고 이상세계가 현실세계로 변화된다는 믿음이 있으면 불국 토를 완성한다고 설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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