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접하고 있는 국가에서 선원은 무역과 안보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인적자원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선원 부족 현상과 선원 고령화는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선원 환경 변화 및 경제·안보측면을 위한 선원 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법안을 발의하 였으며, 한국 정부도 선원 인력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선원 인력 유지를 위한 핵심 정책은 선원의 선원 숙련도 확보와 인력 유지 를 위해 장기 승선을 유도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상선에 승선 중인 해기사를 대상으로 장기 승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구조방정식 모 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장기계획(LP), 가정환경(FE), 근무환경(WE), 선원구성(CC)의 네 가지 잠재변수를 설정하고, 희망 승선기간과의 관계 를 분석하였다. 추가로, 자녀 유무에 따른 다집단 구조방정식 분석을 통해 가족적 요인의 영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선원구성(CC)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장기승선 의향을 높였고, 근무환경(WE)에 대한 민감도는 오히려 단기승선을 유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가 있는 경우는 가정환경(FE)이, 자녀가 없는 경우에는 장기계획(LP)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낙동강 하굿둑 인근 해역은 하천수 방류, 갑문 및 수문 조작, 장기간에 걸친 하구역의 연안 사주 지형 변화 등 인위적 요인과 기상 성분에 의한 교란이 중첩되어 일반 연안과는 다른 불규칙한 조석 변동 특성을 보인다. 특히 하굿둑을 통한 해수 유입량은 내·외수위 차에 크게 좌우되며, 외측 조위의 예측 정확도는 수문 운영의 정밀도와 기수역 복원 사업에 직결된다. 본 연구에서는 낙동강 하굿둑 외측 에서 2007~2024년까지 확보된 장기 관측자료를 대상으로 Utide를 적용하여 조석조화분해를 수행하고, 2021~2023년 자료를 활용한 Task2000 결과와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Utide는 장주기 성분(SA, SSA, MM, MF 등)을 포함한 대표 조화상수를 안정적으로 추출하였으며, TASK2000 은 연도별 분석 결과가 변동하여 장기적 대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2024년 조위 예측 성능을 평가한 결과, 평균오차 (ME), 평균절대오차(MAE), 평균제곱근오차(RMSE) 및 효율성계수(CE), 일치지수(IA)에서 Utide가 전반적으로 TASK2000보다 우수하였고, 결 정계수(R²)에서도 유사하거나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이는 Utide가 평균 편향을 줄이고 예측오차를 감소시키며, 장기적인 안정성과 합치도 를 확보하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낙동강 하굿둑과 같이 조석 변동이 복잡한 하구역에서는 단기 예측에는 TASK2000도 일정 수 준 활용 가능하나, 장기적이고 신뢰도 높은 조위 예측 및 수문 운영·기수역 복원 사업 지원에는 Utide의 적용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반응은 해양의 일차 생산을 대표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엽록소-a 장기변동을 통 해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연안 양쯔강 유출수와 외해수가 만나는 동중국해 전이 수역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Ieodo Ocean Research Station, I-ORS)를 중심으로, 지난 20년(2003-2022) 동안의 위성 해색 자료를 활용 하여 엽록소-a 농도의 장기변동 특성을 분석하였다. MODIS/Aqua 관측 자료에 연안의 탁도 특성을 고려한 Y O C 알고 리즘을 적용하고 최적 내삽법(OI)을 이용해 결측을 보정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 해역의 엽록소-a는 중국 연안의 고농도 해수와 외해의 저농도 해수가 만나는 뚜렷한 동서 구배를 보였으며, 전선의 위치와 형태는 계절에 따른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I-ORS는 전선 중심부에 위치하여 계절풍과 해류 변동에 따라 다양한 물리적 외력에 민감한 전이대 환경을 나 타냈다. 상관계수 분석에서 I -O RS의 엽록소-a 변동은 겨울에 북서계절풍에 의한 혼합, 여름에는 제주난류의 북상과 관 련된 계절적 패턴이 확인되었다. 엽록소-a 농도의 장기변동 추세는 중국 연안역에서 뚜렷한 감소 경향을 보였으나, 외 해 해역에서는 변동이 미약하였으며 이러한 대비는 해수면온도의 온난화와 공간적으로 정합적이었다. 특히 해수면온도 의 급격한 온난화가 진행된 양쯔강 인근 해역에서 엽록소-a 농도의 감소는 완만한 온난화 지역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강한 조석 및 바람에 의한 활발한 혼합이 결합된 성층 약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I-ORS는 연안과 외해의 상호작용이 집 중되는 전략적 관측 거점으로서, 향후 위성 자료와 현장 관측을 통합한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동중국 해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 powderization strategy using porcine by-products (kidney, liver, and heart) by evaluating the effects of raw material type, pretreatment, and additives (hydroxypropyl methyl cellulose P645 and gelatin) on powder characteristics. Powders from kidney tissue were analyzed for yield, particle structure, compressibility, and size distribution, based on the drying method and additive composition. The spray-dried sample with gelatin at 1:0.5 (w/w) showed 20.4% compressibility and the smallest, most uniform particles, indicating excellent flowability. Due to its superior structural stability, gelatin was selected over HPMC P645. Liver and heart samples that underwent enzymatic hydrolysis and the Maillard reaction were spray-dried with gelatin and assessed for yield and microstructure. The Alcalase-treated liver sample showed the highest yield. Surface analysis confirmed that gelatin formed a protective film enhancing particle stability. These findings suggest gelatin-based spray drying is effective for producing high-quality powders from protein-rich by-products.
본 연구는 독일 아이펠 지역의 대표적인 유럽 너도밤나무(Fagus sylvatica) 숲을 대상으로, 세 가지 산림관리방식인 산벌, 택벌, 보존림의 지속가능성을 500년간의 장기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였다. 생태적 안정성, 경제적 효율성, 모델 예측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평가 기준을 중심으로 다기준 의사결정 분석(MCDA)을 적용하였다. 시뮬레이션 결과, 택벌 방식은 생태적 회복력과 적절한 생산성을 균형 있게 유지하며 가장 높은 종합 평가를 보였다. 반면, 보존림은 높은 생태 안정성을 보였으나 경제성에서는 낮은 수치를 나타냈고, 산벌은 높은 생산성과 예측력을 보였지만 생태 안정성에서 가장 낮은 결과를 보였다. 민감도 분석 결과, 평가 기준의 가중치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으나, 택벌관리 방식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비교적 일관된 성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정량적 근거를 제공하며, 생태·경제적 가치와 장기적 예측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관리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일본의 개호보험과 한국의 재가장기요양보험 제도 를 비교·분석하여 두 제도의 제도적 차이와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기존 학술연구, 정부 보고서, 국제기구 통계 등을 활용한 문헌 연구를 채택하였으며, 제도 도입 배경과 목적, 재정 구조와 운영 주체, 서비스 제공 체 계, 이용자 부담과 형평성, 그리고 제도의 성과와 한계를 중심으 로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두 제도는 모두 급속한 고령화와 가 족 돌봄 약화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적 돌봄 체계 를 확립하고,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며, 노인의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일본은 분권적 운영 체계로 인해 지역 간 격차와 재정 지속가능성 문제가 두드러진 반면, 한 국은 중앙집중적 운영을 통해 단기간에 제도를 확산시켰으나 서 비스 질 관리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 한 비교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한국 장기요양보험의 발전 을 위해, 재정 안정성 확보, 서비스 질 관리 강화, 지역사회 돌 봄 체계 구축, 돌봄 인력 처우 개선이라는 네 가지 정책적 과제 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일본의 개호보험과 한국의 재가장기요양보험의 제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 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정책적 의의를 갖는다.
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s (PEMFCs) are emerging as reliable energy conversion devices for stationary power generation due to their high efficiency and environmental benefits. However, achieving long-term durability remains a critical challenge for commercialization.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erformance and degradation behavior of a PEMFC stack under 360 hours of constant current operation at approximately 0.22-0.23 A/cm², delivering a stack output of 1.5 kW. 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 was employed to diagnose cell degradation, revealing increases in ohmic and charge transfer resistances over time. The result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uniform cell performance within the stack to prevent output limitations. Furthermore, we propose a framework for Remaining Useful Life (RUL) prediction to enhance system reliability. Future work will focus on applying these diagnostic techniques under varied operating conditions and integrating machine learning for advanced predictive models, aiming to support the development of stable, long-life PEMFC systems for stationary energy applications.
Understanding long-term changes in fisheries resources is essential for sustainable ecosystem-based management. This study assessed th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changes in Korean coastal fisheries from 1971 to 2024 using an ecological group-based approach. Catch data for approximately 130 species were grouped into 21 ecological groups, and the CMSY model was applied to estimate historical biomass and stock status. Future catch and biomass were projected to 2050 under a conservative scenario assuming reduced resilience. Biodiversity and ecosystem structure were evaluated using mean trophic level (MTL), diversity index (DI), and pelagic/demersal fish ratio (P/D) based on both catch and biomass. Historical total catch and biomass declined substantially while future projections suggest stabilization or modest recovery. The proportion of demersal fish decreased over time and is expected to remain low. MTL showed a gradual downward trend in both catch- and biomass-based indicators. DI showed similar fluctuating trends across both datasets. Although P/D values differed in magnitude, both indicators exhibited a consistent pattern of increase followed by decline, indicating ecosystem structural shifts.
본 연구에서는 부산연안에 위치한 9개소의 백사장(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연안침식 실태조사에서 조사된 평균해빈 폭, 평균단면적, 전빈기울기 등의 현장관측자료를 이용하여 장기 해안선 변동특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부산 연안 인근에 위치한 장기 해양파랑 관측자료와의 연관성을 평가하였다. (1)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의 해빈 관측자료로부터 평균해빈폭의 평균값이 큰 해빈 의 순서대로 나열하면 해운대 60.18 m, 송도 57.82 m, 송정 49.56 m, 광안리 48.45 m의 순이었다. (2) 해빈의 전빈기울기 평균값이 큰 순서대 로 살펴보면 감지 13.80°, 중리 8.54°, 송도 7.87°의 순이었다. 해빈의 전빈기울기가 클수록 연안침식에 의해 평균해빈폭 및 단면적이 작게 나타났다. (3) 외해에서 유입되는 파랑에너지는 천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약 50% 정도의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였다. 평균 해빈폭의 변화 는 외해 해양파랑의 월별 총에너지 변동과 동일한 시점에 변화하였다. 해양파랑 총에너지 값이 큰 경우에는 해빈의 폭이 줄어들었고 해 양파랑 총에너지가 작게 내습하는 시점(2015년, 2016년, 2021년)에는 해빈폭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일체식 교대 교량 공법은 1930년대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적용되었으나, 국내에서는 공용 기간이 짧아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경 험이 부족하다. 또한, 장기 거동에 대한 추적 데이터가 부족해 설계 시 예측한 구조 거동의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내 공 용 중인 일체식 교대 교량을 대상으로 장기 계측을 수행하고, 선행 연구에서 제안된 수치 해석 모델을 적용해 구조 안정성과 모델의 적용성을 검증하였다. 계절적 온도 변화에 따른 변위 값의 크기와 변화 형상을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실측과 수치 해석 변위 값을 t 검 정으로 비교해 정량적 검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대상 교량들은 예측 값과 실측 값이 큰 오차 없이 안정적인 구조 거동을 보였다. 일부 교량에서는 교대 밀림으로 인한 신축 이음 축소와 교대 벽체 및 거더부 협착이 관찰되었다. 모델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반- 교대 스프링 강성과 교좌 전단 강성을 설계 값보다 높게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의 ESG활동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서 노인장기요양기관 시설형 태의 다중집단 비교를 검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장기요양협의회를 통해 노인장기요양기 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700명의 응답자를 중심으로 연구했다. 본 연구는 SPSS WIN 27.0과 Amos 27.0 프로그램을 통해 인과구조 검증과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른 분석 결과 환경(ß=.334, C.R=8.603, p<.001), 사회공헌(ß=0.373, C.R=9.055, p<0.001), 지배 구조(ß=0.362, C.R=8.430, p<0.001)가 조직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확인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기관 시설형태의 다중집단 비교를 검증한 결과 시설급여 기관에서 환경보호 활동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 향력(β=0.499)이 재가급여 기관보다 높은 영향력을 보였고(C.R=3.098, p<0.01), 시설급여에서 지배구 조가(β=0.452) 재가급여 기관(β=0.309)보다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C.R=7.069, p<0.001). 반면, 사회공 헌 활동에서 시설급여(β=0.506)와 재가급여(β=0.351) 집단 모두에서 조직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 으나, 집단 간 영향력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C.R=1.908, p>0.05). 통계적인 결과를 기반 으로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조직성과 제고를 위한 환경활동 강화, 지역사회와의 사회공헌 활성화, 지배 구조 개선, 시설급여와 재가급여 기관 간 ESG활동의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실천과 정책적 지원이 유기적으로 필요함을 검증하며 학문적․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목적: 본 연구에서는 각막 굴절교정 수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근시 퇴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각막 굴절교정 수술 후 1년 이상 경과된 20세 이상의 성인 44명을 대상으로 자각적 및 타각적 굴절검사, 원거리 및 근거리 사위도 검사, AC/A비, 각막 불규칙도(CIM) 및 고위수차를 측정하였다. 결과 : 원거리 및 근거리 사위도, AC/A비 및 트레포일 수차에서 그룹별 근시도 차이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으 며, 근시 퇴행과의 상관성도 나타나지 않았다(p>0.050). 연령이 많을수록, 수술 후 경과한 기간이 길수록 근시 퇴 행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0). 각막 불규칙도(CIM)에서는 정상 각막 불규칙도가 이상 각막 불규칙도보다 근시 퇴행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0). 코마수차는 양안 모두 정상 코마수차 그룹에서 이상 코마수차보다 근시 퇴행이 유의하게 높게 보였다(p<0.050). 구면수차에서는 우안에서만 정상 구면수차 그룹이 이상 구면수차 그 룹보다 근시 퇴행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p<0.050), 좌안에서는 그룹 간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p>0.050). 결론 : 본 연구는 각막 굴절교정 수술 후 근시 퇴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나이가 많 을수록, 수술 후 경과한 기간이 길수록 근시 퇴행이 많이 진행되었고, 각막 불규칙도(CIM), 코마수차와 구면수차가 낮을수록 근시 퇴행이 많이 진행되었다.
생태계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매우 느리고 긴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생태계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해 장기생태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단일 수종으로 가장 넓게 분포하 고 있으나 기후변화 및 음수로의 천이과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변화가 예상된다. 변화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은 생태계 과정의 이해와 임분관리 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장기생태모니터링구에 대한 매목조사와 변화상 분석을 실시하였다. 국가장기생태연구의 조사지로 구축된 지리산 소나무림(100m × 100m)을 대상으로 격년별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4회 매목조사를 실시하였고, 매목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밀도, 흉고단면적, 중요치, 직경급 분포, 수간건강상태, 고사율, 이입률 등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소나무개체군의 밀도는 6년 동안 292본/㏊에서 272본/㏊으로 6.8% 가량 감소하였고, 특히 비목나무는 6년 동안 161본/㏊에서 46본/㏊으로 71.4% 가량 크게 감소하였 다. 흉고단면적(㎡/㏊)은 비목나무를 제외한 모든 수종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중요치는 비목나무만 감소하고 이외 모든 수종은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직경급 분포에서 전제 구성종은 10㎝ 미만의 직경급이 가장 높은 역 J자형을 보이고 소나무는 30-40㎝의 직경급의 개체목이 가장 많은 정규분포형을 보였다. 소나무의 수간건강상 태에서 AS가 2017년에 76.1%(252본/㏊)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AL과 DF의 증가로 인해 2023년에 ㏊당 63.4%(210 본/㏊)로 12.8%(42본/㏊)감소하였다. 소나무의 6년간 연평균고사율은 1.18%, 연평균이입률은 진계목이 발생하지 않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비목나무의 6년간 연평균고사율은 19.75%로 높게 나타났다. 지리산 소나무림의 소나무 개체 군 밀도는 감소하나 흉고단면적, 중요치는 유지되어 양호한 생육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진계목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는 소나무가 양수의 특성에 기인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앞으로 소나무개체군, 비목나무개체군, 삼나무개체군, 굴참나 무개체군 등 개체군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산업단지 증가로 인해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광양만에서 우점종으로 분포하는 아기반투명조개 (Theora lata)의 장기적인 밀도 변동을 분석하고 저서 환경 요인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아기반투명조개(Theora lata)의 생태 학적 지위를 파악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광양만에서 저서환경과 아기반투명조개의 밀도 변동을 알아보기 위하여 2008년 2 월부터 2012년 7월까지 계절별로 총 23회 현장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정점은 묘도를 중심으로 정점을 선정하였고 섬진강이 유입되는 해 역도 포함하여 총 17개 정점을 선정하였다. 유기물 함량(LOI)을 전체 평균 8.74±1.41%이였으며, 최대값은 2013년 7월에 정점 1번에서 13.62%가 나타났다. 산 휘발성 황화물(AVS)량을 전체 평균 0.44±0.49 mgS/g-dry이였으며, 2008년 10월에 정점 1번에서 가장 높은 값을 보였 다. 광양만에서 채집된 아기반투명조개(Theora lata)의 평균 서식밀도는 106±140 개체/m2 이였고 2008년 4월에 정점 12에서 2,445 개체/m2 가 장 많이 출현하였다. 저서환경인 산 휘발성 황화물과 유기물 함량은 아기반투명조개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점별로 아기반투명조개의 서식밀도에 대한 계절변동 양상을 보면 봄철에 모든 정점에서 서식밀도가 높게 출현하고 있으나 여름철부터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기회종인 아기반투명조개의 서식 밀도 변동은 퇴적물 환경 요인 보 다는 수층 환경 요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노인수발의 사회화를 기치로 출범한 장기요양보험이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다. 장기요양보험은 나름의 의의와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수발서비스 상업화를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본 논문은 이 점에 주목해 ‘장기요양보험이 왜 이런 평가를 받게 됐는지’ 그에 대한 하나의 설명을 구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질적연구방법 중의 하나인 사례연구방법에 기초하여 장기요양보험 법제화(도입) 이후 심화된 수발서비스의 상업화를 분석한다. 특히, 서비스 제공기관인 사회복지조직 종사자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그 전개와 양상, 맥락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장기요양보험 법제화 이후 다음의 특징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장기요양기관 난립으로 인한 경쟁이 격화되었고, 보조금 방식이 폐지되고 수가 방식 도입되었으 며, 수익과 효율성 중심의 기관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고, 정부의 하향식 제도 운영으로 서비스기관들의 상대적 자율성이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 논문의 문제의식과 분석결과는 한국 장기요양보험의 발전과 조망을 돕고, 향후 제도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long-term dynamics of phytoplankton communities, key environmental factors, and indicator species in Mulgeum, a major downstream site of the Nakdong River, from 1993 to 2020. Monthly phytoplankton densities ranged from 189 to 52,757,982 cells mL-1, with diatoms dominating yearround (29.1~93.4%). Notably, cyanobacteria exhibited the highest growth rates, which could exacerbate algal blooms under long-term climate change. Using generalized additive models, five environmental factorsdissolved oxygen, transparency, total phosphorus, phosphate, and discharge-were found to significantly influence monthly variations in most taxa. Cyanobacteria were most sensitive to environmental changes, while chrysophytes showed minimal dependence on specific factors.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grouped environmental conditions into five clusters, with each cluster characterized by distinct conditions and indicator species. A total of 122 species were identified as indicators, with green algae contributing the most. Cluster 1, characterized by high transparency and low phosphorus, was dominated by Stephanodiscus hantzschii, a common species in eutrophic waters. Cluster 4, associated with high phosphorus, highlighted Cyclotella ocellata as a key indicator, emphasizing phosphorus as a crucial determinant for diatom structure.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critical role of hydrological and nutrient factors in shaping phytoplankton communities and provide insights into ecological responses to environmental changes in the Nakdong River system. The results can inform sustainable management strategies to mitigate eutrophication.
독일은 지난 1995년 공동체 또는 사회적으로 제공되는 형태의 삶을 보장하고자 사회보험 방식에 수발보험 을 도입하여 2025년 현재 30년의 시간을 맞이하였다. 수발보험 시행 20년 이후 소위 수발강화법 (Pflegestarkungsgesetz I, II, III)을 통해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나름 해결해 왔기에, 본 연구는 독일의 공적 수발보험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수발보험의 형성 역사와 발전에 대한 개요를 인구 변천과정에서 살펴보면 서 다양한 수발급여와 등급판정 및 수발인력의 고용관계 상황을 파악해 보았다. 특히 2023년 최신 수발보 험 개혁을 비판적 시각에서 분석하여 독일의 경험을 통한 우리의 개혁과제를 제시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