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민영양조사 결과를(일본은 1950년-1988년, 한국은 1969-1988년) 바탕으로 양국의 식생활 변화 양상을 비교하여 미래의 한국 식생활의 지침이 되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식품군별 섭취량에서 섭취총량은 일본은 1973년을 기점으로 감소하였으며 한국은 증가와 감소를 되풀이하며 전반적으로 증가 경향을 나타내었다. 한·일 모두 식물성 식품의 섭취는 감소하고 있고 동물성 식품의 섭취는 증가하고 있는데 1988년에는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이 5% 정도 일본이 한국에 비해 많았다. 식물성 식품은 곡류의 경우 양국 모두 감소 경향을 보였고 1988년의 경우 한국이 일본에 비해 70g 정도 많이 섭취하였다. 한국은 감자류, 두류, 과실류는 1980년 이후 증가 경향이나 군별 섭취총량은 일본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일본은 과일, 야채류의 섭취가 감소 경향이고 두류, 감자류는 변화가 거의 없으며 안정된 추세를 보였다. 동물성식품의 경우 일본은 우유 및 유제품, 육류는 증가 경향을 나타내었고 어패류, 난류는 1975년 이후 거의 평형 상태를 유지하였으며 한국은 육류, 어패류의 섭취 증가가 뚜렷하였다. 1970년 이후 양국의 신장, 체중의 연차추이를 보면, 1970년에서 1980년까지 한국인의 신장 증가가 현저하였으며(1970년 ; 150.3cm, 1980년 ; 160.2cm), 체중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Food consumption pattern between Korea and Japan were compared on the basis of the data from the National Nutrition survey which has been carried out annually in Korea (1969-1988) and in Japan (1950-1988) for the guide of the future food and nutrition policy. Total food intake has been decreased in Japan since 1973. In spite of fluctation of total food intake, there was an increase of food consumption in Korea. The intake of animal food has been increased, while that of vegetable food decreased, in both countries. Proportion of the total food intake from animal sources of Japanese in 1988, 25.3%, was greater than that of Koreans, 20%. The intakes of cereal and grain products have been decreased in both countries, but the amount of these food groups consumed by Koreans was 70 to 80g more than that by Japanese in 1988. When the animal food intake was compared, intakes of meats, fishes, shellfish and eggs have been increased considerably in Korea. Intakes of milk and milk products and meat have been increased, while those of fishes, shellfishes and eggs kept an even level since 1975, in Japan. According to changes of the national standards of height and weight in both countries, the average height has been increased greatly from 1970 to 1980 in Korea, and the tendency was the same for the average we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