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급레스토랑 이용 고객들의 체면민감성이 과 시적 소비성향과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문헌고찰과 실증적 분석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체면민감성 요인을 타인의식성 체면, 창피의식성 체면, 사회격식성 체면 총 3개 하위요인, 9개 문 항으로 구성하였다. 과시적 소비성향은 유명브랜드 선호 및 유행추구, 타인지향 총 2개 하위요인, 8개 문항으로 구성하 였으며, 구매의도는 단일 차원 4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전체표본 430(100%)부 중 유효 표본 400(93%)부를 중심 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응답자의 성별 특성을 보면 여 성이 264명(66%)으로 남성 응답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은 30대가 209명(52.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이 215명(53.8%), 직업은 회 사원이 235명(58.8%), 월 소득은 200-300만원 미만이 115명 (28.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레스토랑 이용고객의 체면민감성이 과시적 소비성향 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타인의식성 체면(t=3.095, p< .005), 창피의식성 체면 (t=6.615, p< .005), 사회격식성 체면(t=4.802, p< .005)이 유 명브랜드 선호 및 유행추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인의식성 체면, 창피의식성 체면, 사회격식 성 체면이 타인지향 과시적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타인의식성 체면(t=7.587, p< .005), 사회격식성 체면(t=4.057, p< .005)이 타인지향 과시적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지만, 창피의식성 체면은 타인지향 과시적 소비에 유의 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부분채택 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Kim et al.(2013)의 연구에서 골프클럽 소 비자의 체면민감성 특성이 과시소비 성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Lee et al.(2015)의 연구에서 타인 의식성 체면과 창피 의식성 체면이 과시적 체 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과 연구 결과가 유사하게 나타 났다. 또한 형식 의식성 체면 또한 과시적 소비에 유의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명브랜드나 유행이 소 비자들의 체면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 으로 사료된다. 최근 들어 TV프로그램이나 인터넷 방송 등에서 외식과 관련된 컨텐츠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하여 외식 브랜드를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외식산 업의 유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창피의식성 체면이 타인지향 과시적 소비에 영향을 미치 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레스토랑 선택 시 남의 눈치를 보거나 타인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하 여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료 된다. 둘째, 고급레스토랑 이용고객의 체면민감성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타인의식성 체면, 창피의식성 체면, 사회격식성 체면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 향을 살펴본 결과 창피의식성 체면(t=3.233, p< .005), 사회격 식성 체면(t=3.247, p< .005)이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타인의식성 체면은 구매의도에 유 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부분 채택 되었다. 고급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구매의사를 결정할 때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는데, 그 중에서도 체면과 관련된 요 인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외식 기업에서는 체면이나 과시적 소비성향과 같은 변수뿐만 아 니라 다양한 심리적 요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수 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과시적 소비성향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본 결과 유명브랜드 선호 및 유행추구(t=12.384, p< .005)는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타인 지향 과시적 소비성향은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부분 채택 되었다. 이 결과는 타인의식 성 체면이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 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반면, 유명브랜드를 선호하거나 유 행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고급레스토랑을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기존의 소비 심리 연구와 달리 체면민감성, 과시적 소비성향과 같은 변수들을 추가함으로써 연구의 범위를 다양하게 설정하였고, 소비 심리 분석에 있어 서 유용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 체면민감성, 과시적 소비성향 등이 실 질적으로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하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과 타인을 구분 짓기 위해 또는 우월감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소비를 하거나 또는 소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사료된다.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 서 외식기업들은 인터넷이나 TV 등의 매체나 인쇄물, 잡지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유명브랜 드 또는 유행하는 브랜드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소 비자들의 니즈나 욕구 또는 체면이나 과시적 소비성향과 같 은 심리적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경쟁 기업과 차별 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은 첫째, 본 연구의 조 사대상을 객단가 8만원 이상의 고급레스토랑 이용고객으로 한정지었는데, 조사대상자의 범위를 다양하게 설정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또한 고 가격의 제품과 저 가격의 제품을 소비할 때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비교 분석 등과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의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 분석한 심리적 요인은 체면과 과시적 소비성향에 한정되어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심리적 변수 들을 활용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와 소비 행동을 분석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This study carried out empirical analysis of the effect on conspicuous consumption and purchase intention by social face sensitivity of customers who have eaten at luxury restaurants. Adult male and female customers aged 20~60 years who lived in Seoul and who had experience eating at luxury restaurants were selected as survey participant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 First, social face sensitivity factor had a significant effect on preference for famous brands and seeking fashion. On the other hand, among social face sensitivity factors, shame consciousness had a significant effect on otheroriented conspicuous consumption. Thus, the hypothesis was partially accepted. Second, among social face sensitivity factors, other-conscious social face had a significant effect on purchase intention. Thus, the hypothesis was partially accepted. Third, preference for famous brand and seeking fashion had a significant effect on purchase intention. However, other-oriented conspicuous consumption tendency had no effect on purchase intention. Thus, the hypothesis was partially accepted. If studies on various consumption sentiment variables continue to be made, these may be usefully utilized for establishing marketing strategies of compan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