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특급 호텔 식음료 부서 종사원의 몰입을 정 서적몰입, 규범적몰입, 유지적몰입으로 구분하고, 이러한 몰 입이 직무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하였으며, 이러한 인과관계에서 리더-부하교환관계의 조절효과를 규명 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측정항목에 대한 탐색적요인분석 결과, 조직몰입의 정서적, 규범적, 유지적몰입, 직무만족도, 리더-부하교환관계 등을 포함하여 총 5개 요인이 도출되었으며, 누적설명력은 71.270%로 나타났다. 탐색적요인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개념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확인적요인분석을 실시하였 으며, 모든 항목에서 비교적 적합한 수준을 보였고, 신뢰도 분석 결과 모든 측정항목의 내적일관성도 매우 우수한 것으 로 나타났다. 둘째, 특급 호텔 식음료 부서 종사원의 조직몰입은 정서적 몰입(β= .428), 유지적몰입(β= .342), 규범적몰입(β= .293)의 순으로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1은 모두 채택되었다. 이는 식음료 종사원이 조 직에 몰입하게 되는 감정적인 애착의 정도로써 정서적몰입 이 직무만족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며, 조직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상황적인 측면에서의 유지적몰입과, 조직에 대 한 신념의 정도로써 규범적몰입도 종사원의 직무만족도에 유 의미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조직 에 대한 몰입이 높아질수록 개인적인 측면에서의 직무만족 도 높아지기 때문이며, 조직은 구성원 간 강한 결속력을 만 들고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직 내외적으로 구축할 필요 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특급 호텔 식음료 부서 종사원의 정서적몰입, 규범 적몰입, 유지적몰입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리더-부하교환관계에 따른 조절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나 가설 2는 기각되었다. 분석 결과 리더-부하 간 밀 접한 교환관계를 가질수록 조직몰입 하위 3개 요인 모두 직 무만족도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력이 컸지만, 유의미한 수 준은 아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조직몰입이 직무만족에 미 치는 영향력이 리더-부하교환관계에 따라 달라지지 않음을 시사해준다고 하겠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학문적인 시사점으로써, 본 연구는 특급 호텔 식음 료 부서 종사원이 지각하는 조직몰입을 정서적몰입, 규범적 몰입, 유지적몰입으로 구분하고 직무만족도와의 인과관계에 대해 실증함으로써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하였다. 현재까지 특급 호텔 식음료 부서 종사원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도를 고찰한 연구는 다수 존재하지만, 조직몰입을 세부적으로 구 분하여 어떠한 측면의 몰입이 식음료 부서 종사원의 만족도 를 유발하는지 검증한 연구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었다. 특 히 특급 호텔의 경우 인적서비스로 이뤄지는 기업의 특성 상 종사원의 몰입과 만족이 조직의 성과에 매우 중요하며, 이러 한 시점에서 이뤄진 본 연구는 특급 호텔 식음료 부서 종사 원의 조직몰입을 거시적인 측면에서 고찰하고, 직무만족도와 연계하여 상호관계를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의를 찾 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특급 호텔 식음료 부서 종사원의 몰입과 만족도 증진을 위한 조직차원의 중요한 실 무적인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본 연구를 통해 특급 호텔 식 음료 부서 종사원의 직무만족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 는 변수가 정서적몰입이라는 사실이 검증되었으며, 이는 자 신이 속한 조직에 진심어린 노력과 내재적인 충성을 다하려 는 정서적몰입이 다른 몰입 변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직 무만족도에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으로 추측된 다. 특히 정서적몰입이 높은 경우 자신이 속한 조직을 다른 사람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표현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특급 호텔 식음료 부서 종사원의 직무만족도 증가 뿐 만 아니라, 특급 호텔의 외적인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특급 호텔 차원에서 구성원의 자발적 행동으로써의 정서적몰입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조직의 내외적인 의사결정에 종사원을 참여시키고, 내부마케팅 의 일환으로써 조직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도 필요 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종사원의 조직에 대한 몰입과 만 족이 리더와 부하간의 상호관계에서도 비롯되므로, 조직 내 멘토나 멘티를 활용하여 리더와 부하직원이 밀접한 교환관 계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조직 내 동아리 지원이나 여 가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조직과 구성원이 정서적인 유 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과제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모형은 독립변수로써 조직몰입과 종속변수로써 직무만족도 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직무와 조직에 대한 조직구성원의 태 도를 포괄적으로 함축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고 하겠다. 더 불어 조직몰입이라는 개념은 개인과 조직 사이의 상호작용 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각 개인과 조직의 특성에 따라 다 르게 나타날 수 있고, 개인의 직무에 대한 태도보다는 조직 에의 잔류나 이직을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인이므로, 추 후 연구에서는 조직몰입과, 개인조직적합도와의 관련성을 고 찰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을 서울 지역의 특 1급 호텔에 근무하는 식음료 종 사원으로 한정하였으므로, 이러한 결과를 전체적으로 확대하 여 해석하기에는 제한적인 결과라고 하겠다. 따라서 향후 연 구에서는 조직구성원의 몰입을 증진시키는 것이 조직의 성 과적인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현 시점에 서 조직몰입과 직무만족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추가적인 변수의 활용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influence of employees’ commitment (affective, normative, continuous) in the food & beverage departments of deluxe hotels upon job satisfaction and analyze the moderating effects of the leadermember exchang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Based on a total of 403 food & beverage employees, this study reviewed the reliability and fitness of the research model and verified two hypotheses. The hypothesized relationships in the model were tested simultaneously by using SEM. The proposed model provided an adequate fit to the data, χ2=635.160 (p< .001), df=112, GFI= .845, NFI= .851, CFI= .874. SEM showed that organizational commitment (affective: β=428; normative: β= .293; continuous: β= .342) showed a positive significant influence on job satisfaction. However, the findings demonstrate that the leader-member exchange did not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also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