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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오염 정도가 인공수정용 돼지 정액의 활력, 생존율 및 pH 변화에 미치는 영향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19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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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공학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velopmental Biotechnology)
한국동물번식학회 (The Korean Society of Animal Reproduction)
초록

돼지 정액 채취과정은 무균적으로 진행되기가 어려우므로 채취된 정액의 세균오염 (bacteriospermia)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 정액에서 주로 분리되는 오염 세 균은 그람음성균이고, 장내세균과(Enterobacteriaceae)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정액 내 세균오염은 오염 정도에 따라 정액의 품질과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돼지 정액에서 순수분리한 대장균을 실험적으로 농 도별로 오염시켜 돼지 정액의 활력, 생존율 및 pH에 대한 대장균 오염의 영향을 확인코 자 하였다. 정자 농도와 세균오염 정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항생제가 첨가되지 않은 시판 돼지 정 액 희석제(Seminark Pro)를 이용하였고 돼지 정자수 대비 대장균수가 4,000 : 1(T1), 400 : 1(T2), 40 : 1(T3), 4 : 1(T4)이 되도록 액상정액 시료를 제조하였다. 모든 시료는 17℃ 저온배양기에 보존하면서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er)를 이용하여 0일차, 1일차, 3일차 및 5일차에 각 시료별 정자 활력(미토콘드리아 함량 측정)과 생존율(Live/DeadⓇ 염색)을 측정하였고, 산도측정기(pH meter)로 정액 pH를 측정하였다. 정자의 활력은 T3, T4에서 0일차(17℃, 4시간 배양)부터 대조군(C)에 비하여 유의성 있 게 감소하였고, 모든 시료에서 3일차 이후부터 활력이 감소(p<0.05)하였다. 정자 생존율 의 경우에도 T3, T4에서 0일차부터 C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고, 모든 시료에서 3일차부터 생존율이 감소(p<0.05)하였다. 보존일 경과에 따른 정액의 pH 변화의 경우, C, T1 및 T2에서는 0일차에 pH 7.00 정도에서 5일차(p<0.05)에 pH 7.10 이상으로 높아진 반면, T3에서는 3일차(p<0.05)부터 pH 6.90 이하로 낮아져 5일차에는 pH 6.86이었고, T4 에서는 1일차(p<0.05)부터 pH 6.86 이하로 낮아져 3일차(p<0.05)와 5일차(p<0.05)에는 pH 6.65 이하로 낮아졌다. 본 결과로부터 돼지 정자수 대비 대장균수가 40 : 1(20×106 sperm cells/ml : 5×105 cfu/ ml) 이상으로 오염되었을 경우 오염 당일부터 5일차까지 대조군에 비하여 정자의 활력과 생존율이 유의성 있게 감소되었으며 40 : 1의 경우는 3일차부터, 4 : 1의 경우는 1일차부 터 정자의 사멸 혹은 세균오염에 의한 산패로 정액의 pH가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정액 내 세균오염이 정액의 품질과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 와 일치하며 위생적인 정액 채취를 위한 노력과 고품질 정액 공급을 위한 정기적인 모니 터링 검사 및 보존액 내 유효한 항생제 첨가가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저자
  • 소경민(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사수진(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김효진(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정기화(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
  • 정병열(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 손중호(노아바이오텍)
  • 김인철(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