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량 을 조사하고 혈당관리 지표 및 염증지표의 혈중 농도와의 상 관성을 분석함으로써 당뇨병의 관리 및 치료에 영향을 미치 는 식이섭취의 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자의 평균 연 령은 55.8±12.4세였고, 평균 BMI는 남자는 위험체중, 여자는 Ⅰ단계 비만의 범주에 속했다. 혈액 검사 결과, C-peptide, 공 복혈당, HbA1c, CRP 그리고 중성지방, LDL-C은 정상 수치보 다 높았고, 나머지 지표는 정상 범위에 속하였다. 전체 대상자의 열량 섭취량은 1,930.0±252.6 kcal였고, 남자 는 2,043.0±232.5 kcal, 여자는 1,790.4±203.7 kcal 수준을 나타 냈다. 평균 탄수화물 섭취량은 287 g으로 다소 낮았는데, 이 는 본 연구의 대상자들이 당뇨병 환자들로서 탄수화물 섭취 를 자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단백질 섭취량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섭취량보다 높게 나타났고, 지방 섭취량은 일반 성인 지방 섭취량과 유사하였다. 평균 에너지 섭취분율 (%)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62.3:16.8:20.9 수준이었다. 남자 는 59.7:16.7:23.6, 여자는 65.8:17:17.2로 나타나, 여자의 경우 대한당뇨병학회 권장안보다 탄수화물 섭취비율이 높았다. 미 량 영양소 중 엽산은 섭취량이 약간 부족했고, 나트륨은 국민 건강영양조사에서 조사된 성인의 평균 섭취량보다 높았다. 임상지표와 영양소 섭취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혈 중 HbA1c 농도는 PUFA, n-3 PUFA, β-carotene, 비타민 E의 섭취 량과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CRP 농도는 식이 탄수화 물, 단백질, 비타민 C 및 식이섬유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식이요법은 당뇨병 관리의 핵심 요인으로서 당뇨병의 진 행 및 치료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본 연구에서 조사한 당뇨병 환자들의 식사섭취를 살펴보면 그들이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과 대한당뇨병학회의 치료지침을 엄격히 따르고 있 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의 관리를 위해 우선 이 들 기준에 부합하는 식사 섭취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고, 염증 지표를 낮추는 것으로 추측되 는 PUFA, n-3 PUFA 등의 지방산과 β-carotene, 비타민 E, 비 타민 C 등의 항산화 영양소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합병증 발생의 예방과 지연에 도움이 되리라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24시간 회상법을 이용하여 당뇨병 환자의 식 사 섭취를 조사했는데, 이 방법은 평소의 식사섭취량을 반영 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식이섭취빈도 조사법을 활용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dietary nutrient intakes for markers of blood glucose and inflammation which is important to the progress of type 2 diabetes and the development of its complications. For this study, 76 adults with diabetes (42 males, 34 females) were recruited from a group of patients who had visited the department of endocrine medicine. Data on anthropometric characteristics, clinical indices such as hemoglobin A1c (HbA1c) and C-reactive protein (CRP), and dietary nutrient intakes were collected. Our results have shown that 66% of subjects were either overweight or obese. Serum analysis indicates that levels of C-peptide, glucose, HbA1c, CRP, triglyceride, LDL-cholesterol were higher than normal range. Results from the dietary nutrient intake survey displayed that intakes of cholesterol and sodium were higher than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Koreans. On the contrary, folate intake was lower than the guideline. Within the females, energy contribution from carbohydrate was higher than Korean Diabetes Association guideline. Statistical analysis has revealed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serum HbA1c level and dietary intakes of polyunsaturated fatty acid (PUFA), n-3 PUFA, β-carotene and vitamin E after adjustments for age, BMI, smoking habits, alcohol consumption, exercise and ingestion of diabetes mellitus medication (p<0.05). Serum CRP level was inversely associated with dietary intakes of carbohydrate, protein, vitamin C and fiber (p<0.05). Our results suggest that dietary nutrient intakes may influence the levels of HbA1c and CRP, and subsequently, it may help in the management/treatment of type 2 diabe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