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아'와 친한 정도를 나타내는 '사회적 거리'와 사고에 관여하는 요인으로 알려진 유발된 정서가 도덕적 딜레마에서의 도덕 판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실험 1은 딜레마 속 행위자의 사회적 거리에 따라 도덕성 및 행동 적합성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사회적 거리에 따라 도덕성에 대한 판단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동일한 행동이라도 낯선 사람보다 자신과 가까운 대상이 했을 때 행위의 도덕성에 대해 덜 엄격하게 판단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에 따른 도덕성의 판단 차이는 비개인적 딜레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면 행동의 적절성 판단에 있어서 사회적 거리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유발된 정서에 따라 딜레마 속 행동에 대한 도덕성 및 행동 적합성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결과, 정서의 쾌-불쾌 차원은 도덕성을 가늠하는 데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행동이 얼마나 적절한 것인가를 판단하는 경우에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 거리와 정서에 따라 도덕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두 종류의 딜레마 모두에서 사람들이 도덕성과 행동 적합성을 구분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Morality is one of the references when people judge the world. In two studies we addressed the impact of social distance and mood on moral judgment. Participants judged the people who kill one person to save the many by moral and action appropriateness. In study 1 Social distance was induced in best friends and strangers condition. We hypothesized that judgments rely on deontology depends on social distance. Study 1 showed that same actions in moral dilemmas are judged more severely when the people are more socially distant(strangers). But this effect of social distant was found only judgment of moral appropriateness. Study 2 examined how mood can affect moral judgment. There have been many work investigated the role of mood in determining the kind of cognitive processing. Results from study 2 showed participants in positive mood condition are judged more severely. This difference between positive and negative mood was found only judgment of action appropriateness in contrast with study 1.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moral judgment can be affected by social distance and mood. We also found that these factors have selected impact on moral and action appropriate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