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가 있을 때의 뇌 가능을 알아보고자 한다. Kubo와 Nittono(2009) 그리고 Verschuere와 동료들(2009)은 P300 진폭을 이용하여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가 있를 때 뇌 기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하고자 하여 19명의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은 실험 참가자 본인의 이름을 숨긴정보로 하여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조건과 숨기려는 의도가 없는 조건에서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조건에서 숨기려는 의도가 없는 조건에 비해 전측대상이랑(Rt. ACC)과, 좌측 안와전전두피질(Lt. OFC)에서 더 큰 활성화가 관찰되었다. ACC는 선행 fMRI 연구에서 거짓말에 특정적인 처리가 이루어지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는 영역이다. OFC는 불안, 공포, 및 죄책감과 같은 정서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역이다.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조건에서는 거짓말이 탄로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 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이는 OFC의 활성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brain functions associated with intention to conceal information. Kubo & Nittono(2009) and Verschuere et al.(2009) studied the intention to conceal information using P300 amplitude. On the basis of these two studies, present study attempted to identify brain area while participants were performing concealed information test. 19 healthy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fMRI-based concealed information test. Participants' name were used as concealed information. The test was performed in two conditions. In the intention condition, participants were instructed to try leaving their names undetected by suppressing their brain response to it. In the no intention condition, participants performed the test without intention to conceal. The fMRI results showed that the right anterior cingulated cortex (Rt. ACC), and left orbito-frontal cortex (Lt. OFC) activations were greater in the deceptive condition than the truth condition. These finding confirmed that ACC is area a deception-specific process as shown in the previous fMRI study. The OFC activation was also observed in the deceptive condition. The OFC is an area known as associated with emotional response such as anxiety, fear, and guilty. The anxiety induced while participants were intended to conceal information might be related to the OFC activ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