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부 신산리해안과 산굼부리에 분포하는 현무암에는 최대 직경 15 cm의 개브로노라이트 성분의 포획암과 거정의 사장석 결정이 포획되어 있다. 이 포획암은 포이킬리틱과 등립질 조직으로 산출되며, 관찰된 모든 포획암에는 사장석의 함량이 가장 우세하며(42-94 vol%), 감람석은 산출되지 않는다. 포이킬리틱조직의 포획암은 사장석을 주정(主晶, oikocryst)으로 자형의 사방휘석과 단사휘석을 포함하고 있는 큐물레이트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등립질조직의 포획암은 반자형에서 타형의 사방휘석, 단사휘석, 사장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적 특성, 지화학적 특성, 야외 노두에서의 산출상태에 의해 포이킬리틱조직을 보이는 포획암은 모암인 현무암 마그마와의 관계에 있어서 폐쇄계를 이룬 고화대에서, 등립질조직의 포획암은 포이킬리틱한 것에 비해 열린계의 특성을 보이며 마그마 쳄버의 회반죽대에서, 거정질의 사장석은 결정 부유대에 위치하던 암편 혹은 광물편으로 해석된다. 제주도의 반려암질포획암은 제주도를 형성한 마그마 쳄버계의 일부분으로, 분화과정이 제법 진행된 마그마에서 결정화된 암석으로 임시적으로 마그마쳄버를 채웠던 마그마 배치(batch)와 관련된 결정화작용-고립화-포획과정의 암편임을 나타낸다.
Gabbroic xenoliths in poikilitic and equigrnular textures and plagioclase megacrysts, up to 15 cm in size, are trapped in alkaline basalts from Sinsanri and Sangeumburi, Jeju island. Gabbroic xenoliths are gabbro norite in composition. Plagioclase is the most dominantly present (42~94vol%), while olivine crystals are absent. Pokilitic xenoliths, interpreted as cumulates, include euhedral opx+cpx in oikocryst plagioclase. Equigranular xenoliths include subhedral to anhedral opx+cpx+pl. Based on the textural and geochemical natures, occurrence mode at the outcrops, poikiltic and equigranular xenoliths and plagioclase megacrysts were from rigid zone, mushy zone and crystal-suspended zone of the magma chamber, respectively. The gabbroic xenoliths in alkaline basalts of the Juju island represent crystallization products of relatively evolved basaltic magma at the Jeju magma reservoir beneath the Jeju Island. They are gabbro fragments that represent crystallization-isolation-capture processes associated with magma batches temporarily occupying reservoi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