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라산의 대표적인 극지성 고산식물인 시로미의 현지내외 보존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증식체계를 마련하고 저지대에서 생장특성을 밝히고자 삽목조건 및 초기생육 특성 등을 알아보았다. 숙지삽시 식물호르몬의 처리나 상토의 조건에 따라 발근이나 생장 등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NAA 100 mg/l 또는 500 mg/l를 처리한 경우 생존율, 발근율 및 뿌리의 생장 등이 가장 양호할 뿐만 아니라 뿌리의 수도 많고 신초생장도 비교적 양호하여 시로미의 삽목증식을 위한 적정한 처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로미 삽목묘를 노지에 옮겨서 키웠을 때에는 2개월 후부터 고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7개월 후에는 26.7%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차광처리를 하면 고사율이 낮아 91.1~94.4%가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광처리가 시로미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온실에서는 차광처리에 관계없이 생존율이 전체적으로 95.6~97.8%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생육장소 및 차광처리별 시로미의 평균 생장량은 노지와 온실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특히, 차광처리를 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생장량을 보였는데 이는 차광처리가 상대습도를 높이고 광량을 낮추는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Hardwood cutting propagation and early growth characteristics were investigated in order to develop the method of cutting propagation and to find out growth characteristics in the low altitude for in situ and ex situ conservation of Empetrum nigrum var. japonicum K. Koch, which is typical arctic alpine plants on Mt. Halla. The growth of roots and shoots was different depending on hormone concentrations or soil conditions. The survival rate, rooting rate, root growth, number of root and shoot growth increased with treatment of 100 mg/l or 500 mg/l NAA. Consequently, optimum condition of hardwood cutting was at treatment with 100 mg/l or 500 mg/l NAA. When plantlets from hardwood cuttings were exposed to the field condition, after 7 months survival rate was 73.3% without shading while 91.1~94.4% at shading conditions. In the green house, however, survival rate of plantlets were 95.6~97.8% without shading. The growth of plantlets was different depending on sites and shading conditions. Particularly, the best growth was obtained when the plantlets were grown in shading conditions. It indicates that relative humidity and light intensity are correlated with the growth in the low altitude 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