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매년 최소 3~4개 정도의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여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특히, 태풍 매미는 기록적인 강풍과 높은 파도를 동반하여 피항지에 묘박중인 선박들과 부두에 계류중인 선박들이 침몰, 좌초, 충돌하는 등 많은 해양사고를 유발시켰다. 태풍의 내습이 예상되면 선박들은 태풍의 예상 진로에서 멀리 벗어나거나 안전한 피항지를 선택하여 투묘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투묘에 대한 사항이나 투묘 후 선박의 안전에 대한 판단은 운항자의 경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실습선 한바다호를 대상으로 선체에 작용하는 외력과 외력에 대한 대항력을 상호 비교 분석함으로써 선박의 묘박 안전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주묘 한계풍속, 선박에서의 안전대책, 단계별 조치사항 등에 대한 묘박 매뉴얼을 개발하였다.
Typhoons are usually influencing at least 3 or 4 times per year in Korean peninsula and they accompanied with strong winds and heavy rains and then brought tremendous loss of properties and lives. Especially typhoon "MAEMI" resulted in a lot of marine accidents of vessels such as sinking, stranding, collision etc. at anchoring or on berthing in pier. If the typhoon comes up to expected area influencing the incidents, the vessel tries to escape from the route of typhoon or anchor in sheltering anchorage. However, consideration of the anchoring or judgement of ship's safety against strong winds is decided only by the experience of operators without detail evaluation of the safety. Therefore, this paper evaluated the safety of T.S. HANBADA by comparing the external forces with the holding powers. Furthermore, based on this evaluation, the anchoring manual was produced for the maximum endurable wind velocity, the general precautions and the actions taken on the ship with ste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