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기상청은 국내 지진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이란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유발하는 지진파 도착 이전에 경보를 발령하여 수신자의 대응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써, 미국, 일본, 멕시코, 터키, 대만, 루마니아 등에서는 이미 도입되어 활용 중이다. 기본적인 원리는 전자파와 지진파 간, 또는 지진파의 파형 간 속도 차이를 활용하는 것이며, 그 형태에 따라 크게 on-site, network-based, front-detection 방식 등으로 분류된다. 국가별 실정에 따라 관측 네트워크나 경보의 내용 혹은 전달방식 등에 차이가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특징들에 주목하여 해외 연구 현황 및 도입 사례를 종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