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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드라마의 정치적 효과에 관한 탐색적 연구: 대학생들의 정치 드라마 시청 실험을 중심으로

Exploring the Political Effects of TV Dramas on College Student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68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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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학교 방송·예술연구소 (Broadcasting & Arts Research Institute)
초록

매스미디어의 정치적 영향력을 분석한 선행연구들은 시사보도 프로그램과 정치광고 등이 정치적 효능감 혹은 무관심을 매개로 수용자의 정치 참여 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으로는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젊은 층의 정치 참여 감소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 하에 본 연구에서는 젊은 층을 포함하여 전 수용자 층에서 높은 이용도를 보이고 있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정치적 효과를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매스미디어의 정 치적 효과를 분석한 선행 연구와 문화계발이론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룬 텔레비전 드라마인 <대물>과 <프레지 던트> 시청이 대학생들의 정부와 정치인 신뢰, 정치 및 투표 효능감, 정치 관심도, 정치 참여의향, 대통령 이미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하였다. 대학생 86명 을 3개 집단으로 나누어 12주에 걸쳐 유사실험연구를 실시한 결과, 정치 드라마 시청이 대학생들의 정부 신뢰, 정치 효능감, 정치 관심도, 정치참여의향, 대통령 이 미지 등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생시키지 않았지만, 정치인 신뢰와 투표 효능감에 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차이에 본 연구에 서 사용한 정치 드라마의 내용상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연 구결과를 통해, 텔레비전 정치 드라마가 부분적으로는 단기간에도 정치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과 드라마에서 묘사하는 정치인 및 정치과정의 차이에 따라 정치적 효과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

In examining political effects of media on voters, previous studies suggested that television programs such as news and political advertising could affect audiences' political participation which is mediated by political self-efficacy or political apathy. However, the finding has also embraced limitations to explain a dwindle of political participation among young people. Employing an experimental design, the current study therefore explores the effects of a political television drama on college students. This study particularly utilized political dramas aired on network televisions such as Daemool and President, and tested their effects on trust on government and politicians, political and voting self-efficacy, political interest, intention of political participations, images of president among them. A total of 86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 and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Participants assigned to experimental groups were guided to regularly watch either one of the dramas during 12 weeks. The result shows that exposure to the political television dramas exhibit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trust on politicians and voting self-efficacy. Based on these results, we can anticipate that political television dramas are likely to retain some degree of effects on the audience. The finding also implies that ways of portraying politicians and political process in dramas can yield different direction of political effects.

저자
  •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조교수) | Jeong, Irkwon
  • 강형구(앨라배마대 광고홍보학과 조교수) | Khang, Hyoungkoo
  • 장병희(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부교수) | Chang, Byenghee 교신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