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용자들이 다양성영화를 이용하는 동기가 무엇인지를 이용과 충족 이론을 적 용하여 탐색하고 다양성영화의 지속관람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내용과 추구 가치의 차이로 인해 다양성영화와 상업영화에 대한 수용자들의 관람동기 유형과 영향력도 다 를 것이라는 논리 하에 두 영화의 관람동기의 유형과 지속관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다양성영화와 상업영화 모두에 대해 유사한 문항과 설명력 수준으로 구성된 총 5개의 관람동기들을(지식추구, 영화학습, 기분전환, 감상지향, 사회규범추구) 추출 하였다. 그러나 각 영화 유형에 따라 지속관람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관람동기의 유 형 및 영향력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다양성영화의 경우에는 지식추구, 감상지향, 기분전환 요인의 순서로 유의미한 반면, 상업영화의 경우에는 기분전환, 감상지향, 사회규범 추구 요인의 순서로 유의미하였다
매스미디어의 정치적 영향력을 분석한 선행연구들은 시사보도 프로그램과 정치광고 등이 정치적 효능감 혹은 무관심을 매개로 수용자의 정치 참여 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으로는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젊은 층의 정치 참여 감소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 하에 본 연구에서는 젊은 층을 포함하여 전 수용자 층에서 높은 이용도를 보이고 있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정치적 효과를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매스미디어의 정 치적 효과를 분석한 선행 연구와 문화계발이론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룬 텔레비전 드라마인 <대물>과 <프레지 던트> 시청이 대학생들의 정부와 정치인 신뢰, 정치 및 투표 효능감, 정치 관심도, 정치 참여의향, 대통령 이미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하였다. 대학생 86명 을 3개 집단으로 나누어 12주에 걸쳐 유사실험연구를 실시한 결과, 정치 드라마 시청이 대학생들의 정부 신뢰, 정치 효능감, 정치 관심도, 정치참여의향, 대통령 이 미지 등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생시키지 않았지만, 정치인 신뢰와 투표 효능감에 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차이에 본 연구에 서 사용한 정치 드라마의 내용상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연 구결과를 통해, 텔레비전 정치 드라마가 부분적으로는 단기간에도 정치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과 드라마에서 묘사하는 정치인 및 정치과정의 차이에 따라 정치적 효과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