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역의 산재해 있는 해안송림이나 삼림성 식생은 평상시에는 자연 경관과 인근 연안 환경에 편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진해일이나 폭풍해일 등의 장주기파랑 내습시에는 입사파 에너지를 감쇠하여 배후지의 연안재해를 억제하여 연안 환경 및 방재의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04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의 재해가 삼림성 식생인 맹그로브 군락지(Mangrove forest)에서 최소화 되었다는 조사․보고에 따라 연안방재의 측면에서 해안림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안림과 같은 삼림성 식물이 폭풍 및 지진해일 등과 같은 파랑의 에너지 감쇠와 이에 따른 연안방재능력을 보이는 것은 해안림의 수목 형상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안림을 구성하고 있는 삼림성 식물군락을 구성하고 있는 잎, 가지, 줄기로 복잡한 수목형상이 어떻게 내습하는 파동을 전파 변형, 감쇠해 가는가에 대해서는 아직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삼림성 해안림으로 전파하는 입사파 및 폭풍해일에 대한 유체 저항을 본 수치 해석에 모델화하여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안림의 형상 특성을 현지 조사하였다. 그리고, 해안림을 상층부와 하층부로 2개층으로 구성된 투과성 구조물로 모형화 하여, 해안림을 통과하는 파랑의 감쇠 특성을 CADMUS-SURF 수치모형을 통해 검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