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제7차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다. 사교
육의 팽창으로 많은 학생들이 단순 문제 풀이식이나 반복 학습의 영향으로 이론에만 익숙할 뿐, 각 단원
의 학습 목표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학 작품마저도 스스로 찾아 읽고, 말이나 글로 즐거움을 공유하고 쌓아나가는 경험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수준별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업 방법은 물론, 새로운 평가 방법 마련이 절실하다.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더라도, 그것을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연구자는 문학 단원을 중심으로 단원의 특성과 학습자의 수준에 적합한 수행평가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각 장르별 활동을 ‘따라하기’, ‘변화주기’, ‘확장하기’의 3단계로 구분하여 학습자가 자신의 흥미나 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활동하도록 하였다. 문학 장르와 활동 내용에 따라 수시로 수준을 이동·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활동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또한 학습 목표에 적합한 수준별 수행평가 기준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수준별 수행평가 자료를 구안·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문학 작품 감상 능력 신장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This study is conducted to manage Ability grouping in accordance with the purpose of the 7th curriculum. Many students have a problem understanding the objective of each lesson exactly because they are accustomed to learning passively through cramming education. Besides, they
have little chance to read literary books by themselves and share their own idea with others. In order to achieve the effect of ability grouping, it is necessary to provide the new evaluation methods as well as teaching techniques. We cannot expect the effectiveness of the ability grouping if evaluating the results of students' tasks uniformly. Therefore, I made performance-based assessment programs according to the learners' different levels. I also arranged the activities in three level: following, changing, expanding and then let the students choose which program they want to take part in. Students are allowed to choose the programs freely according to the genre and contents; therefore, it makes students highly motivated. I tried to find the way to enhance students' ability of appreciating literary works by setting the standard of performance-based assessment based on the aims of the lesson and researching and applying various performance-based assessment materials.

• 이종화(인헌중학교 국어과 교사) | Jonghwa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