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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송국리문화 취락의 폐기 양상 연구 - 호서지역을 중심으로 - KCI 등재

Astudy on the discarding of settlements of Songguk-ri culture in Bronze Age : Focusing on Hosea Area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7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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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靑銅器學報 (한국청동기학보)
한국청동기학회 (Society for Korean Bronze Culture)
초록

폐기라는 행위는 단순히 버린다는 행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폐기 양상을 통한 폐기 양식을 분석하여 청동기시대인의 행동 양식에 접근하고자 하는데 이 글의 목적이 있다. 폐기는 故意(의도적) 폐기와 不意폐기로 구분된다. 故意폐기는 주거인의 의도에 의해 폐기된 것으로 이동으로 인해 폐기하거나 폐기장ㆍ토기요지ㆍ야외노지ㆍ의례ㆍ무덤 장소로 전용되는 경우 등이 있다. 不意폐기는 주거인이 의도하지 않은 불의의 상황이나 자연 재해로 폐기된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失火ㆍ飛火ㆍ放火등의 화재, 홍수, 화산 및 지진 등에 의한 자연 재해 등이 있다. 이러한 폐기 원인에 따라 방치ㆍ해체ㆍ소각 행위가 보이며 유물 위치 및 수량에 따라서도 구분됨을 알 수 있다. 각 유적 내 개별주거지에서 보이는 폐기 양상을 분석한 결과 송국리문화의 폐기 양식은 시기별ㆍ지역별ㆍ규모별로 확인된다. 시기별 폐기 양식은 주거지의 평면 형태 및 중복 관계, 유물 등으로 보아 폐기장으로 전용된 주거지가 유적 내에서 늦은 시기에 해당함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폐기 양식은 서해안지역에서 확인되는데, 특정 위치에 완형 유물을 정치한 폐기 양상이 서해안지역에 집중되어 보이고 있다. 규모별 취락의 폐기 양식은 위에서 세분한 폐기 양상들이 다양하게 보이는 취락을 오랜 기간 존속되어 온 대규모 취락의 폐기 양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계룡 입암리 유적의 경우는 소규모 취락의 폐기 양식으로 이동성이 강한 반복 점유 폐기 양식으로 생각된다.

Discard means 'get rid of useless things regardless that they are structure or artifacts' includinghumans' intention. Sudden fire or flooding can cause damage to artifacts but they can berestored. Therefore, it can be understood that leaving them behind means intentional discard byhumans.This discard is divided into intentional and unintentional. The intentional discard that is causedby humans' will happens by moving, diverting it to refuse dump, a ritual place, and a tomb dueto disease, leaving or incinerating it. The unintentional discard is caused by natural disasters suchas fire caused by either accidental, secretive, arsenal fire and thunderbolts, flooding, volcanoeruption and earthquakes. Depending on the cause of discarding, cultural remains were neglect-ed, destroyed and incinerated. The remains could b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location andamounts of remains. The analysis of actual discarding in an individual village of each site resulted in that the patternof discarding in Songguk-ri culture can be verified in terms of time, region and size. As for the chronology of the site, the settlement is verified as a late-time settlement within thewhole remains, which were used as a dumping site exemplified as in the design of the field andoverlapped structure. The pattern of discarding exemplifies V①which fixed remains with the complete form in aspecific location and was clustered in the Western Coastal region in Korea. The settlement with multiple discarding patterns can be understood as a large size settleentwhich survived for a long time. Compared to this, the remains of Gyeryong Ibam-ri can be classi-fied as a small size settlement discarding pattern showing the strong mobile characteristics andrepetitive occupation and decline.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폐기의 개념과 분석 방법
 1. 폐기의 개념
 2. 연구 방향 및 분석 방법
 Ⅲ. 폐기 양상에 대한 가설(〈 표 1〉) 
 1. 故意의 폐기
 2. 不意의 폐기
 Ⅳ. 호서지역 송국리문화 주거지의 폐기 양상
 1. 호서지역 송국리문화 유적
 2. 송국리문화 주거지의 폐기 양상
 Ⅴ. 송국리문화 취락의 폐기 양식
 1. 시기별 폐기 양식
 2. 지역별 폐기 양식
 3. 취락 규모별 폐기 양식
 Ⅵ. 맺음말
 참고문헌
 영문요약
저자
  • 양혜진(백제문화재연구원 연구원) | Hye-jin 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