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Elegies and Sonnets in Heaney’s Field Work: The Exposure and Cure of Violence in Northern Troubles
셰이머스 히니의 다섯 번째 시집인『밭일』은 정치 및 역사, 평화로운 전원생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지만 북 아일랜드 사태 때 죽은 자들에 대한 애가와 사랑을 주제로 삼는 일련의 글랜모어 소네트를 담고 있는 것이 전 시집과 다른 점이다. 얼스터 분규 때 죽은 자들을 애도하는 시에서 전원애가라는 전통 장르까지 사용한 것은 그가 폭력사태를 비판하고 이상향으로서의 전원을 갈구했음을 증명하는 예이며 시인이 북아일랜드 사태를 피해 글랜모어에 정착해서 쓴 일련의 소네트는 사랑과 평화의 상징인 전원을 폭력의 치유책으로 제시한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밭일』에 쓰인 많은 시중에서 애가와 소네트를 주로 분석해 시인이 어떻게 북아일랜드 사태에 반응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이 시집의 구조 역시 폭력을 고발하고 그 상처를 치유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강화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히니는 비록 북아일랜드 폭력에서 탈출하지만, 시에서 폭력을 직접 다루기보다는 장르, 시의 구조 등의 형식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다루면서 폭력에 저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n Field Work written just after escaping Northern Troubles and moving into Southern Ireland, Heaney shows how he reacts to the violence of Northern Ireland. This paper attempts to prove the hypotheses that Heaney tries to criticize and expose the violence in Northern Ireland through the genre of pastoral elegy, that he sincerely emphasizes love and peace as a way to cure the wounds through the genre of sonnet, and that the arrangement of poems highlights the effect of his resistance against violence. This perspective shows that some elegies for victims of Northern Troubles expose and criticize the violence while the Glanmore sonnets suggest the ways to cure the wounds. Further, the structure of poems enhances Heaney’s intention to reveal the reckless violence and justify his escape from Northern Troub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