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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버섯 균상재배 중 배지에서 분리한 미생물의 특성 KCI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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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버섯학회지 (Journal of Mushrooms (J. Mushrooms))
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국내 버섯 생산량은 2000년에 151,913 M/T에서 2007년 186,400 M/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균상느타리버섯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91년 41kg에서 '04년에는 29kg/3.3㎡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이는 연작장해와 병해충의 발생에 의한 생산성의 불안정과 국내가격의 하락에 의한 농가수입 감소로 재배기피 현상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정상적으로 버섯재배를 한 농가(농가Ⅰ)와 버섯재배에 실패한 농가(농가Ⅱ)로부터 분리한 균상내 미생물상과 버섯균과의 상호작용 및 병원성과의 연관간계를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농가별로 분리한 다양한 미생물이 느타리버섯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위해 합성배지와 톱밥배지를 사용하였다. 합성배지(PDA)에서 분리세균에 대한 버섯균사의 생육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배지 중앙에 느타리버섯 균사를 놓은 후 분리 세균 4균주를 사선으로 접종하여 균사의 생육정도를 조사한 결과 농가Ⅰ의 경우 살균후 분리세균의 버섯균주에 대한 저해정도는 감소하였으나, 생육이 진행될수록 저해균의 수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농가Ⅱ는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합성배지에 분리세균을 도말하여 중앙에 느타리버섯 균사를 중앙에 놓은 후 균사의 생육을 조사한 결과 마찬가지로 농가Ⅰ의 경우 살균 직후 보다 생육이 진행될수록 저해균의 수가 증가하였지만, 농가Ⅱ는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톱밥배지에서 버섯균과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버섯 발이 이전까지 분리한 세균이 생육후기에 분리한 세균보다 버섯균의 저해정도가 높았다. 이와 같이 화학배지와 톱밥배지에서의 분리균의 버섯균에 대한 저해정도가 달랐으며, 실제로 버섯이 재배되고 있는 톱밥배지에서 저해정도가 낮은 것은 화학배지의 경우 세균이 생육할 수 있는 영양원과 환경조건이 톱밥배지에서 보다 훨씬 좋아서 미생물의 원활한 대사작용에 의한 2차대사산물의 생성이 용이하였기 때문에 생육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분리미생물의 버섯병원균에 대한 길항성 분리세균 중 Pseudomonas tolaasii와 푸른곰팡이병원균에 길항성을 보이는 균주는 거의 없었으나, P. agarici에 대해서는 강한 길항성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에서 보듯 실제로 느타리버섯의 경우 Pseudomonas agarici에 의한 세균성 갈반병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거의 P. tolaasii와 푸른곰팡이병원균에 의해 발생된다. 따라서 균상배지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P. agarici에 대해서는 억제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P. tolaasii와 푸른곰팡이병원균에 대해서는 전혀 억제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폐상시기별 배지내 미생물상은 농가마다 뚜렷한 차이가 없었고, 버섯균의 저해는 미생물이 내는 다양한 물질의 영향을 받지만 주로 내열성균과 이들이 분비하는 분비성 물질에 의해 저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
  • 이찬중(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한혜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한혜수
  • 엄나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엄나나
  • 윤형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윤형식
  • 전창성(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전창성
  • 정종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정종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