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들어서 연해주에서 고금속기시대 유적이 많이 조사되었는데, 이 지역에서도 유래가 없는 예이다. 드보랸카-1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석관묘가 조사되었는데, 고고유물을 비교분석한 결과 중국 길림에서 들어온 것으로 기원전 일 천 년기 말에 연해주 서부지역으로 들어온 것으로 생각된다. 청동기시대 석기 제작소인 쉐클라예보-21 유적에서는 석영제의 장신구가 대량 확인되었는데, 그 제작공정을 알 수 있는 석재의 원료 및 여러 공정 중의 유물이 확인되었다. 이 석영제의 장신구는 옥제장신구와 거의 유사한 형식이지만, 원료가 차이가 있다. 철기시대 제철유적으로 확인된 바라바쉬-3 유적은 얀콥스키 문화의 것이다. 이 유적에서는 2기의 철 제작 관련 유구가 확인되었다. 얀콥스키 문화의 무덤 유적인 소콜롭스키 유적은 적석무덤인데, 출토 유물은 중앙의 수혈에서 고배만이 출토되었다. 상기한 발굴 결과는 연해주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예이며, 모두 한국과 공동조사로 얻어낸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