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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靑銅器學報 KCI 등재 한국청동기학보 Journal of Society for Korean Bronze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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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14권 (2014년 4월) 5

1.
2014.04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글은 가락동유형의 중심시기인 청동기시대 전기를 이분 또는 삼분으로 나누는 틀에서 탈피하여 세분된 편년을 기반으로 한 개별취락의 미시적 분석결과를 통해 금강유역 가락동유형 취락의 변천과 정을 검토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 금강유역 가락동유형 취락의 변천상을 지역적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미호천유역의 취락은 초현기의 양상이 타지역에 비해 뚜렷하지만 전반적으로 소규모의 단위취락 중심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갑천유역은 최초 용산동취락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형성을 나타낸 이후 재지화되면서 주변으로 확산되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단위취락과 중위취락으로 발전하게 되며 4단계에 최대 성장기를 나타낸 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성장은 대부분 5단계를 기점으로 쇠퇴하기 시작하지만, 6단계에도 중층의 구조를 갖는 관저동취락에 결집하여 상위취락을 형성하고 있다. 금강 중류역은 2단계부터 상위취락인 송담리를 중심으로 취락의 본격적 성장이 확인되는 점이 타 지역과 비교되는 특징이다. 3단계에는 취락 성장의 균질성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외부로부터 파급된 문화가 금강유역 전역에서 재지화되는 시점으로 파악되는데,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대부분 중위 취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각 취락별로 성장의 동력이 분산되지만, 4단계에 이르러 상위취락인 송원리로 다시 집중된다. 송원리취락은 이후 6단계에 이르기까지 상위취락을 유지하는데, 특히 금강유역 일원에서 전기의 취락 대부분이 쇠퇴하는 6단계에서도 송담리와 함께 상위취락을 유지하고 있다. 끝으로 전기 마지막단계에는 취락의 영역이 축소되어 주거밀도가 높아지는데, 상위취락을 유지하는 송원리취락 등의 공간범위가 직경 약 150~200m 정도이며, 갑천유역의 6단계 상위취락인 관저동취락도 직경 150m의 공간범위이다. 이와 같이 취락영역이 줄어드는 점은 대외적 취락 영향력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취락내 구성원간의 유대감과 동질성의 향상을 통해 효과적이고 집중화된 취락의 운영이 가능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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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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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70년대에 흔암리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탄화미를 현재까지의 식물고고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그 의의를 재검토한다. 흔암리유적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작물유체를 찾기 위한 물체질이 실시되었고, 최초로 청동기시대 탄화미가 검출되었으며, 최초로 탄화미의 개별 계측치가 보고 되었다. 또한 최초로 고고학 유적에서 볏짚의 식물규산체가 발견되었다. 흔암리 탄화미는 흔암리형 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동아시아에서 매우 독특한 극단립이다. 또한 크기 분포에서 정형성이 떨어지는 점이 특징적이며 이러한 현상이 복수 지점에서의 시료 채취, 품종의 유전적 다형성, 수확 시기의 차이, 표본수 부족 등에서 기인하였을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흔암리유적에서 기존에 보고된 수수와 조는 동정 오류이고 보리는 후대에 혼입된 미탄화종자이기에 결과적으로 흔암리유적에서는 벼만 출토된 것이다. 그러나 중부지방 역삼동-흔암리유형 주거지 작물조성을 고려하면 청동기시대의 흔암리는 벼가 주곡이지만 잡곡을 포함한 밭작물도 재배되었을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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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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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검단리유적을 보고하면서 소위 형식학적 편년틀 위에서 취락의 변모를 3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후 2008년에 유병록씨에 의해 제기된 문제점들이 발표되고, 또 필자가 주장하던 검단리 유적 선송국리문화론이 계속적인 발굴 연구로써 허구임이 밝혀지게 되고, 검단리유형이 설정되기도 하였다. 필자도 이 검단리유형은 농경문화중심의 송국리문화에 비하여 수렵어로채집문화가 강한 사회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런 차제에 늦게나마 유병록씨의 질의에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답하게 되었다. 먼저 분류의 잘못을 지적하고 수정하였다. 보고서의 분류체제를 그대로 사용하였기에 편년에 크게 유용하지는 못한 부분이 있었다. 편년의 방법에서도 진정한 의미의 순서배열법을 사용하지 못하였음 을 밝혔다. 본고에서는 발생순서배열법의 새로운 조작방법을 소개하고 그 결과로서 22단계의 군집을 상대편년할 수 있었다. 이것을 다시 주변 거점취락의 출토자료를 활용하여 각 유물의 형식의 출현과 소멸시점을 복원하고, 각형식의 조합상으로써 Ⅰ∼Ⅵ기를 설정하였다. 검단리취락의 복원을 위하여 환호취락을 기점으로 그 전후시기에 주거지 중복된 상황을 살펴서 환호 전시기를 3단계로 환호 이후시기를 2단계로 파악하여 총 6단계의 취락구성을 Stage1∼6으로 설정하였다. 또 각 Stage에서 주거지의 분포를 통하여 검단리유적 구릉의 A구와 사면부의 B구로 나누었다. 취락변천의 전반적인 경향은 A구는 중형가옥이 증가하는 추세로, 그리고 씨족체가 분립하다가 세대공동체단위로 통합되어 가는 과정인데 반하여, B구는 환호취락 이전에는 A구와 같은 방향으로 전개되다가 환호 이후부터 쇠락해지며, 그후 1동의 중형가옥과 다수의 소형가옥으로 구성된 씨족공동 체의 형태로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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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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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근 비교적 많은 자료축적이 이루어진 호남지역의 마연토기 전체를 집성·분류하고, 그 변화상을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지역적 특징을 도출해 보고자 한 것이다. 호남지역의 마연토기 변화상은 크게 4시기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는데, 먼저 Ⅰ기는 기존 편년의 ‘조기’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마연여부는 분명하지 않지만, 마연토기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부토기와 평저장경호 기종이 사용되는 시기이다. 한반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청동기문화의 유입과 동시에 마연토기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Ⅱ기는 전기전반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대부토기와 굽이 탈락한 평저장경호, 외반구연 원저중경호 등이 사용되는데, 이 시기에 외반구연의 원저호가 출현하는 점이 주목된다. Ⅲ기는 전기후반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대부토기가 일부 잔존하고, 원저중경호와 채문호가 사용된다. 이 시기부터 무덤에서도 마연토기가 출토되고 있어, 매장용으로 채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Ⅳ기는 송국리단계로서 호남지역내 지역화가 뚜렷해지는 시기인데, 특히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북쪽지역의 송국리문화권과 남해안을 따라 형성되는 남해안문화권으로 대별된다. 송국리문화권에서는 생활유구에서 플라스크형호와 완이 세트로 출토되는 반면, 무덤에서는 특이한 마연토기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비해 남해안 지역에는 생활유구에서는 마연토기의 지역성이 보이지 않는 반면, 무덤에서는 채문호와 퇴화된 원저중경호 등의 지역성을 가지는 토기가 출토되고 있다. 호남지역 마연토기의 전반적인 특징으로는 외반구연호가 송국리단계까지 이어지는 점, 다른 지역에서 보이지 않는 플라스크호가 사용되는 점, 채문기법이 수용되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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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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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서 연해주에서 고금속기시대 유적이 많이 조사되었는데, 이 지역에서도 유래가 없는 예이다. 드보랸카-1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석관묘가 조사되었는데, 고고유물을 비교분석한 결과 중국 길림에서 들어온 것으로 기원전 일 천 년기 말에 연해주 서부지역으로 들어온 것으로 생각된다. 청동기시대 석기 제작소인 쉐클라예보-21 유적에서는 석영제의 장신구가 대량 확인되었는데, 그 제작공정을 알 수 있는 석재의 원료 및 여러 공정 중의 유물이 확인되었다. 이 석영제의 장신구는 옥제장신구와 거의 유사한 형식이지만, 원료가 차이가 있다. 철기시대 제철유적으로 확인된 바라바쉬-3 유적은 얀콥스키 문화의 것이다. 이 유적에서는 2기의 철 제작 관련 유구가 확인되었다. 얀콥스키 문화의 무덤 유적인 소콜롭스키 유적은 적석무덤인데, 출토 유물은 중앙의 수혈에서 고배만이 출토되었다. 상기한 발굴 결과는 연해주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예이며, 모두 한국과 공동조사로 얻어낸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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