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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靑銅器學報 KCI 등재 한국청동기학보 Journal of Society for Korean Bronze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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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10권 (2012년 4월) 3

1.
2012.04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각 표본집단(토양시료)이 모집단에 대하여 동일한 대표성을 갖게 산출하고 식물유체의 수량 비교시 통계적 유의성을 갖춘 계측치를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본고는 상대오차와 확률에 기초하여 여러 유적에서 채취된 토양시료 표본의 크기를 표준화하는 통계법을 제시하였다. 표본 크기의 표준화는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식물유체 간 수량의 차이가 단지 표본의 크기 차이에서 비롯됨이 아니라 문화적 원인 즉 식물 자원 이용상의 차이를 반영한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통계적 대표성과 토양시료 채취는 기본적으로 군집표집의 일환이므로 토양시료의 수를 표본의 크기로 각 토양시료에서 추출된 종자의 밀도를 변수로 간주하였다. 이러한 표본 크기 표준화 방법을 남강댐 수몰지구 어은 및 옥방 유적 청동기시대 유구에서 출토된 식물유체에 적용하여 그 실효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또한 여러 표본(예, 유적, 유구)의 변수(종자 밀도)를 비교할 때 상이한 보존율과 복원율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표본간 종별 중복비율을 모식도를 통해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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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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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의 청동기시대 취락은 크게 낙동강 중류를 중심으로 한 영남내륙지역, 태화강·형산강유역 및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영남동남부지역, 낙동강하류 및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영남남부지역으로 3개의 지역군으로 구분된다. 이들 지역군의 청동기문화는 재지문화와 새롭게 유입되는 송국리문화와 접변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영남지역의 마제석촉은 경부의 유무와 형태에 따라 크게 무경식(Ⅰ류), 이단경식(Ⅱ류), 일단경식(Ⅲ류)로 구분되며, 총길이, 총길이/촉신폭, 촉신부의 형태, 경부의 단면형태, 촉신하단부형태 등의 제속성을 기준으로 여러 가지의 형식으로 나누어진다. 영남지역의 마제석촉은 무경식→이단경식→일단경식의 변화가 인정되며, 그 형식변화는 지역군별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재지문화와 송국리문화의 접변과 확산과정으로 설명된다. 마제석촉의 형식변화와 주거지의 구조, 심발형토기의 변화 등의 조합을 통한 영남지역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분석대상에서 제외된 미사리유형과 가락동유형의 주거지(Ⅰ기)와 원형점토대토기단계의 주거지(Ⅵ기)를 포함하여 모두 6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단계별 시기는 방사성탄소연대를 참고하면, Ⅰ기는 전기 전엽(B.C. 15세기~B.C. 13세기), Ⅱ기는 전기 중엽(B.C. 13세기~B.C. 10세기), Ⅲ기는 전기 후엽(B.C. 10세기~B.C. 9세기), Ⅳ기는 중기 전반(B.C. 9세기~B.C. 8세기), Ⅴ기는 중기 후반(B.C. 8세기~B.C. 4세기), Ⅵ기는 후기(B.C. 4세기)으로 편년할 수 있다. Ⅳ기는 청동기시대 전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단계로 영남지역에 송국리문화가 유입되며, 석촉은 ⅢA1a식이 소멸되고 ⅢA1b식, ⅢA2b식이 출현하는 시점이다. Ⅳ기에 유입되는 송국리문화는 영남내륙지역과 영남남부지역부터 확산되는데, 영남동남부지역에는 전기의 재지문화 즉, 역삼동유형, 흔암리유형을 계승하여 보수성이 강한 검단리유형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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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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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湖西地域의 前期주거지에서 출토된 무문토기 문양을 대상으로 편년한 것이다. 우선 여러문양의 분포권을 살펴본 후 차령산맥 이남과 이북으로 지역권을 설정하였으며, 문양의 세분류를 바탕으로 屬性配列法을 통해 편년하였다. 무문토기 문양 중 이중구연문은 이중구연의 점토대 幅과 융기정도에 따라 세분하였으며, 단사선문, 거치문, X자문 등은 시문위치에 따라 세분하였다. 그리고 공렬문과 돌류문은 시문방향에 따라 구분하였다. 속성배열법에 따른 결과 차령산맥 이남지역은 8단계로, 차령산맥 이북지역은 10단계로 편년되었다. 이 편년결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문양변천의 형식학적 해석, 주거지 형식과 공반유물상 그리고 C14 연대와도 부합되는지 검토하였으며, 좋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령산맥 이남지역과 이북지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류의 흔적은 적은편이다. 차령산맥 구조곡에 위치한 천안 운전리유적에서 차령산맥 이남지역의 5단계가 이북지역의 4·5단계에 병행한다는 유물상을 확인하였다. 차령산맥 이남지역에서는 상마석계이중구연ㆍ횡대구획문과 같은 외래계문양이 이른시기부터 확인됨으로써 중국동북지방의 선진문물을 끊임없이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고에서 편년한 한 단계의 시간폭을 C14연대에 따른다면 대략 30~50년 정도로서 1~2세대의 시간폭에 해당하며, 이를 통하여 동시기의 시간성을 확보하여 취락고고학을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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