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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 상장기업의 자본구조 및 부채만기 결정요인 KCI 등재

Capital Structure and Debt Maturity Choices of Korean and Indian Listed Companie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78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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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영연구 (International Business Journal)
한국국제경영학회 (Korean 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초록

본 연구는 한국과 인도 상장기업 1,191개를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0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여 양국 기업의 자본구조 및 부채만기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본구조를 결정하는 기업 특성요인들에 대한 분석결과는 첫째, 이익과 기업규모는 양국 간에 일치함을 보이는데, 총자산영업이익율은 부채비율과 부(-)의 관계와 자본조달순서이론(pecking order theory)에 부합함을 보인반면, 기업규모는 정(+)의 관계와 상충이론(trade-off theory) 및 대리인이론(agency theory)에 부합함을 보인다. 둘째, 유형자산과 성장기회는 양국 간에 불일치함을 보이는데, 유형자산비율은 한국기업의 경우 부(-)의 관계와 자본조달순서이론에 부합함을, 인도기업의 경우 정(+)의 관계와 상충이론 및 대리인이론에 부합함을 보이고, 시장가 대 장부가 비율은 시장가 부채비율에 대해서 양국 모두 부(-)의 관계와 상충이론, 대리인이론 및 자본조달순서이론에 부합함을 보인다. 부채만기를 결정하는 기업 특성요인들에 대한 분석결과는 첫째, 유형자산, 이익 및 기업규모는 한국기업의 경우 예상대로 부(-)의 부호를 보여 이들 변수가 커질수록 부채만기가 길어짐을 보이나, 인도기업의 경우에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둘째, 성장기회는 한국기업의 경우 예상과 달리 정(+)의 관계를 보이는 반면, 인도기업의 경우는 예상대로 부(-)의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재벌기업이 한국 재벌기업보다 부채비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한국재벌 대주주 지분율이 인도재벌에 비해 낮을 뿐만 아니라 재벌에 대한 감시비용이 더 높기 때문에 한국 재벌의 경우 부채의 대리인비용이 인도 재벌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이 양국 기업의 자본구조와 부채만기가 다른 이유는 첫째, 인도는 영국의 영향을 받아 영미법(common law) 에 기반을 두고 있고 법적으로는 투자자 보호가 잘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부와 사법부의 부패와 비효율적인 법 시스템으로 인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미미하고, 둘째 인도의 은행예금/GDP 비중과 대출/예금 비중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국영은행 위주의 중장기성 정책자금 대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관계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에도 한계가 있고, 셋째 인도는 기업간 신용(trade credit)이나 관계회사 대출과 같은 대체자금(alternative financing)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넷째 인도의 법인세와 이자 및 배당소득세 제도가 레버리지로 인한 세금효과를 더 크게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This paper compares the determinants of capital structure and debt maturity choices of Korean and Indian non-financial listed companies. Our sample has 1,191 firms listed on the Korean and Indian stock markets and covers the period from 2002 to 2010. We find many important things as follows. First, we find that Indian firms have higher debt ratios and shorter debt maturities than Korean firms because of less-developed capital markets due to the corruption of Indian government and inefficient legal system, government-owned poor banking industry and corporate and income tax system advantageous to high leverage. Particularly, Korean Chaebols have a significantly lower leverage than Indian Chaebols since the agency costs of debt are higher for Korean Chaebols due to the small equity ownership of their major shareholders. Second, among the capital structure determinants, there are no differences in total asset operating profit and firm size but significant differences in tangible asset ratio and market-to-book ratio between the two countries. Profitability shows a negative relation with leverage, which corresponds to the prediction of pecking order theory. Firm size shows a positive relation with leverage, which corresponds to the prediction of trade-off theory and agency theory. Market-to-book ratio is consistent with trade-off theory and pecking order theory for both countries for market value debt ratio.Third, among the debt maturity determinants, tangible asset ratio, total asset operatingprofit and firm size show negative signs only for Korean firms as expected but marketto-book ratio shows a negative sign only for Indian firms as expected.

목차
Ⅰ. 서 론
 Ⅱ. 자본구조 및 부채만기 결정요인
  2.1 자본구조 이론
  2.2 기업특성에 따른 자본구조 및 부채만기 결정요인
  2.3 국가특성에 따른 자본구조 및 부채만기 결정요인
 Ⅲ. 연구방법론
  3.1 표본의 선정과 자료수집
  3.2 연구모형
  3.3 종속변수 및 독립변수
 Ⅳ. 실증분석
  4.1 기초 통계량
  4.2 한국과 인도기업의 비교(t-검정)
  4.3 상관관계분석
  4.4 한국기업과 인도기업의 자본구조 결정요인 분석
  4.5 한국기업과 인도기업의 부채만기 결정요인 분석
 Ⅴ. 결론
 참 고 문 헌
 Abstract
저자
  • 김우성(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강사) | Woo Sung Kim 제1저자
  • 오세경(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Sekyung Oh 교신저자